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폴드7' 두께 48% 줄였다..."역대급 초슬림·초경량"

시리즈 최초 2억 카메라
멀티모달 AI 탑재

 

[더테크 이승수 기자]  지난 7월 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한 갤럭시 Z 폴드7은 갤럭시 폴드 대비 48% 얇아졌다. 특히 2019년 갤럭시 폴드부터 2024년 갤럭시 Z 폴드6때까지 6년동안 29% 얇아졌는데, 1년만에 26% 더 얇아진 것이다. 

 

최초 2019년 출시된 갤럭시 폴드는 폴더블폰의 개념을 처음 도입한 제품이다. 디스플레이도 접을 수 있다는 것을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각인시킨 제품으로 접었을 때 최대 두께 17.1mm, 펼쳤을 때 최대 두께 7.6mm였다. ‘접고 펼치는’ 폼팩터의 등장으로 새로운 모바일 라이프가 시작됐고 사용자들은 대화면의 경험을 경험했다.

 

2020년 등장한 갤럭시 Z 폴드2에는 하이드어웨이 힌지 기술이 도입됐다. 60여 개의 부품이 힌지 내부에 들어가 기기의 열림과 닫힘이 더욱 유연해졌다. 정교하고 세밀한 설계를 통해 최적화된 공간에 힌지가 장착됐고, 이로써 갤럭시 Z 폴드2는 접었을 때 최대 두께 16.8mm, 펼쳤을 때 최대 두께 6.9mm로 줄었다.

 

2021년 출시된 갤럭시 Z 폴드3는 최초로 S펜과 IPX8 등급의 방수 기능을 지원하면서도 더 얇아졌다. 접었을 때 최대 두께 16.0mm, 펼쳤을 때 6.4mm였고 외부 충격에 강한 ‘아머 알루미늄’ 소재가 제품 곳곳에 적용됐다. 또 기기를 여닫을 때마다 발생하는 외부 이물질과 먼지를 막는 스위퍼 기술도 한 단계 진화했다. 이처럼 견고한 소재와 기술로 한층 얇은 폼팩터가 구현됐다.

 

2022년 공개된 갤럭시 Z 폴드4는 무게와 두께는 더욱 줄었다. 기존의 기어 구조에서 직선 운동 방식으로 변경된 힌지를 사용해 부품 수를 줄이며 두께를 감소시킨 것. 접었을 때 최대 두께는 15.8mm, 펼쳤을 때 두께는 6.3mm로 가벼운 몸체와 개선된 그립감을 자랑한다. 새로운 시도가 만들어낸 혁신은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슬림한 디자인을 가능하게 했다.

 

 

2023년 출시된 갤럭시 Z 폴드5에는 기존 하이드어웨이 힌지 대신 새로운 형태의 플렉스 힌지가 도입됐다. 4개의 구동축을 따라 디스플레이가 물방울 형태로 힌지 안으로 말려 들어가며 접히는 방식이다. 접혔을 때 두 화면이 일정한 간격으로 밀착돼 화면 주름과 빈틈이 사라진다. 덕분에 접었을 때 두께 13.4mm, 펼쳤을 때 6.1mm로 가볍고 얇은 제품이 탄생했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 폴드6는 접었을 때 두께 12.1mm, 펼쳤을 때 5.6mm로 더욱 날렵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 제품에는 좌우 대칭 형태의 듀얼 레일 힌지의 구조와 설계가 진화되어 제품을 완전히 접고 펼치는 것은 물론, 75도에서 115도 사이의 다양한 각도로 펼칠 수 있어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 진화를 거쳐 갤럭시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얇은 갤럭시 Z 폴드7이 모습을 드러냈다. 역대 가장 슬림한 디자인으로 접었을 때 두께가 8.9mm, 펼쳤을 때 4.2mm로 날렵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특히 갤럭시 Z 폴드7에 적용된 아머 플렉스 힌지는 구조 혁신에 강화된 소재를 적용해 기존보다 더욱 얇지만, 여전히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또한 커버 디스플레이의 화면폭을 59.9mm(Z 폴드6)에서 64.9mm(Z 폴드7)로 넓혀 한층 사용성이 높아졌고, 펼쳤을 때 메인 스크린도 전작보다 11% 면적이 커진 203.1mm 디스플레이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넓은 대화면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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