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문용필 기자]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새로운 ‘폴더블’폰이 3,4분기 판매량 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의 월간 스마트폰 트래커 마켓 펄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8%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로도 5% 감소했다.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을 살펴보면 우선 삼성전자는 22%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카운트포인트는 갤럭시A 시리즈의 전세계적인 판매호조를 그 이유로 제시했다. 특히,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서울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을 통해 갤럭시Z폴드와 Z플립의 5번째 시리즈를 발표할 것이 확실시된다. 8월부터는 해당 제품의 글로벌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돼 시장 점유율 상승, 혹은 판매량 증가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폰 시장이 비교적 활기를 띄고 있다는 점도 이같은 예상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문은 해당 분기 동안 유일하게 성장한 부문으로 2분기 전체 시
[더테크=문용필 기자] SK네트웍스가 데이터 비즈니스 전문기업 ‘엔코아’를 인수하게 됐다. 회사 측은 고객 서비스의 밑바탕이 되는 데이터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본사와 자회사에 걸친 통합 인프라 구축,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과의 연계성과 창출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SK네트웍스는 21일 이사회를 통해 엔코아의 지분 88.47%를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인수대금은 884억7000만원. 향후 실사 진행 후 올해 안으로 주식매매개약 체결 등 후속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의 ‘새 가족’이 된 엔코아는 지난 1997년 설립됐으며 데이터 관리 컨설팅 및 솔루션사업을 전개해왔다. 고객사 규모는 통신, 금융, 모빌리티 등 500여개 사에 달한다. 특히 데이터 관리 솔루션 영역에서 모델링과 메타데이터, 품질관리 등 데이터 관리 영역 전반을 포괄하는 9개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SK네트웍스는 엔코아의 강점과 데이터 산업의 높은 성장성을 기대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지난 2020년부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펀드를 비롯해 AI기반 디바이스 스타트업 ‘휴메인’, 트랙터 무인 자동화 솔루션 기업 ‘사반토’, 스마트팜 스타트업
[더테크=문용필 기자] 우주여행은 인류의 오랜 꿈이다. 현재는 다양한 훈련을 거친 ‘선택받은 이’만이 우주선에 오를 수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우주 강국’인 미국인들의 절반 이상은 50년 내에 우주관광이 일상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봤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는 20일(현지시간) ‘우주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점’(Americans’ Views of Space)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4일까지 미국의 성인 1만32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5%는 오는 2073년까지 정기적인 우주여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44%였다. 보다 많은 미국인들이 현재의 우주탐사 수준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퓨리서치센터는 “마지막으로 해당 질문을 한 2018년 이후 5% 증가했다”고 전했다. 우주탐사를 바라보는 미국인들의 시선에는 ‘낭만’만이 존재하는 건 아닌 듯 하다. 44%의 응답자는 미국이 향후 50년 내 다른 국가와 우주에서 싸울 것이라고 봤다. ‘일어나지 않을 일’(will not happen)이라고 본 응답자(54%
[더테크=문용필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의 비약적 발전에 따라 AI학습에 사용되는 데이터의 저작권 문제가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만간 국내에서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 혹은 법제화가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AI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기업들이 ‘저작권 시비’에서 보다 자유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및 수출투자대책회의를 통해 서비스산업 디지털화 전략 방안을 논의했는데 AI학습용 데이터의 저작권 침해 면책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됐다.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저작권법 개정을 통해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를 활용하는 경우 저작권 침해 면책 요건 및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단기적으로는 저작권 명확화를 위한 ‘AI산출물 활용 가이드’(가칭)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창작자와 업계 등 이해관계자의 이견을 조율하고 미국과 EU 등 해외 AI 입법동향에 무합하는 제도개선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회에는 AI 저작권과 관련된 법안이 제출돼 있다. 지난해 10월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저작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그것이다. 법안은 적법하게 접근한 저작물에 대해 자동
