[더테크=조명의 기자] 업스테이지가 오픈AI, 구글 등 AI 대표 기업들과 글로벌 생성형 AI 플랫폼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업스테이지는 LLM 모델 ‘솔라(SOLAR)’가 글로벌 생성형 AI 활용 플랫폼 ‘Poe’에 메인 모델로 등록됐다고 18일 밝혔다. Poe는 다양한 AI 모델과 대화할 수 있으며 원하는 프롬프트를 입력해 나만의 챗봇을 만들 수 있는 글로벌 대표 생성형 AI 플랫폼이다. Poe에서는 유명 LLM 모델뿐 아니라 개인들이 만드는 모델들을 포함 수천 개의 생성형 AI 모델들을 활용할 수 있다. 글로벌 지식 서비스 쿼라가 운영한다. 업스테이지의 솔라는 Poe와 협력을 통해 메인 페이지에서 바로 볼 수 있는 공식모델로 등록됐다. Poe의 메인모델은 오픈AI 챗GPT, 구글 팜, 메타 라마, 엔트로픽 클로드 등 4개뿐이었다. 업스테이지 솔라의 메인모델이 된 것은 국내 LLM 모델로는 처음이다. 세계 최고의 생성형 AI 기업들에 버금가는 성능을 인정받은 셈이다.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솔라는 도메인 특화와 최적화에 초점 맞춘 프라이빗 LLM이다.자사 허깅페이스 1위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기업 데이터를 학습, 정보 유출과 환각 현상을 방지할 수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통신망의 안정화된 네트워크와 AI 기술 활용 관련 해커톤을 진행했다. KT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15일 공동으로 개최한 ‘제2회 통신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인공지능(AI) 해커톤’에서 네트워크 AI 인재를 발굴했다고 18일 밝혔다. (관련기사: ETRI ‘제2회 Network-AI 해커톤’ 개최) 이번 행사는 ICT 인재를 확보하고 KT의 네트워크 AI 기술 리더십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작년보다 70% 증가한 186개 팀 306명의 국내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이 참가했다.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상위 5개 팀은 서울 서초구 KT 융합기술원에서 본선 심사를 받았다. 심사 과제는 KT가 공개한 무선 기지국 장비 통계 데이터와 유선 네트워크 장비 경보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인구밀집도와 경보 유형을 각각 예측하는 것이었다. KT 관계자는 더테크에 “특정 시간이나 장소에 사람들이 모이면 통신의 품질이 떨어지는 위험이 생길 수 있다”며 “통신사업자 기지국에서 통계를 통해 인구 밀집을 확인하는 기술을 AI 기반으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KT와 ETRI는 데이터 이해도와 모델 창의성, 발표 역량 등을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하이닉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활용할 수 있는 최신 AI 가속기를 공개했다. AI 분야에서 정보 처리와 연산에 특화된 맞춤형 메모리를 앞세워 시장을 선도할 계획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메리어트 산타클라라 호텔에서 열린 ‘AI Hardware & Edge AI Summit 2023’(이하 AI서밋)에서 GDDR6-AiM 기반의 생성형 AI 가속기 카드인 ‘AiMX’ 시제품을 공개하고 시연했다고 18일 밝혔다. AiMX는 하이닉스의 PIM 기술이 적용된 메모리 여러 개를 연결해 성능을 개선한 AI 가속기다. AiM(Accelerator-in-Memory)은 SK하이닉스가 개발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로 연산 기능을 갖춰 AI와 빅데이터 처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PIM(Processing-In-Memory) 기술이 적용됐다. 생성형 AI는 데이터 학습량이 많을수록 우수한 결과를 낼 수 있어 대량의 데이터를 다루면서 저전력, 고속으로 작동하는 메모리를 필요로 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행사에서 AiMX 시제품을 메타의 생성형 AI인 ‘OPT(Open Pre-trained Tra
[더테크=조명의 기자] 셀바스AI가 디지털교과서 등 에듀테크 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AI 교육 제품 및 서비스를 확대한다. 셀바스AI는 디지털 한글 교육에 최적화된 AI 글씨교정 제품 ‘셀비 펜 가이드’ 출시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셀비 펜’은 97% 이상의 정확도로 손 글씨를 텍스트로 변환해준다. 다양한 디지털 필기 인식이 가능해, 교육업체들이 수학 등 문제 자동 채점 및 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셀비 펜 가이드는 디지털 펜으로 작성된 손 글씨의 필순과 글씨체를 인식해 평가하고, 교정해주는 제품이다. 디지털 교육 환경에서 한글 교육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셀바스AI에 따르면 셀비 펜 가이드의 필순 가이드 기능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한글 획순 가이드를 기준으로 사용자의 필순과 획 오답을 자동 검사한다. 오답이 있는 경우, 애니메이션으로 사용자가 직접 쓴 필순과 필순 가이드를 동시에 제시한다. 글씨체 가이드 기능은 사용자가 작성한 글씨체를 한글 음절 단위로 인식해 기준 글씨체와 위치, 크기, 모양을 비교‧평가한다. 셀비 펜 가이드는 영유아, 초등학생 및 한글을 학습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받아쓰기, 따라쓰기, 바른 글씨 연습 등 디지털
