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5일 오후, 벨기에 교통부 소속 ‘타냐 브라인세일스’ 전략모빌리티국장이 판교 사옥을 방문해 자율주행 기술을 살펴봤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유럽연합(EU) 내 자율주행 분야 주도를 목표로, 카카오모빌리티의 사례 참조를 희망한 벨기에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주한 벨기에 대사관은 “벨기에 정부 관계자의 이번 방문은 ‘자율주행차 개발 및 도입’이라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과제에 있어 유럽연합(EU) 내 주도적인 역할을 희망하는 벨기에 정부의 의지에 따라 추진됐다”며 “벨기에가 기술 및 규제적 측면 모두에서 자율주행차 수용 준비를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브라인세일스 국장은 “카카오모빌리티가 한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제도와 서비스를 만들어 가는 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카카오모빌리티가 이용자들의 패턴, 서비스 통계 등을 토대로 모빌리티 최적화에 기여하고 있는 점과 ‘관제’, ‘운영’, ‘자율주행 기술’, ‘디지털 트윈’ 등 여러 요소에서 두루 강점을 갖춘 점 역시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상용화가 확산되고 있는 세
[더테크 이승수 기자] 두산이 자사 제품에 대한 탄소발자국 평가 솔루션을 구축해 검증을 마치고, 지속가능경영에 앞장선다. 두산은 주요 제품인 동박적층판(CCL)에 대한 탄소발자국 평가 솔루션 ‘DOO LCA’를 구축하고, 글로벌 온실가스 검증 전문 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제3자 검증은 탄소발자국 산정 국제표준인 ‘ISO 14040:2006, ISO 14044:2006, ISO 14067:2018’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LCA는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 채취부터 제조, 유통, 사용 및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에 걸친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평가하는 방법이다. 이 솔루션은 원료 조달, 제조, 운송, 사용, 폐기 등 제품 생산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데이터화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회사 내 IT시스템과 연동돼 편의성이 높고, 공정변화, CCL 제품 라인업 확대 등 다양한 조건에 따른 확장성도 고려해 설계됐다. CCL은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소재로서, 반도체, 통신장비용 네트워크 보드, 모바일,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된다. 특히 AI가속기용 CCL은 저유전, 저손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벡터코리아가 차량 제어 시스템 신뢰성 확보를 위해 SIL 및 HIL 테스트를 통합하여 고품질 개발 및 검증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IL/HIL 통합 테스트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차량용 제어 시스템의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SIL 및 HIL 테스트 방식의 통합이 필수적이다. 이 두 테스트 방법을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완전히 통합하면,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의 잠재적인 결함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 특히 SIL과 HIL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테스트를 진행하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유연하게 SIL 테스트를 HIL 테스트로 확장하면 새로운 테스트 케이스 개발에 필요한 리소스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끊김 없는 검증 프로세스를 구현함으로써 전체 개발 과정의 속도와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 실제 작동 환경으로의 전환 시, 기능성, 품질, 신뢰성, 개발 속도 측면 모두에서 최상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 SIL 테스트를 통해 가상 환경에서 초기 단계의 소프트웨어 검증 및 최적화를 수행할 수 있다. 이후 HIL 테스트를 통해 실제 하드웨어 조건에서 소프트웨어를 검증하며, 현실 기반의
[더테크 이지영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은 AI와 인더스트리 4.0 역량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반면, 많은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 성숙도 수준을 실제보다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기술 도입 측면에서 근본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IBM이 발표한 '아태지역 AI 기반 인더스트리 4.0: 미래 산업을 위한 준비'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기업들이 설계와 공급망 등 일부 영역에 디지털 도구를 조기에 도입했으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려면 전사적 가시성, 강력한 협업, 그리고 AI 중심의 디지털 기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5%는 자사를 ‘데이터 기반’ 또는 ‘AI 우선’ 조직이라 평가했지만, 객관적 분석 결과, 실제로 높은 성숙도 단계에 있는 기업은 11%(데이터 기반 9%, AI 우선 2%)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이렇게 기업의 리더들이 자사의 성숙도를 과대평가할 경우 전략적 투자가 잘못된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으며, 이는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병목 현상이나 정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시사했다. 