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글로벌 오픈소스 포스트그레스 데이터 및 AI 플랫폼 기업 EDB가 국내 오픈소스 기술 전문 기업 네오클로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한국 시장 내 비즈니스 확대에 본격 나선다. EDB는 이번 협력을 단순한 리셀러 계약을 넘어, 급성장 중인 국내 클라우드·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하는 ‘EDB 에코시스템’ 구축 전략의 핵심 축으로 설명했다. 회사는 각 산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로컬 파트너를 발굴해 왔으며, 오픈소스 전반에 대한 유지보수와 컨설팅 역량을 인정받은 네오클로바를 핵심 파트너로 선정했다. 2011년 설립된 네오클로바는 Linux, WEB, WAS, DBMS 등 오픈소스 전 영역에 걸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해 온 기업으로, 전체 인력의 약 78%가 전문 기술 인력으로 구성된 기술 중심 강소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네오클로바의 현장 중심 기술 노하우와 EDB의 엔터프라이즈급 PostgreSQL 솔루션을 결합, 국내 기업들의 데이터베이스 현대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네오클로바는 EDB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노하우 기반 강화 ▲서비스 차별화 ▲마이그레이션 컨설팅 등 ‘3대 성장 전략’을 수립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유전자는 알고 있지만 기능은 모른다.” 미생물 연구 분야의 오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유전자 기능 규명 전략이 본격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대규모 실험의 한계와 복잡한 생물학적 상호작용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던 기존 연구 방식에 대해, 인공지능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카이스트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이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생명공학과 버나드 팔슨 교수 연구진과 함께 인공지능 기반 미생물 유전자 기능 발견 연구의 최신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리뷰 논문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2000년대 초 전장 유전체 해독 기술이 확산되며 생명체의 유전자 기능을 빠르게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그러나 2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미생물 유전체 내 상당수 유전자는 여전히 ‘기능 미상’ 상태로 남아 있다. 유전자 결실 실험, 발현량 조절, 시험관 내 활성 측정 등 다양한 접근이 시도됐지만, 대규모 실험에 따른 비용과 시간 부담, 실험실 결과와 실제 생체 환경 간 차이로 인해 한계가 뚜렷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병목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전산생물학과 실험생물학을 결합한 인공지능 기
[더테크 이지영 기자] 정신아 카카오그룹 CA협의체 의장이 2026년도 신입 그룹 공채 크루들과 만나 AI 시대 카카오의 성장 방향과 일하는 방식을 직접 공유했다. 정 의장은 “더 나은 선택지를 제안하는 사람이 결국 변화를 만든다”며 AI 네이티브 인재로의 성장을 주문했다. 카카오그룹은 지난 7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정신아 의장이 신입 그룹 공채 크루들과 소통하는 ‘의장과의 대화–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AI 네이티브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I 네이티브란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동료로 삼아, 필요한 일을 명확히 지시하고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의미한다. 그는 “이제 AI 툴은 코파일럿”이라며 “중요한 것은 도구 자체가 아니라 어떤 질문을 던지고, 주어진 정보와 맥락을 바탕으로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성장 철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의장은 “카카오는 사용자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불편을 먼저 발견하고, 더 나은 하루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개선해 왔다”며 “문제가 드러나기 전 근본 원인을 찾아 더 나은 선택지
[더테크 이지영 기자] 반도체 내부 전기 흐름을 방해하는 ‘보이지 않는 결함’을 기존보다 약 1,000배 더 민감하게 찾아낼 수 있는 분석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반도체 성능과 신뢰성 향상은 물론, 불량 원인 분석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ST는 신소재공학과 신병하 교수와 IBM T. J. 왓슨 연구소의 오키 구나완 박사 공동 연구팀이 반도체 내부 전자 트랩과 전자의 이동 특성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측정 기법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반도체 내부에는 전자를 붙잡아 이동을 방해하는 전자 트랩이 존재할 수 있다. 전자가 이 트랩에 포획되면 누설 전류가 발생하거나 소자 성능과 수명이 저하된다. 이에 따라 전자 트랩의 밀도와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반도체 성능 평가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연구팀은 반도체 분석에 오래전부터 사용돼 온 홀(Hall) 측정법에 주목했다. 여기에 빛 조사와 온도 변화를 결합한 새로운 측정 방식을 도입해, 기존 기법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전자 트랩 정보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 빛을 약하게 비추면 생성된 전자들이 먼저 트랩에 포획되고, 빛의 세기를 점차 높이면 트랩이
