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국내 340여 산·학·연이 함께한 K-가스터빈이 제조부터 유지보수까지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0일 한국남부발전과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가스터빈에 대한 장기 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가스터빈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올 1월 공급계약을 체결한 380MW급 제품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공급한 가스터빈에 대해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계약까지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는 경북 안동시 풍산읍 지역에 569MW 규모로 2027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ᄄᆞ라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사가 공급한 가스터빈에 대한 △고온부품 공급 및 재생정비 △계획정비 △두산 가스터빈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 적용 △성능 및 정비일정 보증 등을 수행한다. 계약기간은 중공 이후 10년이다. 가스터빈 장기유지보수 서비스는 가스터빈에 대한 종합적 역량이 요구돼 그동안 해외 가스터빈 원제작사 들이 독점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원제작사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는 “이번 계약은 대한민국 가스터빈 산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형 K2 전차(K2PL) 본 계약을 위한 신규 합의서를 체결했다. 현대로템은 9일(현지시간) 폴란드 현지 국영방산기업 PGZ와 K2PL 생산·납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양국 정부 인사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신규 합의서는 기존 컨소시엄 계약 시한 만료에 따라 협력 연장을 위한 후속 절차로 진행됐다. 양사는 K2PL 2차 이행계약 연내 체결을 위해 컨소시엄간 협력을 가속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처음 구성된 K2PL 컨소시엄은 2022년 7월 현대로템과 폴란드 군비청이 맺은 총괄계약 내용을 기반으로 폴란드 현지 K2PL 전차 생산 역량 구축 및 적기 남품을 위한 협력 관계를 규정한 것이 핵심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폴란드에서 ‘제2차 한-폴란드 국방·방산 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K2 전차 2차 이행 계약 협의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는 데에 뜻을 모았다. 한편, 현대로템은 올해 상반기까지 총 46대의 폴란드 K2 전차(K2G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맞춤형 ‘AI 번역 기술’을 개발해 외국인 근로자의 적응을 돕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번역 서비스 ‘AI Agent’의 1단계 개발을 완료하고 전남 영암에 있는 HD현대삼호의 선박 건조 현장에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AI Agent는 조선소 내 외국인 근로자의 업무 효율 및 숙련도 향상을 위해 HD한국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번역 서비스로 실제 선박 건조 현장에 최적화해 조선업 맞춤형으로 제작됐다. 기존 범용 번역 서비스들이 조선소 현장에서 통용되는 전문용어나 방언 등을 처리하지 못해 의사소통이 힘들었고 근로자별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 매번 설정을 다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장 및 국가 표준 조선 용어 13000개와 선박 건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4,200개의 작업 지시 문장을 수집,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 학습시킴으로써 조선업 맞춤형 번역 서비스를 개발했다. AI Agent는 채팅앱, 챗봇 서버, 번역 모듈의 3가지 요소로 구성됐다. 작업자가 채팅앱에 대화 내용을 입력하면 서버를 통해 메시지가 번역 모듈을 통해 자동으로 번역돼 노출되는 방식이다. HD현대삼호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종합 LNG 저장 인프라를 구축했다. 국내 에너지 안보를 비롯해 연계사업을 지원하고 향후 블루수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9일 광양 제1 LNG터미널을 종합준공했다. 지난 2002년 착공해 탱크 #1호기가 2005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 20년간 1조450억원의 투자가 집행된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였다. 광양에서 진행된 터미널 준공식에는 정부 및 고객사 관리자를 비롯해 포스코그룹 경영진 등 100여명이 참석해 종합준공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에 이르는 LNG 전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국내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전문회사로 저장 인프라 자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준공을 통해 광양 1터미널은 #1~#6호기 저장탱크를 기반으로 총 93만㎘ LNG 저장 용량과 더불어 18만㎥급 항만 설비를 갖췄다. 광양 1터미널은 국가 기간산업을 위한 발전용·공정용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포스코, S-OIL, SK E&S 등 이용사가 직도입한 천연가스를 하역·저장·기화·송출하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인접 부지에 9300억