보고서는 실제 확인된 문제점으로 10%의 기업만이 인더스트리 4.0 전략을 전사적으로 내재화하고 있으며, 70%는 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밝은 환경에서는 광측정방식과 고효율 다접합 태양전지기술, 어둠 속에서는 추가적인 축광 기술 적용으로 24시간 연속 모니터링이 가능한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심박수, 혈중산소포화도, 땀 성분 분석 등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을 위한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의 소형화와 경량화는 여전히 큰 도전 과제다.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권경하 교수팀이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박찬호 박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주변 빛을 활용해 배터리 전력 부담을 줄인 적응형 무선 웨어러블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핵심 기술인 ‘광 측정 방식’은 주변 광원의 세기에 따라 LED 밝기를 적응적으로 조절하는 기술이다. 주변 자연광과 LED 빛을 합쳐 일정한 총 조명량을 유지하되, 자연광이 강할 때는 LED를 어둡게, 자연광이 약할 때는 LED를 밝게 자동 조절한다. 기존 센서가 환경과 관계없이 LED를 일정하게 켜야 했다면, 이 기술은 주변 환경에 맞춰 LED 전력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 실험 결과, 충분한 조명 환경에서 전력 소모를 86.22%나 줄였다. 또한, 단순한 태양광 발전을 넘어서 실내외 모든 환경의 빛을 전력으로 변환한다. 특히 적응
[더테크 이승수 기자] 중기부와 협·단체가 민생경제 회복 위한 소비 활성화 결의를 진행하고, 소상공인·전통시장이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약속하면서 민·관이 힘을 합쳐 내수·소비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장관은 29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내수․소비 활성화 캠페인'과 '중소기업단체 소통 간담회' 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중기부와 중소기업단체협의회, 소상공인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등은 민·관 합동으로 ‘내수·소비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선포했다.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함께 소비하고, 함께 성장하는 진짜 대한민국”의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내수·소비 활성화를 정책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상인연합회 등 소상공인 협·단체는 소비자에게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쟁력 제고에 힘쓰기로 결의했다. 아울러 한성숙 장관은 취임 후, 중소기업계와 공식적인 첫 소통 간담회를 가지고, 향후 정책 방향을 업계와 공유하고, 중소기업계 주요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한성숙 장관은
[더테크 이승수 기자] 노타는 AI 최적화 기술 분야에서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는 첫 번째 기업으로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예비심사를 청구한지 약 2개월 만의 승인을 받으면서 지난 12월 기술성 평가 ‘A·A’ 등급 획득에 이어 신속하게 다음 단계로 진입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노타는 지난해 12월 기술성 평가에서 NICE평가정보와 한국기술신용평가로부터 AI 최적화 기술로는 최초로 모두 'A'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IPO 심사 기준이 한층 강화되며 올 상반기까지도 예심 승인율이 하락하고 철회 기업이 증가한 가운데, 노타는 신속한 예비심사 승인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모두 입증해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잠재력이 아닌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의 상용화 실적과 수익 기반을 확보한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반영한 결과로 평가된다. 노타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를 통해 엣지 디바이스 환경에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 배포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력은 엔비디아, 삼성전자, Arm, 퀄컴, 소니, 르네사스 등 글로벌 AI 반도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의 전일제 및 시간제 근로자들이 매년 약 251 시간을 행정 업무, 자료 관리, 정기 보고 등 반복적인 작업에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드롭박스는 유고브와 협력하여 한국인 600명 을 대상으로 현대 업무 환경에서의 주요 과제와 근로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요소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응답자의 68%는 행정 및 반복 업무에 주당 최대 10시간을, 70%는 정보 검색 및 관리에, 66%는 보고서 작성 등 정기적인 분석 업무에 시간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 모든 비핵심 업무는 한국 총 근로 시간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연간 251 시간에 달했다. 전략 회의와 의사결정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주당 최대 5시간 밖에 없다고 응답한 한국 근로자는 절반에 달했으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솔루션 개발, 문제 해결 등 창의적인 업무의 경우 비율은 41%였다. 이러한 비율은 글로벌 평균인 각각 47%와 40%와 유사하지만, 한국은 이 불균형을 더욱 강하게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한국 응답자의 50%는 최근 업무에서 창의력이 저하되었다고 답했다. 이는 글로벌 평균인 34%보다 높은 수치다. 한국 응답자들은 조사 대상국 중 A
