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이지영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개인정보보호 연구와 활동 내역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개인정보보호법 전면 개정으로 기업의 의무가 한층 강화된 만큼 일련의 보고서는 하나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가 2023년 동안 프라이버시 전문 연구 결과를 담은 ‘네이버 프라이버시 백서’와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정리한 ‘네이버 개인정보보호 리포트’를 발간했다. 2023 프라이버시 백서는 △개인정보보호법상 자동화된 결정 규정의 해석과 바람직한 운영 및 개선방안 (이상용 건국대학교 교수)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을 둘러싼 몇 가지 쟁점(강태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에 대한 연구 결과를 담겼다. 네이버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개인정보보호, 프라이버시 분야를 주제로 한 전문 연구 결과를 담은 프라이버시 백서를 발간해오고 있다. 관련해 다음달 1일 네이버는 백서에서 다룬 연구 내용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3 네이버 개인정보보호 리포트는 지난 한 해 동안 네이버가 진행한 주요 개인정보·프라이버시 보호 활동을 공개했다. 해당 리포트는 △생성형 AI 출시에 따른 개인정보 영향평가 경과 △프라이버시 투명성 강화를 위한 아동 청소년 개인정보 처리
[더테크=조재호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암젠(Amgen)이 의약품 개발과 제조 시설 운영을 지원하는 생성형 AI 기반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을 확대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아울러 암젠은 AWS의 플랫폼을 활용해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신규 설비의 의약품 제조 및 패키징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암젠의 신규 공장은 아마존 세이지메이커(Amazon SageMaker)를 활용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고 최신 로봇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AI와 센서, 머신 비전 시스템을 활용해 공장을 효율적인 운영을 돕는다. 장비 고장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예지정비(Predictive Maintenance) 기능은 제조 효율을 높일 전망이다. 양사는 임상시혐 등 연구 개발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생성형 AI와 머신러닝(ML) 기술을 테스트 중이다. 예를 들어 API를 통해 여러 파운데이션 모델(FM)을 활용할 수 있는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나 ML 허브인 ML 허브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Amazon SageMaker JumpStart)를 사용해 운영 및 비즈니스 상용 라인을 위한 솔루션을 탐색하고 있다. 마이크 자히기안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에이닷 AI 서비스를 활용해 통화 중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SKT는 AI 기반으로 전화통화를 실시간으로 통역해주는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통역콜은 SKT 에이닷 이용자가 전화를 걸 때 다이얼 하단의 통역콜 아이콘을 누르면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중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별도의 번역 앱이나 영상 통화상의 툴을 이용한 서비스에서 전화통화 중 실시간 통역을 제공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 진행하는 서비스다. SKT 에이닷 AI 전화 이용자가 전화를 걸 때는 통역을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고 수신자와 통화 연결이 되면 바로 ‘잠시만요, 지금부터 통역을 위해 통화내용이 번역기로 전달됩니다’라는 내용이 수신자에게 음성 안내된다. 고지 내용 역시 선택한 언어별로 안내된다. 김용훈 SKT AI서비스사업부 사업부장은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는 통신 기술과 AI를 접목한 기술로 언어 장벽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언어로 확대 지원하는 등 에이닷이 AI 개인비서로 고도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례로 영어가 서툰 국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올해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제시하는 발표회를 진행한다. KIS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주요 정책연구 성과 및 향후 정책연구 방안을 이해관계자와 국민에게 공유하기 위한 ‘2023 KISA 정책연구 성과 발표회’를 18일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KISA는 올 한해 글로벌 정보보호 정책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디지털 신기술 관련 보안 위협 사례 발굴과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 도입 등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협과 변화를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연구를 진행해왔다. 