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네트웍스]](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31040/art_16965589923871_1b98e5.jpg)
[더테크=문용필 기자] SK네트웍스가 데이터 솔루션 기업 인수를 마무리짓고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도약에 나선다.
SK네트웍스는 데이터 솔루션 및 컨설팅 기업인 엔코아의 지분 88.47%를 인수하기 위한 주금(951억1000만원) 납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지난 7월 이사회를 통해 엔코어 인수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엔코아는 통신과 금융, 모빌리티 등 500여 고객을 보유한 기업으로 데이터 관리 비즈니스의 경우엔 모델링과 메타데이터, 품질관리 등의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플스택 서비스 체계를 갖췄다는 것이 SK네트웍스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AI와 클라우드 비즈니스 등의 폭발적 성장 속에 기업들의 데이터 통합 관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더욱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른바 ‘사업형 투자회사’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는 SK네트웍스는 엔코어 인수 이후 전사에 걸쳐 AI 중심의 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엔코아는 조만간 회사의 전략 방향성을 담은 비전을 선포하고 SK네트웍스는 AI기술에 기반한 사업형 투자회사 모델을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는 “엔코아가 데이터 분석 영역까지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도록 지원하고 국내 시장을 넘어 동남아,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힘을 더할 것”이라며 “SK네트웍스는 엔코아와의 시너지를 통해 보유 사업과 자회사 데이터를 통합하는 경영 체계를 만들어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