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영재학교나 과학고의 영재교육 과정을 거쳐 만 18세에 입학한 학생이 튜브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만 24세에 박사학위 취득하는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과학 영재들을 단기간에 박사급 연구자로 성장시킬 수 있는 패스트트랙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카이스트는 대학 학사과정 입학 후 7년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3+4 TUBE’(가칭, 이하 튜브)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20대 박사를 특별 육성하기 위해 학사과정과 석박사통합과정이 연결되었다는 의미로 튜브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은 학사 3년 과정을 포함해 7년만에 박사학위를 받는 모델로 설계됐다. 최단 시간에 박사급 연구자로 성장·발전할 수 있는 경력경로를 제시하는 패스트트랙이다. 김용현 카이스트 입학처장은 “유명한 물리학자인 오펜하이머와 파인만이 각각 23세, 24세에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처럼 우리도 K-과학영재교육을 통해 24세 박사학위자를 배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의의를 강조했다. 튜브 프로그램은 학사과정 3학기나 4학기를 이수하고 일정 수준의 성적을 보유한 최상위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선발된 학생은 밀착 지도 교수가 배정되는 등 특별한 혜택과 함께 관리
[더테크=조재호 기자] 글로벌 리서치 기관이 지식 근로자의 집중력 저하가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집중력 저하를 해결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효과로는 한국 기준 137.9조원(1050억달러), 연간 23.25일(558시간)에 달한다고 전했다. 업무일 기준 한달이나 되는 시간이 버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드롭박스가 글로벌 리서치 기관 이코노미스트 임팩트(Economist Impact)에 의뢰해 지속 근로자의 집중력 저하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2일 밣표했다. 해당 연구는 2020년 미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호주 등의 10개국의 지식 근로자를 대상으로 집중력 상실이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조사했다. 이를 기반으로 경제적 비용을 모델링했는데 연구에서 말하는 지식 근로자는 육체 노동이 아닌 디지털 도구에 의존하는 숙련된 근로자를 대상으로 했다. 연구원이나 교육자, 분석가, IT 임직원이 대표적이다. 집중력 저하를 해결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기회는 조사 대상인 10개국을 합쳐 총 3311조원(2조5200억달러)에 달하며 한국은 연간 137.9조원(1050억달러) 상당의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다고 조사됐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씨엘모빌리티의 셔틀버스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도입됐다. 수요에 따라 노선이 유동적으로 바뀌는 기술이 적용된 이동 수단으로 근로자의 편의와 함께 운영 관리 측면에서도 효율성을 높였다. 씨엘모빌리티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내 임직원 이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시간 호출 기반의 수요응답형 셔틀버스 플랫폼을 공급, 운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평택캠퍼스에 도입된 셔틀버스는 이용자의 호출 기반으로 승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호출할 수 있는 MOD(Mobility On Demand) 버스다. 탑승객 유무와 관계없이 정해진 노선을 운행하는 기존 대중교통 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 탑승수요에 대응해 운행 경로와 시간, 횟수를 탄력적으로 적용해 운송 효율성을 높이는 모빌리티 기술이다. 앱으로 필요할 때마다 호출해 중간 경유지 없이 바로 목적지까지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운행 면적 대비 투입 차량을 줄일 수 있고 탑승 대기 및 이동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6월부터 운행된 모블(Mobble) 플랫폼 버스 ‘평택캠퍼스 부르미’는 스타리아 차량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10월부터는 사내 정류장 6곳을 추가했는데 씨엘모빌리티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델의 스케일 아웃 파일 스토리지 시스템인 ‘델 파워스케일’은 AI 지원과 함께 높아진 성능 수요를 위해 AI 모델을 보다 신속하게 준비하고 훈련, 미세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 구현 및 생성형 AI 성능을 향상한 ‘델 파워스케일’(Dell PowerScale) 스토리지에 새로운 기능 추가와 함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엔비디아 DGX 슈퍼POD’ AI 인프라와 검증을 지원한다. 델 파워엣지 서버를 기반으로 한 새 버전의 파워스케일은 이전 세대 대비 2배 향상된 스트리밍 읽기 및 쓰기 성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새로운 스마트 스케일아웃 기능이 추가됐는데 단일 컴퓨팅 노드 성능을 개선하고 GPU 활용도를 높여 스토리지 처리량을 가속화한다. 엔비디아 DGX 슈퍼POD를 위한 검증도 완료했는데 엔비디아 퀀텀-2 인피니밴드와 스펙트럼 이더넷 네트워킹 구성을 제공해 AI 스토리지 구현을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엔비디아 DGX 슈퍼POD용으로 검증된 최초의 이더넷 스토리지 솔루션이 될 예정이다. DGX 슈퍼POD는 풀스택 AI 슈퍼컴퓨팅을 제공을 위한 엔비디아 AI 엔터퍼라이즈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동이 2024년 조직 개편 및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농업과 모빌리티, 로보틱스 분야에서 플랫폼 기반의 기업 체질 변화를 예고한 것이다. 