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국내 최대 규모 인공지능 행사 ‘AI Festa 2025’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AI Festa 2025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국가 공식 전략 주간 ‘AI Week’의 대표 행사로, 오는 10월 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카카오는 ‘모든 나를 위한 카카오 AI’를 주제로 신규 AI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인다. 전시 부스 ‘Kakao AI Station’은 ‘일상(Life)’과 ‘가능성(Possibility)’ 두 공간으로 나눠 AI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일상(Life) 공간에서는 카나나(Kanana) 요약하기, 카나나 인 카카오톡, 카카오톡 ChatGPT 적용 서비스를 소개한다. 카나나 요약하기는 ‘안읽음 폴더’ 채팅과 보이스톡 통화 내용을 AI가 자동 요약해주는 기능이다.

10월 중순 출시 예정인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자체 개발 온디바이스 AI 모델 기반으로 일정 관리, 정보 정리, 예약·상품 구매 등 다양한 도움을 제공한다. 카카오톡 ChatGPT는 카카오와 OpenAI 공동 개발로, 대화 탭에서 누구나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10월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가능성(Possibility) 공간에서는 ▲자체 개발 언어모델(LLM)과 멀티모달 언어모델(MLLM) ▲AI 에이전트 플랫폼 ‘PlayMCP’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Kanana-Safeguard)’를 선보인다. Kanana-v 등 AI 모델 체험을 통해 성능을 확인할 수 있으며, PlayMCP는 누구나 MCP 서버를 등록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카나나 세이프가드는 한국어와 문화에 최적화된 자체 데이터셋 기반 AI 안전성 모델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AI를 경험하고,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사용성과 가치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