[더테크 이지영 기자] 팀네이버가 엔비디아 차세대 GPU ‘B200(블랙웰)’ 4,000장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AI 컴퓨팅 클러스터 구축을 완료했다. 초대형 연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고도화와 AI 기술의 산업 확산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팀네이버는 8일 엔비디아 B200 GPU 4,000장을 기반으로 한 초대형 AI 컴퓨팅 클러스터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프라 구축으로 글로벌 수준의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는 동시에,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적용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을 마련했다. 팀네이버는 단순한 GPU 도입을 넘어 대규모 자원을 하나로 묶어 성능을 극대화하는 클러스터링 기술에서 경쟁력을 축적해왔다. 2019년 엔비디아 슈퍼컴퓨팅 인프라 ‘슈퍼팟(SuperPod)’을 세계 최초 수준으로 상용화한 데 이어, 초고성능 GPU 클러스터를 직접 설계·운영하며 실증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에 구축된 ‘B200 4K 클러스터’에는 냉각, 전력, 네트워크 전반의 최적화 기술이 집약됐다. 대규모 병렬 연산과 초고속 통신을 전제로 설계된 이 클러스터는 글로벌 Top500 상위권 슈퍼컴퓨터와 비교 가능한 컴퓨팅 규모를 갖
[더테크 이지영 기자] 혈압 측정용 커프 없이도 초음파를 활용해 혈압을 연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피부 부착형 센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웨어러블 헬스케어와 스마트 의료 모니터링 기술의 핵심 요소로 주목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은 AI로봇연구소 바이오기계연구실 허신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바이오닉스연구센터 이병철 박사팀과 공동으로 저온 솔더 공정을 적용한 초음파 기반 비침습 혈압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센서는 PMN-PT 단결정 압전 복합소자를 기반으로 한 피부 부착형 구조로, 초음파를 이용해 혈관 직경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를 혈압 값으로 환산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저온 공정이 가능한 듀얼 사이드 SnBi 솔더 접합 기술을 적용해 고성능 압전소자를 유연 기판에 안정적으로 집적하는 데 성공했다. 센서는 5×4 배열의 초음파 트랜스듀서 어레이 구조로 설계됐으며, 초음파 빔이 피부를 투과해 혈관 벽에서 반사되는 신호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심장의 수축기와 이완기에 따라 달라지는 혈관 직경 변화를 연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전체 두께는 0.5mm 이하, 무게는 1g 미만으
[더테크 이지영 기자] 화재·폭발 위험과 높은 비용이라는 배터리 산업의 고질적 한계를 해결할 실마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이 고가 금속을 추가하지 않고도 구조 설계만으로 전고체 배터리 핵심 성능을 최대 4배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신소재공학과 서동화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학교 정성균 교수, 연세대학교 정윤석 교수, 동국대학교 남경완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저비용 원료 기반의 고성능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설계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와 폭발 위험이 낮은 것이 강점이다. 하지만 고체 내부에서 리튬 이온의 이동 속도를 확보하기 위해 값비싼 금속을 사용하거나 공정이 복잡해지는 문제가 상용화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고체 전해질 내부 구조를 결정짓는 산소(O²⁻), 황(S²⁻)과 같은 이가 음이온에 주목했다. 이가 음이온은 전해질 결정 구조의 기본 틀을 형성하며, 리튬 이온 이동 경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구진은 저렴한 지르코늄(Zr) 기반 할
[더테크 이지영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대규모 해안 기름 수륙양용 회수장비로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해양오염 대응의 한계를 넘어선 기술로 평가되며 현장 적용성과 산업적 파급력까지 동시에 인정받았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소장 홍기용)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대규모 해안 유입 및 해안 부착 기름 수륙양용 회수장비가 ‘2025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너지·환경 분야)’에 선정되고, 동시에 ‘2025년 하반기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부 지원 연구 성과 가운데 과학기술적 우수성과 경제·사회적 파급효과가 뛰어난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다.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은 해양수산 분야에서 최초 개발되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기술을 대상으로 해양수산부가 기술성·공공성·산업성을 종합 평가해 부여한다. 