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혁신 DNA로 사업 경쟁력 강화한다

의료, 제조, 물류 등 신규 솔루션 대거 공개…AI 접목해 편의성 제고한 S/W 개발
자동화셀 구축해 ‘사람과 로봇이 함께 로봇 만드는 공장’으로 탈바꿈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혁신 DNA로 바탕으로 연구개발, 생산, 솔루션 등의 분야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간다. 내년 중 자동화셀 설비를 도입해 ‘사람과 로봇이 함께 로봇을 만드는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7월 경기도 파주시 생산공장에서 신규 협동로봇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신규 솔루션은 △단체급식 솔루션 △복강경 수술보조 솔루션 △공항 수하물 처리 솔루션 △레이저용접 솔루션 △빈피킹(Bin-picking) 솔루션 등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두산로보틱스의 지향점은 인간과 로봇이 같은 장소에서 안전하게 일하면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협동로봇 솔루션의 다양화와 소프트웨어 혁신을 통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하는 회사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소개한 로봇 중 복강경 수술로봇 솔루션은 내시경 카메랄르 탑재해 몸 안에서 움직이는 작업을 해야하는 만큼 정교한 움직임을 보이며, 2~3명의 의사가 장시간 내시경 카메라를 들고 있어야 하는 힘든 작업을 대체한다.

 

공항 수하물 처리 솔루션은 덴마크의 코봇 리프트(Cobot Lift)와 협업해 만든 것으로 공항에서 수하물을 옮길 때 활용한다.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H시리즈와 코봇 리프트의 기술을 활용해 최대 70kg의 물건을 들어 올릴 수 있다. 최근 네덜란드 스키폴공항에서 사업실증을 마쳤다.

 

이외 함께 두산로보틱스는 커피, 튀김, 팔레타이징, 교육용 키트 등 다양한 협동로봇 솔루션을 소개했다.

 

아울러 생산 효율성과 규모 확대를 위해 두산로보틱스는 수원공장 2층에 자동화셀 설비를 구축하기로 햇다. 자동화셀은 협동로봇과 사람이 함께 로봇을 만드는 설비다.

 

현재 협동모듈 1개당 제작시간은 60분이지만, 자동화셀을 도입하면 37분으로 감소해 생산효율성이 38% 증가한다. 두산로보틱스는 내년 중 9개의 자동화셀 설비를 구축해 수원공장의 생산 규모를 2200대에서 40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자동화셀은 향후 AMR(자율이동로봇)을 접목해 물류 자동화까지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자재창고에서 부품을 전달하거나 모듈 조립 후 창고로 이송하고 적재하는 등의 공정을 자동화해 효율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로봇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도 소개됐는데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0월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해 개발자와 이용자 모두 협동로봇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생태계 ‘다트 스위트(Dart Suite)’를 출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다트 스위트에 AI를 접목해 사용자 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 AI를 접목하면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협동로봇의 기능을 더욱 빠르게 구현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스스로학습하고 판단하는 차세대 솔루션도 개발할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GPT 기반의 협동 로봇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최근 AI를 적용한 재활용품 분류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Oscar the Sorter)’로 CES 2024 혁신상(Honoree)을 수상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해외 비즈니스 강화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텍사스주 플라노 지역에 북미법인을 섭립했으며 2024년에는 독일에 유럽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새로운 지역 진출을 검토 중이다. 현재 100개의 해외 판매채널을 2026년까지 219개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