[더테크=조재호 기자] LS에코에너지가 미국의 태양광 및 IDC 수요 증가에 발맞춰 제품라인업을 확장하는 등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LS에코에너지는 9일 미국의 안전인증 기구인 UL로부터 지중(URD) 전력 케이블의 안전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LS에코에너지는 기존 랜(UTP)케이블에 더해 미국 수출 제품의 라인업을 확장하게 됐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의 미국 법인 LSCUC와 함께 발전소 건설업체와 전력청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URD 전력 케이블은 주로 태양광 발전소와 데이터센터(IDC) 등을 연결하는 각종 배전망에 쓰인다. 최근 관련 산업의 확대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최근 미국은 중국산 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 이외에 국가의 알루미늄 도체 URD 케이블 판매가 급증했다. 회사 측은 베트남 LS-VINA에서 제품을 생산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정책의 혜택도 기대하고 있다. 호찌민 생산법인에서 생산된 랜 케이블은 미국의 중국산 배제 정책에 힘입어 올 상반기 대미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이상 늘어났다. 이상호 LS에코에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차그룹이 거시적 미래 연구를 선도하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그룹의 장기적인 미래상과 비전 수립을 위한 전문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8일(현지시간) 옥스퍼드 대학과 영국 옥스퍼드 컨보케이션 하우스에서 ‘옥스퍼드-현대차그룹 미래연구센터 (Oxford-Hyundai Motor Group Foresight Centre)’ 개소식을 열었다. 옥스퍼드 대학은 자체 보유한 미래 시나리오 플래닝 기법을 통해 산업을 바라보는 관점을 전환하고 기업의 장기적인 미래 방향을 설계하는데 강점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연구센터에서 미래 사회의 지정학적 변화와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의제를 도출한다. 인류의 진보를 위한 연구로 바람직한 미래를 실현(Future Shaping)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 기관, 국제기구, 학계 및 민간 전문가들과 논의와 토론을 통해 사회 변화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을 도출하고 △미래연구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리더십 워크샵을 시행해 확보한 인사이트를 현대차그룹의 미래 전략 수립에 활용한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 국가에 있는 오
[더테크=조재호 기자] OECD 회원국 경제계는 세계 경제가 글로벌 불확실성에 적응하며 올 하반기에는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갈등에 따라 에너지와 공급망 불안이 위협 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했다. 아울러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개선과 함께 구조개혁의 장애요인으로는 정치적 의지 부족을 꼽았다. OECD 기업산업자문위원회(Business at OECD, 이하 BIAC)가 회원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경제정책 조사(2024 Economic Policy Survey)’ 보고서를 발표했다. BIAC에는 한국경제인협회가 참여 중으로 이번 조사에는 OECD 회원국 GDP의 99.9%를 차지하는 37개 국가 대표 단체들이 참여했다. 보고서는 △경영환경 △기업환경 △구조개혁 크게 3가지 부문에서 하반기 경제 전망을 분석했다. 우선 경제정책 조사에 따르면, OECD 회원국 경제단체들이 올해 하반기 경영 환경에 대해 ‘좋음’으로 평가한 비율은 59%로 나타나, 전 세계 경영 환경이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글로벌 거시경제 전망에서 가장 우려되는 요소로 ‘지정학적 갈등(73%)’이 가장 많이 꼽혔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술이 활성화된 고용량·고성능 AI 가속기를 개발했다. 대규모 AI 시스템 구축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이스트는 8일 정명수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술인 CXL(Compute Express Link)이 활성화된 고용량 GPU의 메모리 읽기·쓰기 성능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AI 개발에 활용되는 GPU의 메모리 용량은 수십 기가바이트(GB)에 불과해 단일 GPU만으로는 모델을 추론·학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규모 AI 모델에 필요한 메모리를 확보하기 위해서 GPU 여러 대를 연결하는 방법을 선택하는데 이 방법은 GPU 가격으로 인해 총소유비용(TCO·Total Cost of Ownership)을 과하게 높아진다. 이에 차세대 연결 기술인 CXL을 활용해 대용량 메모리를 GPU에 직접 연결하는 CXL-GPU 구조가 다양한 산업계에서 검토되고 있다. 다만 고용량이라는 특징만으로 AI 서비스에 활용되기 어렵다. 대규모 AI 서비스는 용량만큼이나 GPU에 직접 연결된 메모리 준하는 성능이 나올 때 실제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다. 