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텔레콤이 악성코드로 인한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고객들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유심 무료 교체를 포함, 한층 강화된 고객 정보 보호조치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유영상 SKT CEO는 이날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설명회에서 “SK텔레콤을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분들을 대상으로 원하실 경우 유심카드를 무료로 교체해드리는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앞선 ‘유심보호서비스’와 비정상인증시도 차단 강화 시행에 이어 고객이 느낄 불안감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SKT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자사 고객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국 T World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에서 이뤄진다. 시행 초기 고객 쏠림으로 당일 교체가 어려울 경우, 방문한 매장에서 예약 신청을 하면 추후 유심 교체가 가능하다. 공항 유심 교체는 시간이 추가
[더테크 이승수 기자] 노타가 시장조사업체 CB 인사이트가 발표한 ‘2025 글로벌 혁신 AI 스타트업 100’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CB 인사이트 ‘LLMOps 마켓 맵’에서 ‘하드웨어를 이해하는 AI 최적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선정된 데 이은 또 하나의 성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과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CB 인사이트의 AI 100은 매년 전 세계 AI 스타트업을 분석해 가장 혁신적이고 유망한 100개 기업을 선정하는 글로벌 리스트로 올해로 9회를 맞았다. 선정 기준은 기술 혁신성, 사업 모델, 투자 유치 규모, 산업 파트너십, 팀 구성, 특허 보유 현황 등 다양한 지표를 기반으로 한다. 만리오 카렐리 CB 인사이트 CEO는 “AI 100에 선정된 기업들은 향후 인공지능 산업의 지형을 바꿔갈 핵심 주체들”이라며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 차세대 컴퓨팅, 데이터 큐레이션 등 미래 기술의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타는 독자 개발한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통해 고유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넷츠프레소는 자원 제약이 큰 디바이스에서도 탁월한
[더테크 이승수 기자] 개인정보 수집 논란으로 국내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 중국의 생성형 인공ㄴ지능(A) 딥시크가 국내 이용자들의 정보를 해외로 무단 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딥시크 사전 실태점검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올해 1월 딥시크 서비스 출시 직후 국내∙외의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딥시크에 개인정보 수집·처리 방식에 관한 질의서를 보냈다. 이와 동시에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기술 분석 등을 진행하여 다른 사업자와의 통신 기능 및 개인정보 처리방침(이하 ‘처리방침’)상 미흡한 부분을 일부 확인했다. 개인정보위는 딥시크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에 착수했다. 그 과정에서 딥시크는 개인정보 보호법(이하 ‘보호법’)에 대한 고려가 일부 소홀했음을 인정하고 개인정보위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한편, 국내 앱 마켓에서 신규 다운로드를 잠정 중단했다. 딥시크는 지난 1월 15일 한국 앱 마켓에 출시하면서 중국어, 영어로만 처리방침을 공개했다. 해당 처리방침에서도 개인정보 파기 절차 및 방법, 안전조치, 개인정보 보호책임자의 성명∙연락처 등 우리 보호법이 요구하는 사항을 누락했으며, 키 입력 패턴∙
[더테크 이승수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부의 주요 디스플레이 소재들이 다양한 IT 기기에 적용을 앞두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노트북, 태블릿 등 IT 기기向 전자수송층(ETL)및 정공방어층(HBL) 신규 개발 소재들이 고객사 승인을 마치고 양산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ETL 및 HBL은 각 소재뿐 아니라 세트 형태로도 진입 예정이다. ETL은 발광층으로써 빠르게 전자를 이동시키는 층으로 전기적 안정성을 지닌 우수한 장수명 구조로 소비전력 저감 기술이 적용된 저전압 특성을 가지고 있다. HBL은 RGB(적·녹·청)의 3가지 발광소재 중 유일하게 형광소재가 사용되는 블루(Blue)의 발광효율을 에너지 손실 없이 최대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솔루스첨단소재가 오랜시간 독보적인 위치를 수성하고 있는 분야이다. 이러한 신규 소재들의 양산이 올해부터 내년에 걸쳐 이뤄진다. 특히, 가장 주목할만한 소재는 바로 HBL이다. 글로벌 프리미엄 IT 기기 향으로 적용될 예정으로 고객사 승인을 완료하고 내년 초 양산 계획이다. 그에 앞서 올 하반기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에 먼저 적용될 예정으로 현재 양산 준비중에 있다. 아울러 HBL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매출액 17조 6,391억 원, 영업이익 7조 4,405억 원(영업이익률 42%), 순이익 8조 1,082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번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지난 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과다. 