[더테크=문용필 기자] HD현대의 자율운항 선박 전문회사인 아비커스의 기술이 부산 바다를 가로지르게 됐다. 오는 2025부터 부산시에서 선보이는 친환경 해상택시에 자사의 자율운항 솔루션을 적용하게 된 것. 20일 아비커스에 따르면 부산시 해상택시 운항사업자인 KMCP와 ‘친환경, 자율운항 해상택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비커스는 부산 해상택시에 소형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솔루션 ‘뉴보트 내비’(NeuBoat NAVI)와 ‘뉴보트 도크’(NeuBoat DOCK)를 탑재할 계획이다. KMCP는 2025년부터 부산 원도심 지역에서 친환경 해상택시 4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뉴보트 내비는 인공지능(AI)기술로 최적의 항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보트가 스스로 항해할 수 있는 솔루션. 장애물 자동 회피도 가능하다. 뉴보트 도크는 3D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을 통해 보트의 이안과 접안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뉴보트는 대형 상선용 자율운항솔루션 ‘하이나스’(HiNAS)에 이어 개발됐다. 아비커스는 국내 최초로 선박의 완전 자율운항에 성공한 회사다. 지난 2021년 경북 포항 운하에서 12인승 크루즈 선박을 사람의 개입없이 운항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
[더테크=문용필 기자] 정말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정중동’의 행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메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별다른 관련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던 애플이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만들기 위한 자체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애플이 AI도구에 대한 작업을 조용히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해당 기술을 소비자에게 공개하기 위한 명확한 전략을 고안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LLM을 만들기 위해 자체 프레임 워크를 구축했다”며 “애플은 ‘AJAX’로 알려진 기반을 바탕으로 일부 엔지니어가 ‘애플 GPT’라고 부르는 챗봇 서비스도 만들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JAX는 지난해 처음 만들어 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지난 회계연도에 거의 32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애플의 디바이스는 회사가 AI의 발전을 따라잡지 못한다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애플은 AJAX 프레임 워크와 내부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챗GPT같은 도구로 AI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회사는 이미 해당 시스템을 기반으로
[더테크=문용필 기자] UN(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가 인공지능(AI)과 관련한 공식회의를 개최했다. 미국과 중국은 AI의 폐해를 막기위한 UN의 노력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지만 러시아는 다소 의문섞인 반응으로 온도차를 보였다. (관련기사: UN 안보리, AI위험성 관련 첫 공식 논의 나서)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18일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진행됐다. 세계평화와 안전유지, 분쟁해결을 위한 주요기구인 UN안보리가 향후 현실화될 수 있는 AI의 위험성에 대해 선제적인 논의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않다고 볼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회의에서 제프리 드 로렌티스 UN주재 미국 차석대사는 “어떠한 회원국도 AI를 이용해 사람들을 검열, 제한, 억압, 또는 무력화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평화와 안보를 훼손할 수 있는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AI를 비롯한 신기술에 대해 국가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로렌티스 대사의 의견이었다. 장준 중국대사도 발언에 나섰다. AI를 ‘양날의 검’이라고 표현한 장 대사는 AI 관련 원칙 수립에 있어 UN이 중앙 조정자 역할을 맡는 것에 대한 ‘베이징’의 지지의사를 전달했다. 장 대사는 “(AI가) 좋은 것인지 나
[더테크=문용필 기자] 오픈AI의 ‘GTP’와 구글의 ‘팜2’(PaLM2)에 집중됐던 글로벌 LLM(대규모 언어모델) 판도에 메타와 마크 저커버그 CEO가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자사의 차세대 LLM인 ‘라마2’(Llama2)를 과감히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 공익적 연구 뿐만 아니라 상업적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LLM 모델을 적용하는 생성형인공지능(AI) 서비스 기업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18일(현지시간) 자사 뉴스룸을 통해 “라마2의 다음 버전을 오픈 소스로 제공할 준비가 돼 있으며 연구 및 상업적 용도로 무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개방형 접근 방식이 오늘날의 AI 모델, 특히 빠르게 발전하는 생성 공간 모델 개발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AI모델을 공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모든 이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관련기사: 메타의 새로운 음성인식 AI 모델, 오픈 소스로 공개) 저커버그 CEO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라마2 관련 소식을 전하며 “오픈 소스는 더 많은 개발자가 새로운 기술로 구축할 수 있게 하므로 혁신을 이끌어낸다”며 메타에 인프라 및 AI워