[더테크=전수연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자사의 기술력을 담은 생성형 AI와 디지털 전환 플랫폼을 선보였다. 15일 롯데정보통신에 따르면 롯데리조트부여에서 ‘제18회 롯데그룹 정보화전략세미나’가 14일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경영 인사이트(Management Insight based on AI & BigData)’를 주제로 데이터 기반 디지털전환(DT)을 통해 그룹 통합 시너지 전략이 공유됐다. 이날 롯데정보통신은 롯데판 생성형 AI 플랫폼을 공개했다. 롯데 생성형 AI(가칭)은 경량화 AI 모델을 기반으로 보안을 강화됐다. 특히 업무 효율화 목적의 공통 서비스와 기업별 니즈를 반영한 자체 개발 도메인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표준화된 보고 양식, 인사, 법무, 마케팅 등 여러 분야에서 AI를 통한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더테크에 “상용화된 일반 AI와 특화된 AI가 혼합된 형태로 기업용으로 제작됐다”며 “기존 AI의 단점인 보안을 강화했다. 각 기업에 특화된 기능을 추가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롯데정보통신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팩토리, 물류, 리테일
[더테크=조명의 기자] 데이터브릭스가 5억 달러(한화 약 66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I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데이터브릭스는 430억 달러(한화 약 57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티 로우 프라이스 어소시에이트가 주도한 이번 투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 ▲베일리 기포드 ▲클리어브릿지 인베스트먼트 ▲모건스탠리 산하 카운터포인트 글로벌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컴퍼니 ▲프랭클린 템플턴 ▲GIC ▲옥타헤드론 캐피털 및 ▲타이거 글로벌 등 기존 투자자가 대거 참여했다. 이와 함께 ▲캐피털 원 벤처스 ▲온타리오 교사 연금 ▲엔비디아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데이터브릭스 레이크하우스는 데이터, 분석 및 AI를 단일 플랫폼에 통합해 고객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확보, 관리 및 도출하고 자체 생성 AI 솔루션을 더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브릭스 알리 고드시 공동창립자 겸 CEO는 “전략적, 재무적 파트너들의 이번 투자 참여는 그간 데이터브릭스의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 데이터브릭스 레이크하우스의 채택 가속화, 통합 데이터 및 AI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성공적인 경험과 같은 긍정적 지표를
[더테크=조명의 기자] 업스테이지는 지난 13일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개최되는 ‘한미 ICT 정책 포럼’에 한국의 대표 기업으로 참석, AI 윤리 및 신뢰성 관련 발표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미 ICT 정책 포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미 국무부 간 ICT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해 2013년부터 매 1~2년 주기로 개최되어 온 정부 간 협의체다. 이번 포럼은 지난 12~13일 양일간 민간기업과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세션과 정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업스테이지는 첫날인 12일 민관 세션 중 AI 윤리 및 신뢰성, 양자 과학기술 적용 등을 논의하는 ICT 신흥기술 세션에 참석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AI 윤리/신뢰성 확보를 위한 국제적인 협력 방안과 업스테이지의 노력’을 주제로 자사가 운영하는 데이터 수집 및 공유 플랫폼인 ‘1T 클럽’을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했다. 김성훈 대표는 데이터를 모으는 과정에서 양질의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 콘텐츠 제공자와 수익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AI가 만들어내는 결과물의 신뢰성과 윤리적 측면까지 강화할 수 있는 1T 클럽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정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더테크=조재호 기자]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미국의 빅테크 CEO들이 워싱턴에 모였다. 의회에서 개최한 AI 규제를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 참석한 CEO들은 기술 오용에 대한 우려와 정부 차원의 규제 도입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척 슈머(Chuck Schumer)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13일(현지시각)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AI 인사이트 포럼’을 개최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사티아 나델라 MS CEO, 에릭 슈미트 前 구글 CEO와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저커버그 메타 CEO 등 미국 AI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인물 20여명이 참석했다. 슈머 의원에 따르면 60여명의 상원의원과 함께 노동, 시민 단체, 크리에이티브 산업을 대표하는 이해 관계자들도 패널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행사가 “의회에서 진행할 초당파적 AI 정책의 토대를 구축하는 거대하고 중요한 작업의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기자회견에서 슈머 의원은 “이번 포럼은 AI 기술 발전을 촉진하면서 기술이 지닌 잠재적인 위험을 대