이원태 KISA 원장은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 입법 등 여러 현안에 대한 정책연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KISA는 성과 발표회를 통해 정보보호 분야 정책을 선도하는 역할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며 이해관계자는 물론이고 국민과 소통 공유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KISA가 진행했던 정책연구 결과와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사이버위협 대응 △디지털 신뢰 △개인정보보호 등 4가지 키워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차그룹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술 선도를 위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오픈소스 기반의 서비스 플랫폼으로 상생협력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대차그룹은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오픈업센터에서 현대차·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제조업 분야 오픈소스 SW 기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자동차 분야의 SDV 전환 가속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성낙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상무)는 “SDV 시대 선도를 위해 소프트웨어 기술력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협력사들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활용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품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더 진보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4사는 현대차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 업체의 오픈소스 활용 사례 및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고 NIPA는 오픈소스 정보 분석과 이를 제공할
[더테크 뉴스] 삼성전자가 인도 정부와 2600억 원 규모의 관세 면제 관련 분쟁을 벌이고 있는것으로 전했다. 현지시간 12일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정부 세무조사국(DRI)은 최근 삼성전자 인도법인에 172억8000만 루피 규모의 관세 회피 의혹에 관해 소명을 요구했다. 세무조사국은 소명 요청 통지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RRH라고 불리는 이동통신 장비에 대한 항목분류를 규정에 맞게 하지 않는 방식으로 기본 관세 면제 혜택을 얻어 세금을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RRH는 이동통신 기지국에서 데이터 처리 등에 사용하는 롱텀에볼루션(LTE·4세대 이동통신) 관련 장비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부터 인도 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의 4G 네트워크 전국망을 구축하면서 이 장비를 수입한 것으로 전했다. 세무조사국은 통지서에서 관세 면제 관련 차액이 납부되지 않은 이유와 관계자가 문책당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세무조사국은 2021년 7월부터 이와 관련한 조사를 해왔다고 이코노믹타임스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30일 이내에 세무조사국에 관련 소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이 문제는 법 해석과 관련한 세금 분쟁"이라며 관련 통지서를 받
[더테크 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2 로보월드(ROBOT WORLD)’가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날 자동화 제조업용 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AI기반 다관절로봇과 협동로봇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전년 대비 40~50% 이상 확대되어 12개국 220여 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가하여 제조업용로봇·공장자동화, 서비스로봇, 의료·재활로봇, 국방로봇, 퍼스널모빌리티, 무인기·드론, 로봇부품·SW 등을 선보인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확산, 자동화 가속화로 제조업용 로봇기업을 비롯한 서비스 로봇기업이 대거 참가하여 일상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로봇들을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인간과 로봇, 상생의 길’이라는 주제로 1,00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석하여 초자동화, 퀵커머스, 에너지, 드론 등 4개 Track 21개 세션 규모의 컨퍼런스가 운영되어 비즈니스 창출과 최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지식마당이 펼쳐진다.
[더테크 뉴스] SK텔레콤은 유영상 CEO가 사단법인 한국경영과학회가 2일 개최한 ‘2022년 춘계공동학술대회’에서 ‘SK텔레콤의 AI 전환(transformation)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1976년 설립된 한국경영과학회는 경영과학 관련 학문연구 및 국제교류 등을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의 학회로, 학계 교수와 연구자, 산업계 관계자 등 4500여명이 회원으로 참석하고 있다. 유 CEO는 이날 ‘SKT의 AI Transformation’이라는 주제로, AI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상과 함께 SKT의 비즈니스 전략 및 지향점에 대해 소개했다. 유 대표는 특히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업의 본질을 되찾는 AI 대전환”을 SKT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SKT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네트워크를 진화시켜 모바일 시대를 열었지만, 시대의 중심에 서진 못했다”며 “SKT는 네트워크 진화과정에서 축적한 보유 역량을 지렛대 삼아 AI 시대 고객 관계의 중심에 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CEO는 SKT의 보유 역량에 대해 4000만 유무선 가입자를 통해 12페타 바이트에 달하는 데이터를 축적했
