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랙 플랫폼에 '생성형 AI 기능' 추가된다

세일즈포스, 연례 IT 컴퍼런스 트레일블레이저 디엑스서 슬랙 AI 공개
사용자 정보, 업무 우선순위에 따라 원활한 데이터 공유, 협업이 가능한 업무 환경 구축 지원

 

[더테크=전수연 기자] AI CRM 전문기업 세일즈포스가 자사 지능형 생산성 플랫폼 슬랙(Slack)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세일즈포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연례 IT 컴퍼런스 ‘트레일블레이저 디엑스(TrailblazerDZ, 이하 TDX)’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탑재한 슬랙 AI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슬랙 AI의 주요 기능은 △AI 기반 대화·맞춤형 검색 △채널, 스레드 요약 △다이제스트(출시 예정) 등이다. 또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 업무 우선순위에 따라 원활한 데이터 공유, 협업이 가능한 업무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슬랙 AI를 통해 데이터 분석 등 고부가가치를 위한 업무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된다. 이에 기업은 내부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 향상과 연결성 확보를 위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 할 수 있다.

 

AI 기반 검색 기능은 사용자가 슬랙 내에서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연관 슬랙 메시지를 기반으로 작성된 간결한 답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마케팅 담당자가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 프로젝트, 회사 정책, 과거 의사결정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을 때 AI 기반 검색 기능을 사용하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채널, 스레드 요약은 한 번의 클릭으로 긴 대화의 요점을 파악한다. 또 읽지 않은 메시지를 따라잡거나 사용자 지정 범위 내의 메시지를 빠르게 요약해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 업무 우선순위를 제공한다.

 

곧 출시될 다이제스트 기능은 사용자가 특정 채널과 관련해 지속 유관 정보를 필요로 할 경우 해당 채널의 주요 의사소통을 요약 정리한 정보를 제공해 놓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세일즈포스는 최근 슬랙의 워크포스랩(Workforce Lab)이 글로벌 10000명 이상의 사무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직장에서의 AI 사용량이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AI를 활용해 가장 큰 도움을 받는 부분은 글쓰기 지원, 워크플로우 자동화, 콘텐츠 요약 순이었다. 다만 사무직 근로자는 여전히 업무시간의 41%를 ‘가치가 낮거나 반복되는’ 업무에 소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세일즈포스는 생성형 AI, 자동화 도구가 사무직 근로자들이 가치 있는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판단했다.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슬랙 AI는 직장인이 불필요한 업무에 사용하고 있는 시간을 주당 평균 97분 가량 절감할 수 있다.

 

또 슬랙은 개발자, 관리자가 쉽게 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벨로퍼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슬랙 앱 구축을 위한 툴에 접근할 수 있는 개발자 포털 △뉴스레터를 통한 앱, 모범 사례 공유 △이벤트를 통한 가상 밋업 참여 △글로벌 슬랙 커뮤니티 기반 네트워크 형성 △새로운 베타 기능 테스트 소식 등을 통해 슬랙 워크스페이스 고도화를 위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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