연구진은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서비스 품질을 비롯해 고객의 기대치와 인식에서도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8일 한국생산성본부에서 발표한 ‘2024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자제품 AS 부문 도입 첫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발표된 2024 한국서비스품질지수에서 가전제품, 휴대전화, 컴퓨터 AS 전 부문 1위 석권에 연이은 성과다. 국가고객만족도 조사는 기업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개발된 지표다. 기업별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부문별 1위를 발표한다. 올해 신설된 전자제품 AS 부문은 스마트폰,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TV, 노트북 총 6개 제품의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서비스 이용 편리성 △문제 해결 정확성 △친절도 등에서 평가 대상 기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해 조사 원년 1위에 올랐다. 국가고객만족도 조사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평가와 함께 고객이 기업의 서비스에 대해 기대하는 수준과 가치를 함께 평가해 고객의 인식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임직원 신뢰도 △서비스 제공 환경 △고객 지향의
[더테크=조재호 기자] 지멘스가 초기 단계의 칩 및 3D 어셈블리 탐색부터 설계 승인까지 중요한 설계 및 검증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공개했다. 지멘스 EDA 사업부는 8일 3D 직접 회로(3D-IC)의 열분석, 설계 검증 및 디버깅 솔루션인 캘리버 3D써멀(Calibre® 3DThermal)을 출시했다. 캘리버 3D써멀은 캘리버 검증 소프트웨어와 캘리버 3D스택 소프트웨어의 요소를 지멘스의 CAD 임베디드 전산 유체 역학 툴인 심센터 플로썸 소프트웨어 솔버 엔진과 통합해 칩 설계자가 초기 단계의 칩 및 패키지 내부 탐색부터 설계 사인오프까지 설꼐에서 열 효과를 신속하게 모델링, 시각화 및 완화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번 솔루션은 열 방출 제어가 핵심인 3D-IC 아키텍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복잡한 열 문제를 식별하고 해결하기 위해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하는데 최소한의 입력으로 초기 타당성 분석을 시작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며 금속화 세부 사항과 열 고려 사항이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더 자세한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점진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설계자는 분석을 개선하고 평면 배치 기법 변경, 스택형 비아, TSV 추가 등의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글로벌 통신사들과 기술 협력 확대를 통해 통신업에서의 AI 혁신을 가속화 한다. 이를 통해 SKT는 다방면의 네트워크 기술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이동통신망과 서비스, 기술 혁신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SKT는 싱텔(Singtel)과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SKT와 싱텔은 주요 글로벌 통신사들의 AI 연합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의 창립 회원사다. 이번 협약은 통신과 AI를 결합해 자체 AI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체결됐다. 양사는 4G, 5G 기술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 향상은 물론 네트워크 안정성, 효율성을 공동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 간 이동통신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구축, 운용, 솔루션 등 다양한 상용망 분야에서 기술 논의와 인력 교류를 추진한다. 이외에도 양사는 서비스 차별화를 위한 △에지 AI, 인프라 적용과 코어망 운용기술 연구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5G 유무선 이동통신망 진화 기술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 갤럭시 언팩 2024를 앞두고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8일 지난달 26일부터 진행 중인 새로운 갤럭시 사전 구매 알림신청 참여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동일 기간 기준 국내 출시된 폴더블 사전 구매 알림신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에 앞서 ‘사전 구매 알림신청’ 이벤트와 함께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현재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 중이라고 답한 고객은 93%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6%가 가장 관심 있는 제품으로 폴드·플립형 스마트폰을, 이어 바(Bar) 타입 스마트폰 16%, 워치 13%, 버즈 10%, 태블릿 7%, 스마트링 6% 순이었다. 새로운 폴더블 폰에서 가장 기대되는 AI 기능으로는 번역과 카메라 기능이 25%로 가장 높았고 사진 편집 15%, 검색 14%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관심사를 묻는 말에는 여행 & 경험이 각각 20%, 기술이 18%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러한 반응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국내외에서 번역기능이나 카메라 등 AI 기능을 활용해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