[더테크 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EV) 핵심 부품인 배터리 성능을 관리하는 방안으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도입하는 프로젝트에 나섰다. 현실의 전기차를 디지털 세계에 그대로 옮겨내 배터리 수명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고 차량 별 맞춤형 배터리 추천 관리 방안을 도출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전기차 배터리 수명 예측 및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현을 위한 PoC를 수행하고,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 기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배터리 성능 관리 방안으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협업 프로젝트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이용했으며, 도로 위를 달리는 전기차에서 수집된 각종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세계에 가상의 쌍둥이 전기차를 구현하고 이를 활용해 차량 별 배터리 수명을 예측했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물리 모델을 아우르는 고도의 데이터 통합 분석 모델로 배터리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충·방전과 운전 습관, 주차 및 주행 환경 등 차량 별 정보를 종합 분석함으로써 배터리 수명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고자 했다. 디지털
[더테크 뉴스] 닥터소프트는 산업 소프트웨어 관리 최적화 솔루션 ‘슬림 시스템(SLIM SYSTEM) 2.0’ 출시와 함께 ‘솦사이클 프로젝트’의 하나로 슬림 시스템 제품 상담을 마친 고객에게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산업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4월 한 달간 진행한다. 닥터소프트는 슬림 시스템의 제품 상담을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유선 상담을 진행하며, 상담 완료 고객 전원에게 신세계 상품권 1만원 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솦사이클 프로젝트는 소프트웨어 사이클(소프트웨어 순환)을 일컫는 말로, 기업 내 산업 소프트웨어 사용률 분석을 통해 구매한 소프트웨어의 순환(사용)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다. 솦사이클 프로젝트는 산업 소프트웨어 관리 최적화 솔루션 슬림 시스템을 통해 실현할 수 있다. 슬림 시스템은 사내 PC에 설치된 네트워크 라이선스의 데이터를 수집 및 연결해 기업에서 실제 가동되는 소프트웨어의 사용 현황을 분석한다. 이후 분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사용 라이선스는 네트워크를 끊어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오랫동안 실행되지 않는 휴면 라이선스는 회수
[더테크 뉴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이하 MSTR)는 도요타 인도네시아 법인 도요타 아스트라 모터(Toyota Astra Motor)에 자사의 분석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도요타 아스트라 모터는 인도네시아에서 시장 리더로서의 위치를 유지하고자 데이터 통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몇 가지 주요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이러한 과제에는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보고서 및 데이터의 시각화, 추정에 기초한 데이터가 아닌 실제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정확한 예측 생성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요타 아스트라 모터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분석 플랫폼을 구축했다. 도요타 아스트라 모터 최고정보책임자(CIO) 윌버투스 다르마디는 “모든 자동차 매장의 전 차량 모델 및 유형에 대한 판매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것은 필수 사항이며, 이것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큰 문제가 된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대조, 시각화, 분석해 예측 및 전망을 제공하는 동시에 처방적 전략을 사전에 채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분석 플랫폼 구축 이후, 도요타 아스트라 모터의 비즈니스 개발 팀은 영업성과를 실시간 모니터링하
[더테크 뉴스] 국내 연구진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중심의 새로운 ICT 연구개발 환경 속에서도 국제표준화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뉴노멀 시대의 글로벌 ICT 표준화 주도권을 더욱 강화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해 국제표준특허 85건을 확보, 총 누적 국제표준특허가 1,017건이 되었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국제표준 제정 31건, ETRI 국제표준특허 반영 기고서 42건의 실적도 함께 달성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코로나 19로 인해 대부분의 국제회의가 비대면으로 전환된 상황을 감안해도 국내 기관 중 최고 수준의 국제표준화 실적이다. 아울러 본 성과는 최근 ETRI가 조직탈바꿈 노력의 일환으로 시도한 사실표준화 활동 중심의 전주기 표준화 전략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ETRI는 표준화 결과의 시장 효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사실표준화 활동을 대폭 강화하여, 인터넷 기술 관련 사실표준기구인 IETF에서 실시간 비디오 스트리밍을 위한 정보중심 네트워킹(ICN) 기술 표준을 승인 받는 등의 큰 성과를 거두었다. 2021년도의 사실표준 성과는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하였다. 최근 ETRI가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