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텔레콤은 지난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국산 LLM을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SKT는 2018년부터 한국어에 최적화된 초거대 언어 모델(LLM)을 독자 기술로 개발, 운영하는 등 국내 AI 생태계의 기술 자립을 이끌고 산업 전반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반을 꾸준히 구축해오고 있다. 생성형 AI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2018년부터 한국어 중심의 AI 기술 연구를 지속해 자연어 이해 및 생성 기술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주요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 국내 생태계와의 상생에도 노력했다. 또한 감성 대화, 통화 요약, 지식 기반 응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고도화하며, 이를 실제 고객 접점에 지속적으로 적용해오고 있다. SKT는 2019년, 국내 최초의 한국어 딥러닝 언어 모델인 ‘KoBERT’를 자체 개발해 공개하고, 이를 고객센터 챗봇 등에 적용한 바 있다. KoBERT는 기존 해외 모델과 달리 한국어의 조사, 어순, 띄어쓰기 등 언어 구조를 반영해, 문맥 이해와 의미 분석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이후 2020년 4월에는 국내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판패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가 24일 올해 2분기 매출액 22조 2,320억 원, 영업이익 9조 2,129억 원(영업이익률 41%), 순이익 6조 9,962억 원(순이익률 31%)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4분기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에 적극 투자하면서 AI용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났다”며 “D램과 낸드플래시(이하 ‘낸드’) 모두 예상을 웃도는 출하량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D램은 HBM3E 12단 판매를 본격 확대했고, 낸드는 전 응용처에서 판매가 늘어났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AI 메모리 경쟁력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좋은 실적 흐름을 이어왔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실적으로 2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17조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조 7천억 원 늘었다. 차입금 비율은 25%, 순차입금 비율은 6%를 기록했으며, 순차입금은 1분기 말보다 4조 1천억 원이나 크게 줄었다. SK하이닉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 CNS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AI·클라우드 매출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LG CNS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4,602억원, 영업이익 1,40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2.3% 성장했다고 23일 공시 발표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한 2조 6,71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9.2% 증가한 2,197억원을 달성했다. LG CNS의 주력 성장동력인 AI와 클라우드 분야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2분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AI·클라우드 사업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2% 성장한 8,72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체 매출의 60%에 달한다. AI 분야에서는 주요 금융 및 공공 AX 프로젝트를 석권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했다. LG CNS는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증권, 신한은행, 신한카드, 우리은행, KB금융그룹 등 주요 금융 기업의 AX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 공공기관이 발주한 AI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의 경기도교육청 AI 플랫폼 사업과 외교부 AI 플랫폼 사업을 수주했다. 민감 정보를 다루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포레스트 프로젝트의 10주년 및 100만 그루 나무 식재 달성을 기념해 나무와 숲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CSR 활동 홍보 캠페인 ‘나무 특파원’ 전체 스토리를 23일 공개했다. ‘나무 특파원’은 지난 6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5에서 디지털 크래프트 부문 금사자상(금상) 2개, 은사자상(은상) 1개를 수상하며 선공개 시부터 아이디어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세계적으로 입증 받았다. ‘나무 특파원’ 캠페인은 기후 변화에 대한 새로운 방식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위해 AI를 활용해 데이터를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꾸고 여기에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나무와 숲 보존의 중요성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아이오닉 포레스트가 조성되고 있는 전세계 13개 국가 중 한국, 브라질, 체코의 숲에 식재된 나무의 건강 상태, 토양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트래커를 설치한 후 세계 최대 기상데이터 제공 기업 ‘더 웨더 컴퍼니’등 공공 정보망을 통해 각국 아이오닉 포레스트의 기후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통해 수집된 정보는 서적, 뉴스 등에서 추출된 추가적인 정보와 결합되고 수집된 데이터는 AI
