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퀀텀컴퓨팅(이하 KQC)은 크립토포에이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양자내성암호 기반 보안 솔루션의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국이 미래 보안산업에서 주권을 확보하고 아시아 양자보안 기술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캐나다 오타와에 본사를 둔 크립토포에이는 양자 내성 암호를 기반으로 한 제5세대 양자 내성 보안 HSM 전문 기업이다. 크립토포에이의 QxHSM™ 플랫폼은 양자컴퓨팅의 위협으로부터 완벽한 보안을 제공하기 위해 PQC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암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설계된 차세대 하드웨어 보안 모듈이다. 현재의 암호체계는 양자컴퓨팅 기술의 발전으로 급격히 위협받고 있어, 미국 NIST(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를 비롯한 전세계가 PQC 표준화와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KQC는 QxHSM을 기반으로 한국형 양자내성 암호화 기술(KpqC)을 개발하여 국내 최초로 PQC-HSM 플랫폼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파트너십을 통
[더테크 이승수 기자] 국내 산학연이 미래 로봇산업 주도권을 위해 합심하여 ‘K-휴머노이드 오픈 생태계’를 구축하고 K-AI휴머노이드 개발에 앞장서 AI휴머노이드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한국기계연구원 주관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비롯한 산학연이 결집한 ‘자율성장 AI휴머노이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은 22일 기계연 대전 본원에서 ‘K-AI휴머노이드 비전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자율성장 AI휴머노이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은 ‘산업현장과 일상생활에서 인간과 함께 할 휴머노이드 동반자 실현’을 목표로 K-AI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국내 연구 역량을 총결집했다. 기계연, ETRI, 생기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등 9개 대학, 글로벌 기술 융합을 위한 미국, 유럽의 5개 해외 연구소, 대학이 참여한다. 또한 개발된 휴머노이드와 AI 기술의 실용화 설계를 위해 ㈜에이로봇, ㈜라이온로보틱스, LG전자㈜ 등의 기업이, 휴머노이드 표준화 및 성능평가 체계 수립을 위해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참여하고 있다. 자율성장 AI휴머노이드 글로벌 TOP
[더테크 이승수 기자] 다원시스는 지난 18일 프랑스 카다라쉬 ITER 현지에서 핵심가열장치 시스템 업그레이드 사업에 필요한 고전압 전원장치 24대(약 900억 규모) 공급계약 서명을 통해 공급사로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서명식은 지난 6월 19일 초전도 전원공급장치 공급사로 선정된 이후 추가 수주를 한 것으로 ITER 국제기구 및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공식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에 공급되는 고전압 전원장치는 ECH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핵심 장치로, 플라즈마의 전자온도를 1억도 이상으로 가열해 핵융합 반응을 유도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ECH는 플라즈마의 초기 점화 및 온도 유지에 핵심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다원시스가 공급할 고전압 전원장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다원시스는 이번 계약이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앞으로 핵융합 에너지 기술을 세계 시장에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며, AI나 양자 컴퓨팅처럼 전기를 많이 쓰는 산업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만큼 핵융합 에너지가 미래의 중요한 전력 공급원이 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기술 개발과 해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사주 소각과 신규 매입을 통해 ‘밸류업 플랜'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따. LG유플러스는 오는 8월 5일 기존 소유하고 있던 1000억원가량의 자기주식을 소각한다고 21일 공시했다. 2021년에 매입한 자사주 678만 3006주 전량을 소각하며 이는 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1.55% 규모다. 또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약 4년만에 800억원가량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한다. 7월 18일(전일 종가) 기준 1만4990원으로 산정 시 약 533만 6891주이며, 소각전 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1.22% 규모다. 매입은 오는 8월 4일부터 1년 내에 분할로 실시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중장기 재무 목표와 달성방안, 주주 환원 계획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밸류업 플랜’을 공시한 바 있다. 당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플랜에 포함한 약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검토와 탄력적 자사주 매입을 이번에 실시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2025년 중간배당금으로 주당 250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중간배당금과 같은 규모다. 중간배당 기준일은 8월 5일이며, 주주들에게는 오는 8월 20일 지급될 예정
