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2023년 최대 판매량 기록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소비 위축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6% 성장해
중국, 인도, 중동 및 라틴 아메리카 지역 신기록, 인도 성장세 매서워

 

[더테크=조재호 기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6% 성장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과 인도, 중동 및 라틴 아메리카 시장에서 신기록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인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프리미엄 시장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3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6% 성장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소비 위축으로 시장 축소를 염려했던 기존 전망과 대비된다.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도매가 600달러(약79만원) 이상인 프리미엄 부문은 시장 판매량의 ¼을 차지했다. 매출액 기준 약 6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점유율을 살펴보면 애플은 71%를 차지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2위는 삼성전자로 S23과 폴더블 시리즈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차별화 요소를 만들며 점유율을 높였다.

 

이외에 중국 화웨이의 메이트 60 시리즈로 다시 인기몰이에 성공했으며, 샤오미와 오포도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바룬 미슈라(Varun Mishra)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비자 구매패턴이 변화하면서 소비자들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기기를 구매하기 위해 더 큰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신흥 시장에서 중저가에서 바로 프리미엄 폰 구매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프로모션 및 금융 지원으로 기기 가격도 저렴해졌다”고 언급했다.

 

지역별로 보면 2023년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성장은 중국과 서유럽, 인도,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이 주도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과 인도, 중동 및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의 판매량은 신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인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프리미엄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장을 주도한 것은 1000달러 이상의 최고급 프리미엄 디바이스로 2023년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⅓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프리미엄 부문이 차별화 전략을 통한 강력한 브랜드 구축을 기반으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실적을 계속해서 앞지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 이유로 다수의 제조업체들이 프리미엄 부문의 성장에 따른 혜택을 누릴 것이기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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