대동이 기존 사업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 강화와 미래 사업 가속화에 방점을 둔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과 정기 인사 글로벌 경기 침체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농기계 및 소형 건설장비 등 기존 사업 전반에 걸쳐 질적 성장을 꾀하고 로보틱스와 정밀농업, 스마트팜 등 미래 사업의 시장 진입 가속화에 초점을 맞췄다. 대동은 농기계 제조업체에서 데이터 기반의 농업 솔루션과 플랫폼 기업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Customer Biz △Product 생산개발 △ AI플랫폼 △ 그룹경영실 △상품기획 등 기존 5개 부문에 △사업혁신부문이 더해져 6개 부문 체계로 개편했다. 앞서 대동은 지난 2020년 미래농업 리딩기업 비전과 함께 조직 체질 개선 작업과 함께 스마트 농기계와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팜, 로보틱스, GME(농업·조경용 장비)를 5대 미래사업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 21~2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달
‘더테크 View’는 더테크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칼럼입니다. 각종 테크 이슈,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색깔있는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메타와 IBM이 주도한 인공지능(AI) 연합인 ‘AI얼라이언스’가 지난 6일 출범했다. 기업과 대학 그리고 정부 연구소까지 뭉쳤다. 오픈소스 진영의 결집은 기존 AI 개발 선도그룹과 다소 다른 결을 보인다. AI 기술 개발 경쟁에서 새로운 변화의 흐름이 감지된다. MS-오픈AI의 GPT와 MS 코파일럿, 구글의 제미니와 바드, AWS의 베드락과 아마존 Q처럼 다소 폐쇄적인 환경이 아닌 개방형 혁신인 오픈소스 진영이 결집했다. AI 기술 선도그룹과 차별화된 움직임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눈길이 간다. AI얼라이언스를 주도한 메타나 IBM의 이름값도 이름값이지만 참여 기업의 면면도 화려하다. AMD와 인텔, 델, 소니그룹 등 글로벌 기업과 스태빌리티AI, 허깅페이스 등의 AI 스타트업과 예일대, 코넬대, 다트마스대, 예루살램 히브리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도쿄대 등 유수의 대학 그리고 항공우주국(NASA), 국립과학재단(NSF),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
[더테크=조재호 기자] 겨울철 스노우체인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형상기억합금으로 제작된 모듈을 타이어에 탑재해 전기 신호로 체인을 돌출시키는 원리다. 기존 탈착식에서 버튼 한 번 누르는 것만으로도 자동차가 알아서 스노우체인을 장착하고 해제해 눈길에서의 안전 운행을 돕는다. 현대차그룹은 11일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한 스노우 체인 일체형 타이어 기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휠과 타이어에 일정 간격으로 홈을 만들고 그안에 형상기억합금으로 제작된 모듈을 넣는 구조다. 이 기술은 형상기억합금에 전류가 흐르면 원래 모양으로 되돌아가는 특성을 활용했다. 휠 안쪽에 형상기억합금은 일반 주행에서 힘에 눌려 L모양을 하고 있다가 운전자가 기능을 활성화하면 전류가 흐르면서 원래 모양인 J모양으로 변해 타이어 밖으로 모듈을 밀어내는 구조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누구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경험을 해보지만 스노우체인을 장착하고 해제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더 안전하고 편리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관련 특허를 한국과 미국에 출원했으며 기술 개발 고도화 및 내구성·성능 테스트를 거쳐 양산여부를 검토할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플라스틱을 친환경적으로 분해하고 다른 유용화합물로 전환하는 업사이클링 기술을 소개하면서 미생물을 이용한 기술의 경쟁력과 잠재력을 조명했다. 카이스트는 이상협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 연구팀이 미생물을 활용해 플라스틱을 생산하고 폐플라스틱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최신 기술을 총망라한 ‘미생물을 이용한 플라스틱의 지속가능한 생산 및 분해’ 논문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플라스틱 문제는 유엔을 중심으로 2024년까지 175개국이 참여해 오염 종식을 목표로 협약을 체결하기로 하는 등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 생산 및 처리를 위해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는데 그중 미생물을 이용한 생명공학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플라스틱의 지속 가능한 생산과 분해에 관한 미생물 기반의 최신 기술들을 총망라했다. 그리고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분석해 기술의 한계점과 전망 및 연구 방향을 제시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달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공했다. 