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렉트스타,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 기업' 선정..."국내 AI 데이터 기업 중 유일"

해외 법인 ‘다투모’로 글로벌 진출 본격화

 

[더테크 서명수 기자]  AI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셀렉트스타는 27일 글로벌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아시아 100대 유망 기업(Forbes Asia 100 To Watch 2025)’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포브스 아시아는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100곳을 발표하며, 올해는 특히 AI와 딥테크 분야 혁신 기업에 초점을 맞췄다.

 

셀렉트스타는 올해 선정된 국내 스타트업 8곳 가운데 유일한 AI 데이터 기업으로, 해외 법인명 ‘다투모(Datumo)’로 엔터프라이즈 기술 및 로봇공학(Enterprise Technology & Robotics) 부문에 포함됐다. 현재 셀렉트스타는 글로벌 시장에서 ‘다투모’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해외 고객사 및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포브스는 셀렉트스타의 AI 모델 평가 및 고품질 학습 데이터 제공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LLM 신뢰성 검증 솔루션 ‘다투모 이밸(Datumo Eval)’과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시리즈B 투자 성과를 언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포브스와의 인연도 이어지고 있다. 셀렉트스타 공동창업자 4인은 2021년 ‘아시아 30세 미만 리더 30인’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25년에는 포브스 코리아가 발표한 ‘대한민국 AI 50’ 기업에 올랐다. 이어 이번 ‘아시아 100대 유망 기업’까지 연속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2018년 설립된 셀렉트스타는 AI 학습용 데이터 공급과 AI 신뢰성 검증 서비스를 주력으로 성장해왔다. 지금까지 320개 이상 기업과 협업해 누적 2억 5천만 건 이상의 데이터 작업을 수행했으며,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SKT 컨소시엄의 데이터 총괄로 참여, 5개 정예팀 중 하나로 선정됐다.

 

올해 국내 최초로 출시된 LLM 신뢰성 검증 솔루션 ‘다투모 이밸’은 AI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위험을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 과정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으로, 주요 금융사와 공공기관에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포브스 아시아 100 선정은 셀렉트스타의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글로벌 파트너와 협업을 확대하며 국가대표 AI 데이터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렉트스타는 최근 205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누적 투자금 379억 원을 달성했다. 이번 투자에는 세계 1위 CRM 기업 세일즈포스를 비롯해 KB인베스트먼트, KB증권, 신한벤처투자 등 국내외 투자사 10곳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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