[더테크=문용필 기자] 한국로봇산업협회가 대규모 협동로봇 시스템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지원하고 나섰다. 생산성과 안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지원이라고 볼 수 있다. 협회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함께 14일 부산에 위치한 CNC 금속가공 전문 기업 ㈜STS로보테크에서 시범 컨설팅 최종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서준호 한국로봇산업협회 본부장과 김서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본부장, 손동섭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시범 컨설팅에선 STS로보테크에서 사용중인 113대의 협동로봇 시스템을 대상으로 위험성평가와 안전조치, ISO 10218-2 자기적합성선언 등을 실시하고 안전검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이번 안전검사 통과를 위해 해당 로봇 시스템의 위험성 평가를 통한 안전대책 수립 지원을 수행했다. 이에 따라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 223조의 요구사항 및 산업안전보건법 제 93조에서 요구하는 안전검사를 실시해 한국안전기술협회 안전검사 필증이 발부됐다. STS로보테크에서 도입한 협동로봇은 레인보우 로보틱스의 가반하중 5kg의 제품으로 CNC공작기계에 연결해 부품읠 로딩‧
[더테크=문용필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분야를 이끄는 ‘젊은 리더’들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 초거대 인공지능 도약’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의 독자적 초거대 AI 개발‧출시를 축하하고 개방형 혁신을 통핸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와 AI 신뢰성 제고를 민관이 함께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련기사: LG의 초거대 멀티모달 AI, ‘엑사원 2.0’ 공개) (관련기사: “위닝루프 가속화”…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공개)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 영리더 대화’라는 제목의 스탠딩 토크가 진행됐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과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배순민 KT AI2XL 연구소장 등 국내 AI분야의 ‘핫한’ 전문가들이 나섰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들은 AI후발 주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기업의 도전과 정부의 뒷받침을 통해 독자적 초거대 AI 모델을 신속히 개발하고 있으며 반도체와 플랫폼, ICT 인프라와 결합해 엄청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국내 AI역량이 주요국
[더테크=조재호 기자] 130g의 플라스틱 띠로 100kg의 무게를 들어올릴 수 있는 소프트 로봇 그리퍼(gripper: 쥐는 도구)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금속 등 기존 강성 소재 기반의 그리퍼 보다 유연성과 안전성이 높아 가사용 로봇이나 물류 로봇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지능로봇연구단의 송가혜 박사 연구팀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과 이대영 교수팀과 함께 130g 소재로 100kg 이상의 물체를 움켜쥐고 이동할 수 있는 직조 구조의 소프트 그리퍼를 공동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소프트 로봇 그리퍼의 적재 용량을 높이기 위해 신소재 개발이나 구조를 보강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직물에서 착안한 새로운 구조를 적용했다. 연구팀이 주목한 직조 구조는 실낱을 엮어 옷감을 짜는 기술이다. 이는 무거운 물건을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어 의류나 가방, 산업자재 등에 활용됐다. 연구팀은 얊은 PET플라스틱 띠들이 직조 구조로 얽히고 풀어질 수 있도록 설계한 그리퍼를 제작했다. 이렇게 제작된 그리퍼는 130g의 무게로 100kg의 물체를 움켜쥐고 옮길 수 있다. 송가혜 박사는 더테크와의 통화에서 “같은 무게를
[더테크=문용필 기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모델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알리바바도 여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13일 알리바바가 자사의 인공지능 모델인 ‘Tongyi Qianwen’을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로이터는 “해당 모델의 대량 판매에 대한 중국의 규제 승인을 받았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로이터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디비전’(Alibaba Cloud Intelligence Division)의 위챗 게시물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오포와 타오바오, 딩톡, 저장대 등의 조직이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을 훈련하거나 해당 모델 기반의 언어 모델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협력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우융밍(Eddie Wu) 알리바바 신임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향후 10년간 가장 중요한 변화의 동인은 AI가 모든 부문에 걸쳐 일으키는 혁신이 될 것”이라며 “AI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 도태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중국의 또다른 빅테크 기업인 텐센트는 지난 7일 연례 컨퍼런스를 통해 초거대 AI모델 ‘훈위안’(Hun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