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문용필 기자] ‘챗GTP’ 열풍 이후 하루에도 수많은 인공지능(AI) 관련 뉴스와 정보들이 나오고 있다. 자사 서비스와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도입하려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셀 수 없을 만큼의 AI 정보들 속에서 많은 이들이 갖는 궁금증 중 하나는 ‘AI가 미래산업에, 그것도 각 분야별로 어떻게 활용될 것인가’이다. 한국딜로이트그룹이 이에 대한 해답을 가늠해볼 수 있는 국문 리포트를 하나 내놓았다. ‘인공지능 활용서: 6대 산업별 활용사례’라는 제목이다. 리포트는 △첨단기술, 미디어 및 통신 △소비자 △에너지, 자원 및 산업재 △금융 △생명과학 및 헬스케어 △정부 및 공공으로 부문을 나눠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해당 리포트가 소개한 각 부문별 유망 AI 활용사례를 정리해 본다. 1. 미디어 및 통신 부문 리포트가 해당 부문에서 첫 번째로 언급한 것은 ‘자가복구 네트워크’다. 네트워크 및 IT인프라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예측이 불가능해지면서 오류가능성과 유지 보수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데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다양한 네트워크 관련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오류 발생 전 네트워크 유지 보수 필요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다가올
[더테크=문용필 기자] 공작기계, 로봇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인 스맥이 올 상반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스맥은 올해 반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935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연결기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영업이익은 249%나 상승했다. 지난해 창립한 스맥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 상반기 영업이익 작년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호실적의 이유에 대해 스맥 측은 내수 경기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수출 비중 증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미국과 유럽시장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스맥은 신규사업으로 폐배터리 로봇 자동화 공정 기술과 AI엣지 컴퓨팅 산업용 로봇 지능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정인 방전 해체 로봇 자동화 공정기술 개발을 완료해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 측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시장 확대를 호실적의 주요 요인으로 봤다. 스맥은 독일에서 개최하는 EMO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마케팅에 집중해 해외 수출 확대 등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영섭 대표이사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
[더테크=문용필 기자] 전군(全軍) 2000여개 부대가 초고속 통신망으로 연결되는 거대한 국방 IT 인프라가 내년에 갖춰질 전망이다. KT는 차기 국방광대역통합망(이하 M-BcN) 구축 민간투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1차 사업을 통해 전방 육군 부대 중심으로 구축됐던 군 전용통신망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것이 이번 사업의 골자다. 육군은 물론, 해군과 공군, 해병대, 국방부 직할부대 등 전국 2000여개 부대가 초고속 회선으로 ‘커넥트’ 된다는 점에서 군 전력 첨단화와 보다 원활한 작전 및 통신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KT는 군이 독자적으로 통신망을 운용하고 제어할 수 있는 지능형 관리체계도 구축된다고 밝혔다. M-BcN 구축은 내년 9월까지 진행되며 KT는 2034년까지 10년간 운영을 담당한다. 앞서 지난해 7월 실시협약이 체결된 이후 10개월간 실시설계가 이뤄졌다.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은(부사장) “국방혁신 4.0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5G 상용망과 국방망 간 연동 기술 개발사업, 스마트부대 구축 사업자로서 국방 분야의 DX를 리딩하겠다”고 밝혔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이제 근거리무선통신(NFC) 환경에서도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지게 됐다. ‘국제표준’이 된 만큼 조만간 실제 디바이스와 통신에도 응용될 전망이다. 약 8년간의 연구 끝에 국내 연구진이 거둔 작지않은 성과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제인터넷표준화기준(IETF)에서 사물인터넷 저전력 통신기술인 ‘NFC 기반 인터넷 통신기술’ 표준(RFC 9428)이 국제 표준으로 최종 제정됐다고 10일 밝혔다. ETRI는 지난 2015년부터 해당 기술을 연구해왔는데 국제 표준 제정이 확정됨에 따라 성공리에 이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일상생활에서 카드결제나 교통비 결제, 디바이스간 파일공유 등으로 활용되는 NFC는 그간 근거리 기기나 장치간의 통신에서 주로 사용됐다. 약 10cm이내에서 무선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데 광범위한 인터넷 통신 기술로 사용되지는 않았다. 그런데 RFC9428을 적용하면 NFC 환경에서도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최영환 ETRI 지능정보표준연구실 책임연구원은 더테크와의 통화에서 “NFC는 (기본적으로) 단밀기에 정보를 유입하는 방식인데 (RFC 9428)은 와이파이처럼 인터넷에서 어떤 정보든지 담아서 보낼