[더테크 이승수 기자] HD현대가 미국 현지 선박 공동 건조를 위한 활동을 본격화 했다. HD현대는 미국 내 선박 건조 협력 파트너인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이하 ECO)’ 社의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해 미국 내 컨테이너 운반선 공동 건조를 위한 세부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ECO는 미국 내 5개의 상선 건조 야드를 보유한 조선 그룹사로, 현재 해양 지원 선박 300척을 직접 건조해 운용하고 있는, OSV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양사 최고 경영진 간 만남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디노 슈에스트 ECO 대표는 컨테이너 운반선 공동 건조 뿐만 아니라 향후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HD현대는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위한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미국 현지에서 이뤄지는 양사간 선박 공동 건조 작업은 한·미간 조선 협력의 훌륭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노 슈에스트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 및 엔지니어로 구성된 10여 명의 ECO 대표단 일행은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HD현대 글로벌R&D센터와 HD현대중공업 및 HD
[더테크 이승수 기자] 단통법 폐지와 함께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Z 폴드 시리즈가 역대 최다 사전판매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가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국내 사전판매가 104만 대 기록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104만 대는 역대 갤럭시 폴더블 사전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이전까지 갤럭시 폴더블 최다 사전판매 기록은 ‘갤럭시 Z 폴드5·Z 플립5’로, 2023년 8월 일주일간 진행한 사전판매에서 102만 대를 기록한 바 있다.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의 사전 예약은 판매 비중이 각각 60%와 40%이며, 폴드 비중이 지난해 40% 수준에서 60%로 늘어났다. 색상은 ‘갤럭시 Z 폴드7’의 경우 제트블랙, 블루 쉐도우 선호도가 높았다. ‘갤럭시 Z 플립7’은 블루 쉐도우와 코랄레드가 인기를 끌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의 슬림한 폴더블 폼팩터를 구현한 하드웨어 혁신, 편리한 갤럭시 AI 등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은 역대급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으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갤럭시 Z 폴드7’은
[더테크 이승수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10MW 해상풍력발전기(모델명 DS205-10MW)가 국제 인증기관 UL로부터 형식 인증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10MW급 해상풍력 모델에 대해 국제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번에 인증을 취득한 10MW 모델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 2022년 개발한 8MW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지난 2월부터 전라남도 영광에서 실증을 시작해 4월 현장 실증시험 마무리 후, 설계 및 시험 데이터 검증을 거쳐 국제 인증을 취득했다. 이 모델은 블레이드 회전 직경 205미터, 전체 높이는 아파트 약 80층에 해당하는 230미터에 이른다. 6.5m/s의 저풍속 환경에서도 이용률 30% 이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2005년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한 두산에너빌리티는 2017년 제주 탐라(30MW), 2019년 전북 서남해(60MW), 2025년 제주 한림(100MW) 프로젝트에 해상풍력발전기를 공급하며 국내 해상풍력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사업 초기 약 30% 수준에 머물렀던 부품 국산화율을 현재 약 70%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왔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더테크 이승수 기자] 스토리는 사내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포세이돈’이 글로벌 최대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의 ‘a16z 크립토(a16z crypto)’ 주도로 1,500만 달러(한화 약 208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세이돈은 AI 훈련을 위해 개발된 풀스택 탈중앙화 데이터 레이어로, 로보틱스, 멀티모달 모델, 차세대 AI 개발에 필요한 IP 문제를 해소한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최근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오픈소스화와 AI 연산 자원의 상용화 가속으로 데이터가 AI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지만, AI 훈련 데이터는 법적 투명성과 품질 면에서 여전히 한계를 안고 있다. 이를 해결하고 누구나 안전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스토리는 프로그래머블 IP 기반 블록체인인 포세이돈을 선보이게 됐다. 포세이돈은 스토리의 IP 라이선싱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개발자와 데이터 기여자 간의 데이터 교환을 추적하고 수익화할 수 있도록 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명시적 동의 과정을 거쳐 스토리 블록체인에 등록돼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라이선스를 부여받는다. 