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 올플래시 데이터도메인 신제품 공개…사이버 복원력 전략 강화

최대 4배 더 빠른 데이터 복원과 2배 더 빠른 복제
랜섬웨어 대응을 위한 사이버 리커버리 기능 강화

 

[더테크 서명수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가 사이버 복원력 강화를 위한 신제품 ‘파워프로텍트 데이터도메인 올플래시’ 어플라이언스를 4일 발표했다. 동시에 파워프로텍트 전 제품군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함께 공개하며 데이터 보호 전략을 한층 강화했다.

 

초연결 시대의 기업 환경에서 사이버 위협은 단순한 우려가 아니라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88%의 기업이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실제로 절반도 안 되는 데이터를 백업하는 기업이 65%에 달한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혁신을 넘어, 사이버 회복탄력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 같은 상황에서 델 테크놀로지스는 공격 표면 감소, 위협 탐지, 신속한 복구라는 세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은 이러한 전략을 집약한 결과물로, 성능·효율·보안을 동시에 강화했다.

 

새롭게 선보인 데이터도메인 올플래시는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을 제공한다. 최대 4배 빠른 데이터 복원과 2배 향상된 복제 속도로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무결성 검증 속도 또한 2.8배 빨라졌다. 공간과 에너지 측면에서도 최적화돼, 랙 공간을 40% 줄이고 전력 사용을 최대 80% 낮추면서도 최대 65:1의 데이터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여기에 데이터 불변성, 암호화, 하드웨어 신뢰 기반 보안을 통해 변조 위험까지 차단한다.

 

또한 델의 스토리지 제품군인 파워스토어, 파워맥스와 기본적으로 호환돼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인 백업·복구가 가능하다. 더불어 DD 부스트(DD Boost) 기반의 광범위한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연동돼 고객은 유연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델은 하드웨어 혁신에 그치지 않고 소프트웨어 전반에도 변화를 더했다.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매니저는 RHEL 및 SUSE 리눅스 지원 확대, 오브젝트 아카이브 및 Wasabi 연동, 가상화와 보안 기능 강화 등으로 생태계를 넓혔다. 사이버 리커버리(Cyber Recovery)는 올플래시 어플라이언스 지원을 비롯해 랜섬웨어 복구 기능과 운영 효율성을 개선했으며,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의 직접 백업까지 가능해졌다.

 

아울러 파워프로텍트 백업 서비스는 기존 AWS 지원에 더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스토리지를 새로운 백업 타깃으로 추가했다. 이를 통해 Microsoft Dynamics 365는 물론 Microsoft 365, Azure VM, Entra ID까지 포괄적으로 보호할 수 있게 됐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사이버 복원력은 단순한 방어 전략이 아니라 혁신을 위한 촉매제”라며 “중요 데이터를 지키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함으로써, 고객이 변화무쌍한 환경 속에서도 성장과 가치 창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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