미생물은 자연적으로 특정 화합물을 생산하거나 분해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이러한 능력은 대사공학 및 효소 공학 기술과 같은 생명공학 기술을 통해 화석연료 대신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올해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제시하는 발표회를 진행한다. KIS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주요 정책연구 성과 및 향후 정책연구 방안을 이해관계자와 국민에게 공유하기 위한 ‘2023 KISA 정책연구 성과 발표회’를 18일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KISA는 올 한해 글로벌 정보보호 정책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디지털 신기술 관련 보안 위협 사례 발굴과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 도입 등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협과 변화를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연구를 진행해왔다. 이원태 KISA 원장은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 입법 등 여러 현안에 대한 정책연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KISA는 성과 발표회를 통해 정보보호 분야 정책을 선도하는 역할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며 이해관계자는 물론이고 국민과 소통 공유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KISA가 진행했던 정책연구 결과와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사이버위협 대응 △디지털 신뢰 △개인정보보호 등 4가지 키워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12월 2주차 ‘주간 Tech Point’는 구글의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공개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구글이 현지시각 6일 신규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모델의 특징은 멀티모달 기반의 모델로 텍스트와 이미지, 오디오, 동영상, 코드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볼르 이해하고 조합해 활용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이 대화하듯 음성으로 질문을 하면 텍스트나 이미지로 대답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제미나이는 세 가지 크기를 지원합니다. 가장 큰 규모의 모델은 제미나이 울트라(Gemini Ultra)로 방대하고 복잡한 작업에 적합합니다. 일반적인 모델로 확장성이 뛰어난 제미나이 프로(Gemini Pro)와 스마트폰처럼 소형 IT 디바이스에 적용할 경량화 버전인 제미나이 나노(Gemini Nano)가 있습니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구글 검색, 광고, 크롬, 듀엣 AI 등에 적용할 계획이며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유럽의 버스·트럭 등 상용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상용차 시장은 배터리 탑재량이 많아 진입장벽이 높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고부가가치 시장이다. LG엔솔은 폴란드 배터리 팩 제조·판매 기업인 ICPT(Impact Clean Power Technology)와 배터리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엔솔은 ICPT에 내년부터 3년간 약20만개의 NCM 배터리 모듈을 공급한다. 이는 대형 전기 상용차 3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ICPT는 공급받은 모듈을 팩으로 조립해 유럽 내 전기버스 점유율 1위 업체인 Solaris Bus & Coach에 납품할 예정이다. ICPT는 2005년에 설립된 배터리 팩 제조·판매업체로 폴란드의 ‘기가팩토리X’ 팩·모듈 조립 공장을 운영하는 등 유럽 내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양사는 배터리 제조부터 전기버스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폴란드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된 NCM 배터리 모듈을 ICPT에 공급하면 ICPT가 이를 팩으로 제조해 Solaris Bus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 그룹 내 물류전문 기업인 포스코플로우가 올해 초 발표한 3대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그룹사 해외 물류와 신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진행한다. 포스코플로우는 8일 그룹사 통합물류망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물류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지난 3월 포스코그룹 통합물류망 구축을 위해 물류혁신TF팀을 발족한 포스코플로우는 그룹 글로벌 통합 물류망 운영과 이차전지 소재 물류솔루션 구축, 친환경 원료·연료 운송망 마스터플랜 수립 등의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대표이사는 “포스코그룹의 물류 통합을 더욱 확대하고 그룹의 핵심사업 기반의 물류솔루셔션을 제공해 미래 물류 산업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며 “포스코그룹의 물류 회사 역할을 넘어 글로벌 종합물류회사로의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포스코플로우의 3대 과업 중 첫 프로젝트인 ‘그룹 글로벌 통합물류망 운영’은 철장 원료 및 제품, 컨테이너 운송 분야에서 통합 입찰을 진행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통한 물류비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각 사업회사의 물류 기능 통합으로 실질적인 물류인력 절감과 함께 타 고객사의 화물을 유치해 그룹 화물과 합적·복화 운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