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 “스마트 SOC, 아시아태평양 IT·OT 통합 환경의 핵심 역할” 수행

 

[더테크 이지영 기자]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는 22일, 스마트 SOC(보안운영센터)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IT·OT 융합 환경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분리 운영되던 IT와 OT 환경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긴밀히 연결되고 있다. 카스퍼스키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IT·OT 융합 시장 규모는 현재 약 134억 1천만 달러(USD 13.41 billion) 수준으로, 2030년에는 621억 7천만 달러(USD 62.17 billion)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연평균 24.5%의 성장률에 해당한다.

 

아시아태평양은 전 세계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자동화, 실시간 데이터 활용, 연결된 인프라 확산과 같은 변화 속에서 IT와 OT의 결합은 비즈니스 효율성과 성과 향상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IT·OT 통합은 새로운 보안 위험도 불러온다. 경계가 모호해진 시스템은 공격 표면을 확장시키며, 기업들은 이전과는 다른 복합적인 보안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아드리안 히아 카스퍼스키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은 “카스퍼스키 산업제어시스템 컴퓨터 긴급 대응팀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주요 지역에서 산업제어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여전히 빈번하다”며 “2025년 1분기 기준, 동남아시아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 중앙아시아는 세 번째, 남아시아는 여섯 번째로 악성 객체 차단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카스퍼스키는 IT·OT 융합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동력인 동시에 보안 리스크를 가중시키는 요소라는 점을 강조하며, 스마트 SOC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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