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드론·AI...첨단산업 다 담은 한국기술교육대 졸업작품전시회 개최

 

[더테크 이지영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교직원, 재학생 등 8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내 담헌실학관 로비에서 '2025학년도 제31회 졸업연구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기술교육대만의 특성화된 공학교육모델을 확인할 수 있는 졸업연구작품 전시회는 △기계공학부(24점), △전기·전자·통신공학부(38점), △컴퓨터공학부(37점), △디자인·건축공학부(36점),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14점) 총 5개 학부 8개 전공 학생들의 전공역량이 집약된 149점이 전시된다.

 

참여 전공별 회의를 통해 선정된 우수연구작품 37점은 디지털 대전환에 걸맞게 로봇, 드론, 인공지능, 친환경, 스마트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작품들과 전공 영역을 넘나드는 융합형 연구작품을 전시한다.

 

기계공학부 최현성 학생 등 5명은 ‘음성인식 실내 자율주행 안내 로봇’을 제작해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로 눈길을 끌었고, 전기공학전공 김영민 학생 외 3명은 ‘소형 무인 잠수정 수중 무선전력전송’작품으로 전력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수신을 보장하는 주파수 특성에 맞춘 설계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전자공학전공 김동준 학생 외 4명은 ‘AI 기반 영상 생성 프로그램’으로 김홍도, 반 고흐 등 원하는 작가의 화풍에 맞는 영상을 제작하는 서비스를 개발해 관심을 모았고, 정보통신공학전공 이도현 학생 외 4명은 ‘상담사 감정 보호 시스템’서비스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상담사를 보호하는 3자 통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컴퓨터공학부 김성현, 배진호 학생은 ‘AI 기반 의상 피팅 솔루션’으로 Virtual Try-on 기술을 이용해 가상 피팅 결과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을 제작했고, 디자인공학전공 이다은, 서승현 학생은 ‘갯벌 이동에 용이한 해루질용 모빌리티’를 제작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조업을 제안했다.

 

건축공학전공 윤수민 학생 외 2명은 ‘숏폼 기반의 건설 현장 표준용어 교육 콘텐츠 개발’로 현장 실무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건설 현장 의사소통 방안을 제시했고, 신소재공학전공 이은솔 외 3명은 ‘차량용 음주운전 방지 시스템을 위한 고감도·고선택성 에탄올 센서’로 가스 센서를 활용한 차량 알코올 감지 성능 향상 방안을 연구했다.

 

한국기술교육대 졸업연구작품 전시회는 전문 이론과 창의적 기술력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3~4학년 학생들이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작품을 직접 설계·제작하는 한국기술교육대 대표 공학교육 프로그램으로 졸업 필수 요건 중 하나이며, 대학 설립 이래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31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온라인(2025.koreatech.ac.kr)에서도 동시 개최되어 37개 우수졸업작품을 만든 학생들은 각 작품에 대한 소개와 특징, 의미 등을 설명하는 영상을 제공해 직접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우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유길상 총장은 “졸업연구작품은 우리 학생들이 대학에서 쌓아온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의 문제 해결법을 고민한 값진 결과물”이라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사회와 산업계가 요구하는 기술과 역량을 갖춘 한국기술교육대 졸업생들은 미래산업을 이끌어 갈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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