이번 선정으로 해당 기술은 과기정통부와 해수부로부터 기술 완성도와 현장 적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번 회수장비는 대규모 해양 기름 유출 사고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기존 해안 방제는 흡착제를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가 일반 대화와 고난도 추론을 하나의 모델로 처리하는 하이브리드 멀티모달 AI를 공개하며 자체 AI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국어 이해와 논리 추론에서 글로벌 동급 모델을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카카오는 5일 가벼운 일상 대화부터 복잡한 논리적 문제 해결까지 단일 모델로 수행 가능한 자체 개발 AI 모델 ‘Kanana-v-4b-hybrid’의 성능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지난해 7월 오픈소스로 공개한 ‘Kanana-1.5-v-3b’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단순 이미지 설명이나 텍스트 변환을 넘어, 정보를 종합하고 계산하며 결과를 스스로 검산하는 자기 점검 과정을 거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AI 모델의 고질적인 환각 현상을 최소화하고, 복잡한 표·영수증·수학 문제 등에서 발생하기 쉬운 계산 오류와 조건 누락을 크게 줄였다. 카카오는 Kanana-v-4b-hybrid의 성능 고도화를 위해 단계별 학습 전략을 적용했다. 기초 학습을 시작으로 장문 사고 사슬(Long Chain of Thought), 오프라인 강화학습, 온라인 강화학습으로 이어지는 4단계 정교한 학습 절차를 거쳤다. 특히 한국어
[더테크 이지영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CES 2026에서 설립 60주년을 맞아 임무중심 연구소의 핵심 성과를 세계 무대에 선보인다. AI, 로봇, 청정수소, 신약, 기후·환경 등 국가 전략기술 분야에서 축적한 연구 결과를 통해 글로벌 협력과 기술사업화 확대에 나선다. KIST는 1월 6일부터 9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총 15개의 대표 연구성과를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2025년 출범한 임무중심 연구소의 주요 성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KIST는 반도체, 청정수소, AI로봇, 기후·환경, 천연물 신약, 뇌과학 등 6개 분야 임무중심 연구소를 중심으로 국가·사회 문제 해결형 연구에 집중해 왔다. 2026년에는 전북분원 우주용 복합소재연구단이 새롭게 합류해 연구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AI·로봇연구소는 단일 GPU 기반으로 다수 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하는 스마트시티 안전관리 AI 플랫폼 ‘CTScan’을 선보인다. 천연물신약사업단은 질병·표적·천연물 정보를 통합한 AI 신약 개발 플랫폼 ‘NPI-finder’를 공개한다. 청정수소융합연구소는 이소프로판올 기반 액상유기수소운반체(LOHC)를 활
[더테크 이지영 기자] 그린수소가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낮은 알칼리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새로운 수전해용 막 소재를 개발했다. 그린수소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수전해가 꼽히지만, 높은 설비 비용과 유지보수 부담은 여전히 상용화의 장벽으로 남아 있다. 특히 기존 수전해 기술은 고농도 알칼리 환경을 필요로 해 장기간 운전 시 성능 저하와 운영 비용 증가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 같은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수소·연료전지연구단 헨켄스마이어디억(Dirk Henkensmeier) 박사 연구팀은 저농도 알칼리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새로운 수전해용 막 소재를 개발했다. 해당 막은 낮은 알칼리 조건에서도 수소 생산 성능을 유지할 수 있어 ‘저알칼리 수전해’ 기술 구현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이 개발한 막은 장시간 운용 시 성능 저하가 발생하기 쉬운 기존 구조를 개선해 전해질을 안정적으로 흡수하도록 설계됐다. 실제 실험 결과, 고온 조건에서도 장기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작동을 유지했으며 수소와 산소를 효과적으로 분리해 안전 기준을 충족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 D2SF가 자율형 AI 홈 솔루션을 개발하는 Ambient AI 스타트업 소서릭스에 신규 투자했다. 소서릭스는 이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해 능동적으로 반응하는 ‘완전 자율형 AI 홈’을 앞세워 2026년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네이버 D2SF는 자율형 AI 홈 솔루션을 개발하는 Ambient AI 스타트업 소서릭스(Sorcerics, 대표 류현종)에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소서릭스는 이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이해해 능동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홈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2026년 1분기 북미 시장에서 글로벌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소서릭스는 기술이 이용자 환경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Ambient AI’ 철학을 바탕으로, 스마트홈을 ‘알아서 챙겨주는 공간’으로 진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스마트홈이 이용자의 명령에 반응하는 수동적 구조였다면, 소서릭스는 기술이 이용자 행동과 상황을 선제적으로 이해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완전 자율형 AI 홈을 지향한다. 소서릭스의 AI 홈 솔루션은 단 한 대의 카메라와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사용자의 제스처와 행동, 공간 환경을 종합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