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미국 현지시간) 이태희 삼성바이오로직스 항체배양PD팀 상무가 스피킹 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162040595_485e10.jpg?iqs=0.32188074542084344)
[더테크 서명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일 글로벌 바이오 산업 콘퍼런스 ‘2025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BioProcess International, BPI)’에서 후보물질 선별부터 임상시험계획 승인신청(IND) 제출까지의 기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BPI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생산, 분석 등 전 분야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세계적 권위의 행사로, 매년 미국·유럽·아시아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되며, 25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32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부터 8년 연속 BPI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도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임상시험수탁(CRO)부터 위탁생산(CMO)까지 전 주기 지원 역량을 홍보했다. 부스에는 삼성 오가노이드, 차별화된 CDO 서비스 경쟁력, 항체·약물접합체(ADC),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는 월그래픽이 설치됐다.
16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이 발표 세션에 나서 CDO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태희 항체배양PD팀 상무는 ‘신약개발 가속화: 개발 가능성 평가부터 IND 제출까지’를 주제로 발표하며, 후보물질 선별에서 임상시험계획 승인(IND) 제출까지 개발 일정을 단축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 상무는 초기 단계 개발 가능성 평가, 리스크 기반 CMC 계획 수립, 병렬 워크플로우 도입을 통해 품질 저하 없이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계연 CMC 서포트팀 팀장은 포스터 발표를 통해 ‘분석법 공동 적격성 평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방식은 CDO 부서와 QC 부서가 함께 임상물질 분석법 적격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기존 기술이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개발 일정을 앞당길 수 있는 효율적 방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신규 CDO 슬로건 ‘신속하게, 유연하게, 고객을 중심으로(Agile. Flexible. Focused on You.)’를 선보이며 고객 맞춤형 경쟁력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도 발전하는 바이오의약품 시장 대응을 위해 기술 경쟁력 강화와 전 주기 지원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