이를 통해 포세이돈은 그동안 AI 모델 훈련에 있어 고질적인 문제였던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퀀텀컴퓨팅(이하 KQC)은 크립토포에이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양자내성암호 기반 보안 솔루션의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국이 미래 보안산업에서 주권을 확보하고 아시아 양자보안 기술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캐나다 오타와에 본사를 둔 크립토포에이는 양자 내성 암호를 기반으로 한 제5세대 양자 내성 보안 HSM 전문 기업이다. 크립토포에이의 QxHSM™ 플랫폼은 양자컴퓨팅의 위협으로부터 완벽한 보안을 제공하기 위해 PQC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암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설계된 차세대 하드웨어 보안 모듈이다. 현재의 암호체계는 양자컴퓨팅 기술의 발전으로 급격히 위협받고 있어, 미국 NIST(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를 비롯한 전세계가 PQC 표준화와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KQC는 QxHSM을 기반으로 한국형 양자내성 암호화 기술(KpqC)을 개발하여 국내 최초로 PQC-HSM 플랫폼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파트너십을 통
[더테크 이승수 기자] 국내 산학연이 미래 로봇산업 주도권을 위해 합심하여 ‘K-휴머노이드 오픈 생태계’를 구축하고 K-AI휴머노이드 개발에 앞장서 AI휴머노이드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한국기계연구원 주관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비롯한 산학연이 결집한 ‘자율성장 AI휴머노이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은 22일 기계연 대전 본원에서 ‘K-AI휴머노이드 비전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자율성장 AI휴머노이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은 ‘산업현장과 일상생활에서 인간과 함께 할 휴머노이드 동반자 실현’을 목표로 K-AI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국내 연구 역량을 총결집했다. 기계연, ETRI, 생기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등 9개 대학, 글로벌 기술 융합을 위한 미국, 유럽의 5개 해외 연구소, 대학이 참여한다. 또한 개발된 휴머노이드와 AI 기술의 실용화 설계를 위해 ㈜에이로봇, ㈜라이온로보틱스, LG전자㈜ 등의 기업이, 휴머노이드 표준화 및 성능평가 체계 수립을 위해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참여하고 있다. 자율성장 AI휴머노이드 글로벌 TOP
[더테크 이승수 기자] 다원시스는 지난 18일 프랑스 카다라쉬 ITER 현지에서 핵심가열장치 시스템 업그레이드 사업에 필요한 고전압 전원장치 24대(약 900억 규모) 공급계약 서명을 통해 공급사로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서명식은 지난 6월 19일 초전도 전원공급장치 공급사로 선정된 이후 추가 수주를 한 것으로 ITER 국제기구 및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공식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에 공급되는 고전압 전원장치는 ECH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핵심 장치로, 플라즈마의 전자온도를 1억도 이상으로 가열해 핵융합 반응을 유도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ECH는 플라즈마의 초기 점화 및 온도 유지에 핵심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다원시스가 공급할 고전압 전원장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다원시스는 이번 계약이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앞으로 핵융합 에너지 기술을 세계 시장에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며, AI나 양자 컴퓨팅처럼 전기를 많이 쓰는 산업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만큼 핵융합 에너지가 미래의 중요한 전력 공급원이 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기술 개발과 해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사주 소각과 신규 매입을 통해 ‘밸류업 플랜'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따. LG유플러스는 오는 8월 5일 기존 소유하고 있던 1000억원가량의 자기주식을 소각한다고 21일 공시했다. 2021년에 매입한 자사주 678만 3006주 전량을 소각하며 이는 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1.55% 규모다. 또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약 4년만에 800억원가량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한다. 7월 18일(전일 종가) 기준 1만4990원으로 산정 시 약 533만 6891주이며, 소각전 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1.22% 규모다. 매입은 오는 8월 4일부터 1년 내에 분할로 실시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중장기 재무 목표와 달성방안, 주주 환원 계획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밸류업 플랜’을 공시한 바 있다. 당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플랜에 포함한 약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검토와 탄력적 자사주 매입을 이번에 실시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2025년 중간배당금으로 주당 250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중간배당금과 같은 규모다. 중간배당 기준일은 8월 5일이며, 주주들에게는 오는 8월 20일 지급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