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파워, 美시장 진출 본격화...'첨단기술 이전'

 

[더테크 이지영 기자]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가 미국 파이브스톤 에너지그룹과 투자 및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MOU에서 지투파워는 미국 파이브스톤 에너지그룹과 투자유치와 사업 협력에 관한 세부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주요 합의 사항은 지투파워의 자금투자와 제품의 미국시장 공급 및 유통이다.

 

MOU는 지투파워의 수배전반, 태양광발전시스템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지투파워의 모든 제품에 대한 사업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지투파워는 파이브스톤 에너지그룹과 Global Emerging Market Fund (GEM)의 컨소시엄을 통해 한화 약 300억원대 투자유치 및 첨단 기술 이전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컨소시엄 투자에는 자산규모 43조원대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미국의 장기투자 운용사 GEM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 20년간 세계 각지에서 107개국에 투자해온 글로벌 그룹으로, 작년에 홍콩 상장 회사와 한국 기업에도 이미 수백억대 달러 자금을 투자해오고 있는, 국제적으로 그 실체와 자금력이 검증된 글로벌 미국 기업이다.

 

본격적인 미국시장 진출의 첫걸음으로 지투파워 김동현 이사(CFO)는 “미국 메릴랜드 주정부와 파이브스톤 에너지가 공동으로 운영 중인 7MW 규모 주정부 소유 태양광 발전소를 첨단 인공지능(AI) CMD기술을 적용해 ESS 관련 제품을 공급할 예정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측이 요청하는 태양광 EPC 및 O&M사업, 배전반 사업 등의 관련 제품 공급과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김영일 지투파워 대표이사(회장)는 “이번 제휴를 통해 지투파워는 그동안 노력해 왔던 외국 자금 유치와 더불어 거대한 미국 시장과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는 큰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한화 약 2000조원 규모의 거대한 미국 조달시장에 참여하는 첫발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지투파워는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의 화재 예방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액침형 ESS의 개발현황과 실증시험, 그리고 제품 양산에 대한 일정과 사업화 방안을 제시하여 국내외에서 이머징(emerging) 마켓으로 떠오르는 액침형 ESS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