[더테크=문용필 기자] 폭스바겐과 아우디, 스코다 등의 브랜드를 아우르는 폭스바겐 그룹의 올 상반기 전기차(EV) 인도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5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브랜드와 테슬라가 득세하는 글로벌 EV 시장에서 폭스바겐은 유럽 브랜드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18일 폭스바겐그룹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총 32만1600대를 인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21만7200대) 대비 10만대 이상 증가한 수치다. 힐데가르트 보트만 영업 부문 확대경영위원회 멤버는 “올해 상반기 전기차 인도량이 50% 가량 증가하며 폭스바겐그룹은 체계적인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연초에 보조금 프로그램 축소, 부분적 긴 대기시간,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다소 쉽지 않은 시기를 거친 후 5월부터 주문 현황이 다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대기시간이 크게 단축된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긍정적인 추세는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폭스바겐그룹의 ‘홈 그라운드’인 유럽시장에서의 판매호조가 컸다. 총 21만7100대가 인도됐는데 이는 전체 인도량의 절반을 훌쩍 넘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68.5% 성장했다. 미
[더테크=문용필 기자] 삼성전자가 사상 최초의 갤럭시 ‘서울 언팩’ 행사를 앞둔 가운데 언팩 직후엔 글로벌 주요 도시에 신제품을 선보이는 체험 공간을 오픈할 예정이다. 언팩의 ‘여운’을 글로벌로 확장시켜 신제품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관련기사: Z플립이 만든 ‘ㅅ’…윤곽 나온 첫 ‘갤럭시 서울 언팩’)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태국 방콕 등에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Galaxy Experience Space)'를 26일(현지시간)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언팩행사가 열리는 국내에선 서울 성수동과 부산 광안리에 ‘갤럭시 스튜디오’라는 이름의 체험공간을 운영한다. 체험공간은 ‘기존과 다른 세상(flip side)’로 소비자를 초대한다는 의미의 ‘Join the flip side’를 주제로 구성되는데 삼성전자는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개방성과 포용성에 기반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쇼핑몰 콘셉트로 꾸며져 최신 디바이스와 디바이스간 연결을 통한 갤럭시 생태계, 삼성페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방문객들은 신
[더테크=문용필 기자] 챗GPT를 필두로 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이에 대한 각종 부작용을 두고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유엔(UN)이 이 문제에 대한 논의에 착수한다. 로이터통신의 17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UN안전보장이사회는 금주 뉴욕에서 AI에 관한 첫 공식 논의에 나선다. AI가 세계 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제적 대화를 촉구한다는 것. 로이터는 “전세계 정부는 세계 경제를 재편하고 국제 안보 환경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AI의 위험을 완화하기위한 방법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현재 안보리 의장국인 영국의 제임스 클레버리 외무장관이 주재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앞서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지난달 열린 런던 테크위크(London Tech Week)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통해 “영국을 글로벌 AI 안전규정의 지리적 고향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달 안토니오 구테흐스 UN사무총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비슷한 AI감시기구를 만들자는 제안에 지지를 표한 바 있다. AI의 위험성을 규제하기 위한 전세계적인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지난 5월에는 비영리단체인 ‘센터 포 AI 세이프티’(Cent
[더테크=문용필 기자] 오는 2030년 북미와 유럽 분리막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70% 이상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같은 전망이 적중한다면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분리막은 향후 국내 산업의 새로운 ‘수출 효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관련기사: 북미 분리막 시장, 韓 기업들에게 ‘기회의 땅’ 될까)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SNE리서치의 17일 발표에 따르면 2030년 북미와 유럽에서 한국 분리막 업체들의 생산능력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시장에서의 구체적인 생산능력 비중은 75%로 예측되는데 WCP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시장 대부분을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다. SNE리서치의 전망을 더욱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북미와 유럽에서 SKIET는 2025년 23억㎡에서2030년에 38억4000㎡로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전망되며 WCP의 경우엔 같은기간 14억9500㎡에서 33억7100㎡로 생산능력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LG화학이 2030년 15억㎡를 생산할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2021년 일본 도레이社와 헝가리 합작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이에 대해 SNE리서치는 “중국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