영업이익률도 전 분기 대비 1%p 개선된 42%를 기록하며 8개 분기 연속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1분기는 AI 개발 경쟁과 재고 축적 수요 등이 맞물리며 메모리 시장이 예상보다 빨리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에 맞춰 HBM3E 12단,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당사 경쟁력을 입증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시장 상황이 조정기에 진입하더라도 차별화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 체질 개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실적 달성에 힘입어 1분기 말 기준 회사의 현금성 자산은 14.3조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0.2조 원 늘었다. 이에 따라 차입금과 순차입금 비율도 각각 29%와 11%로 개선됐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더테크 이승수 기자] 글로벌 자동화 솔루션 기업 씨크(SICK)는 24일 스마트 제조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관리 및 통합함으로써 지능형 자동화를 실현하는 IO-Link 마스터 ‘SIG300’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SIG300은 장치에서 직접 분산 제어 작업을 해결하는 통합 로직 에디터와 직관적인 구성을 위한 USB-C 인터페이스가 특징으로, 총 8개의 포트를 갖추고 최대 102개의 디지털 신호를 처리할 수 있으며 콤팩트하게 제작되어 협소한 공간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최근 제조현장의 디지털화 추세에 따라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IT 시스템과 운영기술(OT)을 효율적으로 통합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JSON-REST API, MQTT 등 여러 인터페이스를 통해 센서 및 액추에이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IT 및 클라우드 플랫폼에 통합함으로써, 스마트 제조에 필수적인 상태 모니터링, 프로세스 제어 및 원격 정비 등을 실현한다. 또 다양한 이더넷(Ethernet) 기반 필드버스를 지원하므로 여러 제어 시스템에 유연하게 통합할 수 있다. 고객이 직접 Function Block Factory에 액세스하여 다양한 기능 블록을 생성할
[더테크 이승수 기자] 대동그룹이 로봇 분야의 여준구 박사에 이어 강성철 박사를 영입해 로봇 기업으로의 혁신속도를 높인다. 대동그룹의 AI로봇&모빌리티 기업 대동모빌리티가 AI로봇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과 삼성전자 등에서 로봇 R&D를 이끌어 온 강성철 박사를 로봇 프로덕트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강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로봇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로봇공학 전문가다. 1991년 KIST 지능로봇센터 연구원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군사, 의료, 우주항공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프로젝트를 이끌며 국내 로봇 개발 분야를 선도했다. 위험 작업용 필드로봇 '롭해즈' 개발 및 상용화, 미세 수술로봇 핵심기술 및 시제품 개발, 한국형 달 탐사 로봇 ‘로버’ 시스템 개발 등의 성과를 거뒀다. 2019년 삼성전자에 합류한 후에는 2024년 12월까지 삼성 리서치 초대 로봇센터장과 생산기술연구소 제조로봇팀장(부사장) 등의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로봇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삼성의 로봇 사업화를 위한 토대를 쌓았다. 이 기간 동안 로봇에 필수인 인식, 주행, 조작, 플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유플러스는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에릭슨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네트워크 장애를 예측하는 기술을 시연했다고 23일 밝혔다.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AI/ML) 기반 네트워크 장애 예측 기술은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기능의 핵심으로 꼽힌다. NWDAF는 네트워크 상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장애를 예측하며, 필요한 조치를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등 네트워크 자동화를 돕는 장비다.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기구 3GPP의 표준기술장비이기도 하다. 특히, NWDAF는 차세대 통신의 주요 기술인 네트워크 슬라이스 품질 검증에 활용될 수 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네트워크를 여러 개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구축하는 방식을 뜻한다. 과거에는 단일 네트워크를 여러 사용자가 단순 공유했기에 특정 사용자가 과도한 트래픽을 사용하면 다른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활용하면, 각 슬라이스가 개별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독립적으로 구축되기에 트래픽 혼잡과 같은 상황에도 각 서비스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에릭슨이 이번에 시연한 기술도 기지국의 트래픽 혼잡 상황이 발생했을 때, NWDAF를 통해 네트워크 슬라이스 별