[더테크 이승수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자사의 스마트 전력 솔루션을 공급하며, 지속 가능성 중심의 경기장 운영을 위한 협력에 나서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구단은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영국 명문 구단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개장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런던 내 클럽 구장 중 최대 규모인 6만2850석을 갖춘 최첨단 경기장으로, 조명, 냉난방, 영상 장비, 보안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막대한 전력을 소비한다. 토트넘 홋스퍼 클럽은 경기장 운영에 100%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2040년까지 구단 전체의 탄소중립(Net Zero)을 달성한다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 파트너로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통합 디지털 아키텍처인 코스트럭처 기반 솔루션을 경기장 전역에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부터 데이터 분석, 자동화 제어, 예지보전까지 아우르는 통합 에너지 관리 체계를 제공하며, 경기장 운영의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경기장 전체 설비의 통합적 제어를 위해 에코스트럭처 빌딩 오퍼레이 플랫폼을 설치
[더테크 이승수 기자] 2035년 리튬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시장이 지난해보다 10배이상 10조원 규모로 성장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SNE리서치가 최근 발간한 ‘2025 리튬이온전지 Si-Anode 기술현황 및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리튬이차전지 음극재 시장에서 실리콘 음극재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2030년 4%, 2035년 6% 수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실리콘 음극재 사용량은 2030년 16.4만톤, 2035년 29.5만톤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실리콘 음극재 시장은 약 2.6만여톤으로 전체 음극재 시장 196.8만톤의 1.3% 정도를 차지하는데 그치고 있다. 최근 전기차/ESS 시장이 저가 전기차, 배터리 경쟁이 치열해지며 LFP양극재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음극 소재도 저가 흑연이 강세를 보여 실리콘 음극재의 사용은 다소 주춤하였다. 향후 전기차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리고 급속충전 성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완성차 및 배터리 업체와 중국스마트폰용 뿐 아니라 항공용, 특수용 신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을 하고자 하는 업체의 수요와 맞물리면서 향후 실리콘 음극재 시장이 본격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이차전지 흑연의 중국의존도가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사천 공장에 AI 공장장을 들였습니다. 처음엔 반신반의했는데 지금은 박사급 직원 2명 몫 이상을 해내고 있습니다. 수십 킬로 떨어진 공장 제어하는 디지털 트윈도 해보려구요” 대한상공회의소가 18일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개최한 AI 토크쇼 자리에서 한 지방 기업인은 이같이 말했다. ‘모두의 AI, 우리의 AI’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최태원 회장 뿐 아니라 정신아 카카오 대표, AI 세탁소, AI 검색엔진, AI 의료기기 등 다양한 체험기와 지역 제조기업의 AI 전환 경험도 선보였다. 제조 AI 사례 공유에 나선 박만헌 CFA 부사장은 “생산성 제고를 위해 우리 공장의 생산 공정에 로봇을 도입했는데 로봇 배치·운영 최적화가 안 돼 애를 먹었다”고 회고했다. 박 부사장은 “시뮬레이션을 위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가 매년 2억원, 그리고 운영 인력의 인건비가 연간 1억 5천만원이 넘더라”며 “중소기업들은 비용을 감축하고자 로봇을 도입하는데 정작 연간 3에서 4억원을 따로 내야 하면 로봇 도입의 의미가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AI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소프트웨어와 전문가 없이도 로봇 배치와 운영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매년 수억원의 비
[더테크 이승수 기자] CJ대한통운이 이동형 로봇 팔레타이저를 상용화하며 물류센터 자동화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단순 반복 작업으로 꼽혀 온 파렛트 적재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작업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했다. CJ대한통운은 박스를 자동 분류해 파렛트에 쌓는 ‘이동형 로봇 팔레타이저’를 인천GDC에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됐던 파렛트 적재 작업을 자동화하면서, 출고 작업의 효율성이 향상됐다는 평이다. 인천GDC는 아시아태평양 8개국 소비자의 주문을 처리하는 글로벌 허브 물류센터다. 주문에 맞춰 상품을 포장한 뒤 각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에 실어 보내는 구조다. 이를 위해선 포장이 완료된 박스를 크기와 도착지별로 나눠 파렛트(Pallet)에 적재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이 ‘팔레타이징(Palletizing)’ 작업은 반복 동작이 많고 허리를 굽히는 자세가 잦아 신체적 부담이 가중되는 업무로 꼽혀 왔다. 이에 CJ대한통운은 박스를 자동 분류해 파렛트에 쌓는 이동형 로봇 팔레타이저를 도입해 작업자들의 피로도를 대폭 낮추는 동시에 생산성도 향상시켰다. 로봇은 AI비전으로 박스 크기를 실시간 인식하여, 각기 다른 도착지로 가는 여러 크기의 다양한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전자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 창출을 위한 기업가정신을 지원한다. 