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뷰어, ‘에이전트리스 액세스’ 공개…제조·산업 현장 원격 운영 혁신

 

[더테크 이지영 기자]  글로벌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솔루션 선도기업 팀뷰어가 원격 운영 환경을 지원하는 신규 기능 ‘에이전트리스 액세스’를 12일 출시했다.

 

이번 기능은 팀뷰어의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텐서(Tensor)’에 새롭게 탑재된 솔루션으로, 제조업체 및 장비 제조사(OEM)가 개별 장비에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운영기술(OT) 시스템 및 기계에 원격 접속해 유지보수·설정·문제 해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이버 보안과 규제 준수를 강화하면서도 IT·OT 팀의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팀뷰어 텐서는 OT 및 산업용 원격 운영 환경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독일의 슈바비슈 베르크츠오이크마시넨(SW)이 이를 활용해 PLC(공정 자동화 제어 장비) 원격 프로그래밍과 생산 자동화를 수행하고 있다. 새롭게 공개된 에이전트리스 액세스는 이러한 기능을 확장해 HMI(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레거시 시스템, 폐쇄형 장비 등 다양한 산업용 단말을 중앙에서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팀뷰어의 하이브리드 조건부 액세스(Hybrid Conditional Access) 기능과 결합하면, 복잡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보안이 유지된 유연한 연결성과 통제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유지보수와 문제 해결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가동 중단 없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공장이 점차 스마트화되고 연결성이 강화되면서 산업 시스템은 사이버 공격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에이전트리스 액세스는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된 기능으로, 기기에 설치된 소프트웨어를 변경하지 않고도 PLC와 HMI를 직접 제어·유지보수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을 제공한다.

 

또한 팀뷰어 텐서는 세분화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원격 접속, 세밀한 접근 제어, 프로토콜 분리, 완전한 감사 로그 기록을 통해 보안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다. 이를 통해 IT 부서는 거버넌스와 가시성을 확보하고, OT 부서는 운영 통제력과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

 

캐롤라인 햄핑 팀뷰어 제품관리 디렉터는 “IT와 OT는 목표가 다르지만, 안정성과 연속성 확보라는 공통의 과제를 안고 있다”며 “에이전트리스 액세스는 제조업체가 보안이나 규정 준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핵심 시스템에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 필수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혜영 팀뷰어코리아 대표이사는 “스마트 팩토리와 생산 설비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산업 현장의 보안과 거버넌스를 강화하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팀뷰어는 이번 신기능을 통해 기업들이 운영 효율성과 시스템 가시성을 높이고, 잠재적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팀뷰어는 오는 11월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컨퍼런스에서 에이전트리스 액세스를 비롯한 산업용 원격 운영 보안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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