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 로고. [사진=닸쏘시스템]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50940/art_17591048186747_1799d7.png?iqs=0.7728338827563643)
[더테크 이승수 기자] 다쏘시스템은 글로벌 펌프·워터 솔루션 선도 기업인 그런포스(Grundfos)가 전사적 디지털 전환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3D익스피리언스(3DEXPERIENCE)’ 플랫폼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상업·주거 빌딩 서비스부터 산업·수도 사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다년 협력이다.
그런포스는 다쏘시스템의 산업 장비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제품 수명주기를 지속가능하게 관리하고 서비스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모델링, 시뮬레이션, 데이터 과학, 인공지능을 통합한 버추얼 트윈(Virtual Twin)은 약 3,500명의 사용자가 협업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생산성과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추적성과 제어를 개선하며, 운영 비용과 출시 기간을 단축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가능케 한다.
유엔(UN)이 ‘물 행동 10년(Water Action Decade)’을 선언하며 전 세계 안전한 수자원 확보를 핵심 과제로 제시한 가운데, 그런포스의 이번 도입은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기반 혁신 의지를 담고 있다.
그런포스는 지난 40여 년간 다쏘시스템의 설계 툴 ‘카티아(CATIA)’를 활용해 수천 개의 물 이동·처리 제품을 개발해왔다. 최근에는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으로 이전, 엔드-투-엔드 가시성과 예측 유지보수, 실시간 성능 분석, 디지털 스레드(Digital Thread)를 확보해 지속가능하고 고품질의 솔루션을 신속히 제공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비욘 악슬링 그런포스 PLM 부문 대표는 “그런포스의 존재 목적은 전 세계 물과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개척하고 인류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다쏘시스템의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은 우리의 지속가능성과 지능형 혁신 전략을 뒷받침하며, 두 회사의 장기적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 바르티솔 다쏘시스템 산업장비 부문 부사장은 “그런포스는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물의 생애주기를 버추얼 트윈으로 구현하고 있다”며 “이는 지구상 가장 소중한 자원인 물을 관리하는 혁신 모델로, 협업과 지속가능성을 가속화하며 업계 전반에 모범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