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고행정부, AI 전략승인 상용화 가속

산업 전환과 신성장 엔진 확보 가속화

 

[더테크 이승수 기자]  중국이 ‘인공지능+’ 전략을 본격 추진하며, AI 대규모 상용화와 산업 융합을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제일제경에 따르면 국무원 상무회의는 AI 기술 발전 속도에 발맞춰 완전한 산업 체계, 거대한 시장 규모, 다양한 응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경제·사회 전반에서 AI의 심층 통합을 가속화하겠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지난 311일 국무원 총리 주재 상무회의에서 “인공지능(AI)+ 심화에 관한 의견”이 통과되면서 AI 상용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회의에서 AI 기술 혁신 가속에 따라 AI 활용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컴퓨팅 파워·알고리즘·데이터 공급을 강화하며 관련 정책 지원 강도를 높여 중국 AI 산업의 양적 순환을 실현할 것을 지시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데이터국, 공업정보화부 등 주요 부처는 고품질 데이터 공급 확대, 통합 컴퓨팅 파워 네트워크 확충, 알고리즘·오픈소스 생태 강화, 전문 인재 육성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동데이터 서양컴퓨팅’ 프로젝트를 포함한 대규모 인프라 확충과 2028년까지 전국 공공 컴퓨팅 파워의 표준화 상호 연결 달성 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중앙기업을 중심으로 한 ‘AI+ 특별 행동’을 추진, 제조·에너지·스마트 모빌리티 등 500여 개 산업 시나리오에 AI를 적용해 비용 절감과 효율 향상을 달성했다. 향후 전략적 신흥 산업과 고부가가치 분야를 중심으로 AI 적용을 확대하고, 산업 데이터 표준화·공유를 통해 대규모 모델의 성능 고도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략이 전통 산업의 디지털 전환, 미래 산업 구조 선점, 국가 경쟁력 강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방대한 데이터 자원, 정책 주도의 인프라 확충, 중앙기업의 주도적 역할이 결합될 경우 중국은 글로벌 AI 산업에서 독자적인 성장 경로를 구축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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