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AI 경량화·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Nota)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지능형 CCTV 성능시험·인증 4개 부문(배회·침입·쓰러짐·유기)을 모두 통과하며, 인공지능 영상 분석 기술의 완성도와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노타는 6일 자사의 AI 영상 분석 기술이 KISA 지능형 CCTV 성능시험·인증 4개 부문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도는 객체 탐지 정확도, 행위 인식 성능, 환경 적응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영상 분석 평가 체계로, 공공 및 산업 현장에서의 실질적 신뢰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노타는 배회·침입·쓰러짐·유기 등 4개 부문에서 평균 95점의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자사의 AI 영상 분석 기술이 산업, 공공, 교통 등 다양한 실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인증을 획득한 ‘NVA(Nota Vision Agent)’는 비전언어모델 기반의 영상 관제 솔루션으로, 영상 속 객체 간 관계와 상황의 맥락을 이해해 위험 요소를 정밀하게 감지하고 대응한다. 특히, 노타의 독자적인 AI 모델 경량화·최적화 기술이 적용돼 네트워크 제약이 있는 현장에서도 실시간 분석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노타는 지난 8월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에 NVA를 성공적으로 도입, 국내 최초로 비전언어모델 기반 영상 관제 솔루션의 상용화를 실현했다. 이후 제조, 건설, 교통, 공공안전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을 확장하고 있으며, 두바이 도로교통국(RTA)과 협력해 교통사고를 자동 인식·보고하고 상황별 대응을 제안하는 ‘에이전트형 교통 관리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노타는 교통·제조·안전 등 NVA 수요가 높은 동남아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며 글로벌 시장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KISA 인증은 노타의 AI 영상 관제 기술이 공인된 수준의 신뢰성과 완성도를 확보했음을 의미한다”며 “산업·교통·공공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상 AI 기술의 표준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사고 예방과 인명 보호를 통해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AI가 현실 공간의 상황을 인식하고 대응하는 ‘피지컬 AI’ 시대가 빠르게 도래하고 있다”며, “노타는 생성형 AI 영상 관제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