[더테크 이승수 기자] 정부가 공익적 AI·데이터를 활용해 AI기반의 ‘통화문맥분석+화자음성인식’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개인정보위는 실제 보이스피싱 통화데이터로 피싱 시나리오를 1차 탐지하고, 의심 징후가 감지되면 ‘화자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목소리를 대조하고 딥보이스 여부를 판별하는 등 2중, 3중 탐지 구조를 갖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 및 피해액이 매년 증가하고 범죄 수법도 갈수록 정교해지는 상황이다. 개인정보위는 AI·데이터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범죄의 선제적 탐지 및 차단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도했다. 지난해 6월 개인정보위는 5개 관계부처·기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한 AI 기술 개발 목적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주도했다. 이 협약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보유한 통화데이터를 개인정보 보호법상 가명처리 특례에 따라 텍스트로 변환하고 비식별화하여 통신 3사의 ‘통화문맥분석’ AI 모델 개발에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같은 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의 ICT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
[더테크 이지영 기자] 엔비디아가 개인용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의 국내 예약 주문을 29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개발자와 연구자들은 자신의 데스크톱 환경에서 직접 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됐다. DGX 스파크'는 엔비디아의 최신 그레이스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시스템 온 칩(SoC) 'GB10'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최대 1페타플롭스(1초당 1000조번 연산)에 달하는 강력한 AI 연산 능력을 제공한다. 또한, 엔비디아의 AI 소프트웨어 스택이 사전 설치돼 있어, 딥시크, 메타, 구글 등이 공개한 매개변수 2000억개 규모의 거대언어모델(LLM)도 사용자가 직접 미세 조정하거나 추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커넥트-X' 네트워킹 기술을 지원해 DGX 스파크 2대를 손쉽게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시스템을 2대로 확장할 경우, 최대 4500억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더욱 거대한 AI 모델까지 처리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AI 개발이 고도화되면서 클라우드가 아닌 로컬 환경에서 직접 AI 모델을 개발하고 실행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DGX 스파크는 데이터의 크기나 위치, 모델 규모에 제약 없이 데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T가 거대언어모델 개발로 자체 역량을 높이고 컨소시엄 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T는 7월 한 달 동안 대규모 학습(CPT)에 기반한 A.X 4.0 모델 2종에 이어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A.X 3.1 모델 2종(표준, 경량)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이번에 LLM을 산업 영역에 보다 폭넓게 활용하기 위한 기술 2종을 추가하면서 총 6개의 모델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SKT는 프롬 스크래치2) 방식의 LLM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는 한편, 향후 발표할 A.X 4.0 추론형 모델 등 지속적으로 개발중인 LLM의 활용도와 성능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자연어처리 기술에서 인코더란, 입력된 문장을 문맥으로 변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을 수행하도록 돕는 핵심 구성요소다. 문장의 모든 단어들의 상호 관계를 파악, 전체 의미와 맥락을 이해하는 역할을 한다. SKT는 A.X 모델에 필요한 데이터의 전 과정 처리 프로세스에 적용하기 위해 ‘A.X 인코더’를 개발했다. ‘A.X인코더’는 긴 문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 가능해 대규모 LLM 학습에 적합하다. ‘A.X 인코더’는 1억 4천9백만개(149M)의 매개변수를 바탕
[더테크 이지영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공급망 탈탄소화 위해 공급업체의 규모나 지속가능성 수준과는 무관하게 누구나 쉽게 참여 가능한 직관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29일 기업의 공급망 전반에 걸친 탄소 배출 감축을 지원하는 디지털 플랫폼 ‘자이고 허브(Zeigo™ Hub)’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 세계 공급망은 고객, 규제기관, 이해관계자 등으로부터 지속가능성 관련 요구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배출량 측정과 공시, 감축 활동에 대한 투명성이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새롭게 선보인 자이고 허브는 기업들이 스코프3(Scope 3) 감축 목표를 보다 효과적으로 달성하고, 글로벌 넷제로(Net-Zero) 이행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솔루션이다. 공급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모듈형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자이고 허브는 공급업체의 규모나 지속가능성 수준과 무관하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I)과 맞춤형 온보딩 기능, 자체 교육 도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공급업체들은 플랫폼 등록과 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