[더테크 이승수 기자] AIoT 제품 및 솔루션 공급업체 하이크비전이 글로벌 인증 기관인 '뷰로 베리타스'에서 수여하는 국제 사이버 보안 표준 ‘ETSI EN 303 645’과 ‘EN 18031’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ETSI EN 303 645 인증은 IoT(사물인터넷) 기기의 보안에 중점을 둔 유럽 표준으로,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부터의 개인 IoT 기기 보안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EN 18031 인증은 사이버 보안 및 데이터 보호를 전문으로 하는 공동 기술 위원회 CEN-CENELEC JTC 13, 워킹 그룹(WG8)에 의해 개발됐다. 일반적인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부터 보안, 네트워크, 프라이버시 및 금융 자산을 보호하는 무선 장비의 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알려진 악용 가능한 취약점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이크비전은 두 가지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자사의 IoT 제품이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보안 측면에서 보다 안전한 IoT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을 입증했다. 또한, 하이크비전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시큐라 연구소와 협력하여 ETSI EN 303 645 및 EN 18031뿐만 아니라 지난달 인증 획득을 발표한 I
[더테크 이승수 기자] 대한민국의 4번째 정찰위성이자 3번째 SAR 위성이 발사됐다. 한화시스템은 위성의 가장 핵심이 되는 ‘SAR 탑재체’를 제작했으며, 이번 발사 성공으로 다시 한번 독보적인 SAR 위성 기술력을 증명했다고 22일 밝혔다. SAR은 공중에서 지상·해양에 레이다파를 순차적으로 쏜 후 레이다파가 굴곡면에 반사돼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 내는 레이다 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은 군 정찰위성 사업(이하 425 사업)의 4호기 위성이 한국시간 22일(미국 현지시간 21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너베럴 우주 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4호기 위성은 앞서 발사된 SAR 위성인 2·3호기 위성과 마찬가지로 ‘경사궤도’로 지구를 돌며 한반도를 하루 4~6회 촬영한다. 적도로부터 일정 각도만큼 기울어진 궤도를 의미하는 경사궤도는 재방문 주기가 짧아 위성이 하루에도 여러 번 특정 지역의 영상을 획득할 수 있게 한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의 주관으로 진행 중인 425 사업은 EO·IR(전자광학·적외선) 위성 1기와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 4기 등 총 5기의 한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텔레콤이 지구의 날을 맞아 모바일 청구서 ‘빌레터(Bill Letter)’ 내에 녹색생활 실천을 돕는 신규 서비스 ‘에코레터’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SKT는 종이 청구서를 전자화한 빌레터를 통해 나무 11만 그루에 해당하는 종이 소비를 줄였다. 이번에는 기후 위기 대응 차원에서 개인이 탄소중립포인트를 최대한 획득할 수 있도록 돕는 부가서비스 에코레터를 선보인다. 탄소중립포인트는 녹색생활을 장려하기 위해 국민들이 녹색생활 행동을 실천하면 정부가 인센티브(연 최대 27만원)를 주는 제도로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가령 전기·수도·가스를 절약하거나 친환경 소비 등 탄소 배출을 줄이는 활동을 하면 탄소중립포인트가 쌓인다. 이는 현금, 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교통카드 충전 등에 쓸 수 있다. 에코레터 서비스는 탄소중립포인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개인별 탄소중립포인트 적립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최대한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선 에코레터는 위치 기반으로 개인의 활동 정보를 분석해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매장 정보를 안내한다. 또한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할 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지 상세 가이드를 제공하고, 구매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로부터 북미 시장의 전장부품 공급 역량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도요타 북미법인의 ‘연례 공급사 비즈니스 미팅’에서 우수 공급사에게 주어지는 ‘2024 최고가치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가 도요타로부터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요타 북미법인은 매년 기술력, 품질, 원가, 공급 능력, 가치 혁신 등 다양한 항목을 기준으로 협력사의 성과를 평가해 우수 공급사를 선정하고 있다. LG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수급 차질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서도 전사적인 제조 혁신과 체계적인 운영 전략을 통해 공급망 전반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도요타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한 공정 개선, 자재∙물류 최적화 등 적극적인 원가 절감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해 지속 가능한 원가 혁신을 이뤄내는 등 도요타의 북미시장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LG전자의 차량용 텔레매틱스 제어장치는 5G 통신을 기반으로 자동차가 도로에 있는 다양한 사물과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을 일컫는 V2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