[더테크=문용필 기자] SK텔레콤(이하 SKT)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등 엔터프라이즈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SKT가 8일 공개한 2분기 실적(연결 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매출은 총 4조3064억원, 영업이익은 46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0.4%, 0.8% 소폭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3478억원을 나타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3조1192억원, 영업이익 3791억원, 순이익 2728억원이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사업에서 급성장세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대비 9.2% 증가한 40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데이터센터 사업의 경우 신규 데이터 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분당2센터 오픈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0%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사업도 게임과 금융 등에서의 수주를 기반으로 같은 기간 매출이 60% 이상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김진원 SKT CFO(부사장)는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협력과 자강을 병행해 글로벌 AI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AI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막강한 내수 시장을 등에 업고 있는 중국의 전기차업체들이 자국 외 다른 지역에서도 약진하는 모양새다. 아직은 비(非) 중국 지역에서 테슬라나 폭스바겐, 현대차같은 다른 강자들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NE리서치가 8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비중국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BEV+PHEV, 상용차 포함)을 살펴보면 테슬라가 23%의 점유율로 1위를 나타낸 가운데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가 그 뒤를 이었다. 테슬라는 지난해 상반기 36만 7000대에서 올해 59만 6000대를 인도해 62.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점유율도 19.9%에서 23%로 뛰어올랐다. 2위 폭스바겐은 34만 1000대의 인도량으로 41%의 성장률을 보였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보다 점유율(12.4%→10.8%)은 다소 줄었지만 22.2% 성장했다. 4위는 현대‧기아차였다. 지난해 25만 2000대에서 26만 6000대로 5.6% 성장세를 나타냈다. BMW는 5위를 차지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전기차 대국’ 중국의 업체들이었다. 6위를 차지한 지리자동차(Geely)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대비 0.2% 오른데 불과했지만 44.8%의 비교적 큰 성장
[더테크=문용필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올해 2분기 실적을 8일 발표했다. 전체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한 가운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다. 유플러스는 서비스 매출(연결재무제표 기준)이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2조897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서비스 매출이란 전체 매출에서 단말 매출을 제외한 것을 의미한다. 매출(영업수익)은 3조4293억원으로 같은 기간 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2484억원에서 2880억원으로 상승했다. 다만, 유플러스 측은 “2분기 영업이익 성장률은 전년 동기 일회성 인건비 지출에 따른 기저 효과가 일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각 사업별로 들여다보면 우선 무선 사업 매출은 젼년 대비 2.1% 늘어난 1조5761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에 이어 MNO(이동통신 사업)의 질적 성장과 MVNO(알뜰폰 사업)의 양적 확대가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MVNO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져 보인다. 가입자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47.2% 증가한 것. 전체 무선 가입자가 14.3%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알뜰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최근 증폭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또 다른 의미’에서 세기의 대결로 불리는 ‘머스크 Vs. 저커버그’의 현실 매치가 조금씩 구체화되는 모양새다. 당사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았고 이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화답’했기 때문이다. 다만, 두 CEO간의 자존심을 건 ‘키보드 배틀’에 그칠 가능성도 아직은 배제할 수 없다. 머스크는 6일(현지시간) 자신의 X(트위터) 계정을 통해 “‘저크 대 머스크 경기’는 X에서 생중계된다”며 “모든 수익금은 재향 군인을 위한 자선단체에 기부된다”고 비교적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싸움을 준비하면서 하루 종일 역기를 든다”며 “운동할 시간이 없어 그냥 갖고다닌다”고 실제 경기를 준비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저커버그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머스크의 게시물을 자신의 스레드(Threads) 계정에 퍼온 후 “나는 오늘도 준비돼 있다. 머스크가 처음 도발해왔을 때 나는 8월 26일을 (경기날짜로) 제안했는데 그가 답을 안줬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X를 ’중계 매체‘로 선언한 데 대해서는 “자선을 위해 돈을 모을 수 있도록 더 신뢰가 가는 플랫폼을 사용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맞섰다. X의 라이벌