구성원들이 도전과 변화를 이끄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새로운 사업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최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튜디오341(STUDIO341)’의 두 번째 시즌에 참가할 12개 팀의 선정을 마쳤다. 지난달부터 한 달간 국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와 외부 엑셀러레이팅 전문기업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심사를 거쳤다. 내부 경쟁률은 11.8대 1에 달했다. 선발된 팀의 아이디어는 주로 인공지능(AI), 클린테크(Clean Tech), 모빌리티, 로봇 등에 집중됐다. AI 기반 지식재산(IP) 유통 플랫폼, 전기차, ESS 등 에 적용되는 대용량 배터리 열 제어 소재 및 솔루션, 의류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순환 의류 플랫폼, 배달 포장 자동화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이들이 제안한 혁신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밀착 육성하고 오는 10월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팀 최대 5곳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팀에는 사외 별도의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현업에서 분리하는 등 사업 구체화에
[더테크 이승수 기자] 신재생에너지 복합열원을 활용해 농업 분야의 에너지 자립과 탄소저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통합 에너지 플랫폼이 개발돼 실증에 성공했다. 기존 온실용 시스템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반 이상 낮추고 운영비도 3분의 1 이상 절감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한국기계연구원 미래농생명공학연구단 이상민 단장 및 무탄소발전연구실 김영상 책임연구원, 박진영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연료전지, 태양열, 히트펌프, 흡착식 냉동기를 통합한 ‘온실 3중 열병합발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200평 규모의 스마트 온실에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기계연 연구팀이 개발한 온실 3중 열병합발전 시스템은 수소 고분자전해질막 연료전지 공기열원 활용 히트펌프, 태양열 집열기, 흡착식 냉동기를 연계하여 전기를 생산하고 이때 발생하는 열을 냉방 및 난방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주간에는 태양열을 이용하고 야간 및 일사량 부족 시에는 연료전지와 히트펌프를 조합하여 운전하는 등 전력 및 냉난방 에너지를 계절별, 시간대별로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유연하게 공급할 수 있다. 기존의 온실 냉난방 시스템은 주로 태양열이나 지열과 같은 단일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설계돼 날씨 변화에 따라 에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 CNS가 제조 AX 기술을 기반으로 곤충 스마트팩토리팜 구축 사업에 나선다. 미래 신성장 기후테크 분야로 떠오르는 곤충산업의 생산 공정을 디지털화, 자동화한다. LG CNS는 16일 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한 곤충산업 거점단지 착공식에 참여해 곤충 스마트팩토리팜 구축 사업의 착수를 본격화했다. 강원 춘천에 지어질 곤충산업 거점단지는 밀웜 등의 곤충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첨단 스마트팩토리팜으로, LG CNS는 △AX 기반 생산운영 관리/통합관제 시스템 △AI 생육관리 시스템 △곤충 사육/사료 제조/환경 제어 설비 자동화 등을 맡는다. 전자, 배터리, 제약 등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AI 기반의 지능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온 LG CNS는 이번 곤충 생산 공정에 양품 선별, 정밀 제어 등 축적된 제조 AX 기술을 적용한다. 올해 연말까지 곤충 스마트팩토리팜을 구축, 연간 약 700톤의 밀웜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자동화 양산 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LG CNS는 AX 기반의 생산운영 관리/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최적의 곤충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 사육/검사/이송/환경설비 등 전 생산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최적의 생육 환경과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유플러스는 공항철도에 국내 철도운영기관 중 최초로 5G 특화망 기반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공항철도는 국내 철도기관 중 최초로 5G 특화망을 실무에 적용하게 됐다. 공항철도는 하루 286,281명이 이용하는 수도권 핵심 교통수단으로, 지난 5월 누적 이용객 11억명을 돌파한 수도권 핵심 철도 노선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공항철도 검암사옥과 용유 차량기지에 특화망 장비를 설치하고, 준공검사를 완료했다. 양사는 연내 열차 운행정보를 실시간 송수신하는 차상 장비를 5G 특화망 기반으로 개조해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해킹 등 사이버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통신망을 운영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유심을 적용해 보안성을 한층 높였다. 그동안 공항철도는 LTE-R 무선망을 철도운영에 활용해왔지만, 동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나 IoT 기반 설비 관리 등에 유리한 5G 특화망을 도입함으로써 빠르고 안전한 통신망을 활용한 DX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5G 특화망 구축은 단순한 통신 인프라 도입을 넘어, 철도 산업 전반의 디지털 역량을 고도화하는 첫 걸음이라는 데 의미를 갖는다. 공항철도는 열차 운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