‘더테크 View’는 더테크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칼럼입니다. 각종 테크 이슈,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색깔있는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이만하면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들썩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국내 민간 연구소인 퀀텀에너지연구소가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상온 초전도체 ‘LK-99’이야기입니다. 관련 주가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가 하면 사실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만약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초대박’입니다. 인류가 초전도체의 개념을 발견한 지 100년이 넘었고 실제로 일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이는 인간의 상상을 뛰어넘는 초저온에서만 가능합니다. 즉, 상온에서 쓸 수 있는 초전도체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이런 상식을 뒤집은 결과물이 국내에서 나왔다고 하니 언론과 주가가 들썩이는 것도 당연합니다. 다만 샘플분석을 통한 완벽한 검증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국내외에서 잇따라 검증에 나서거나 혹은 검증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보다 빠르게 진위여부가 가려져야 될 사안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퀀텀에너지연구소를 두고도 여러 가지
[더테크=문용필 기자] 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전기차종의 생산과 관련 기술의 진보에 따라 이같은 증가추세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NE리서치의 4일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는 약 616.1만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약 434.7만대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7%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 전기차 인도량(BEV, PHEV, 상용차)을 살펴보면 1위 시장인 중국은 357.1만대로 전년동기(250.2만대)에 비해 42.7% 증가했다. 점유율은 58%로 절반을 넘었다. 북미시장은 49.5만대로에서 75.8만대로 53.2%나 증가했다. 점유율은 3위(12.3%)다. 유럽의 경우 중국에 이어 점유율 2위(23.5%)를 차지하긴 했지만 중국이나 북미에 비해선 성장률(26.4%)이 다소 저조했다. 점유율도 0.9% 감소했다. 이에 대해 SNE리서치는 “올해 초부터 유럽 보조금 혜택 축소 및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비용의 증기가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의 성장폭도 주목할 만 하다. 지난해 상반
[더테크=문용필 기자] 이쯤 되면 ‘무서운 기세’라는 말이 전혀 부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전기차 산업의 호조 속에 약진하는 ‘전기차 배터리’ 이야기다. 올 상반기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의 3일 발표에 따르면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PHEV, HEV 포함) 배터리 총 사용량은 304.3GWh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사용량 약 203GWh에 비해 50.1% 늘어난 수치다. (관련기사: 1~5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 주요 업체별로 살펴보면 중국업체들의 강세 속에 ‘K-배터리 3사’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우선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은 같은기간 29.3GWh에서 44.1GWh로 50.3% 성장했다. 시장 점유율은 14.5%로 3위였다. 앞서 LG엔솔은 지난달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상반기 매출이 17조5206억원, 영업이익이 1조938억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86.1%, 140.7% 늘어난 수치다. 미국 중심의 글로벌 전기차 수요 성장의 본격화와 함께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
[더테크=문용필 기자] 소프트뱅크의 글로벌 팹리스 기업 Arm이 뉴욕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600억 달러에서 700억 달러 사이의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목표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팹리스 업계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기업답게 테크 산업의 ‘기록에 남을 만한’ IPO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는 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Arm이 오는 9월 첫째주에 IPO관련 로드쇼를 시작하고 그 다음주 IPO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아울러 “Arm의 평가 목표는 생성형 AI와 칩 관련 기술에 유리해진 시장 분위기의 변화를 강조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Arm의 경영진은 여전히 800억 달러에 달하는 가치 평가를 노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그러한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은 불확실하다고 한 소식통은 말했다”고 보도했다. 목표금액이 경영진의 목표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Arm의 IPO는 올해는 물론, 지난 2014년 이후 테크 관련 기업으로는 최대의 규모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블룸버그는 Arm이 IPO를 통해 10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참고로 메타(당시 페이스북은)가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