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철소 재난대비 통신망 복구 관련 M,OU를 체결한 이동통신 3사와 포스코. [사진=SK텔레콤]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30416/art_16820424898114_d8b12c.jpg)
[더테크 뉴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포스코와 ‘제철소 재난 대비 휴대전화 통신망 개선 및 신속복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2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기간산업인 제철소 내 재난 상황 발생 시 유기적인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이동통신 장비의 신속한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진행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제철소 전역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당시 제철소 내 이동통신 장비까지 물에 잠기면서 통신이 두절된 바 있다.
이전에도 통신망 장애가 발생해 시민들의 불편을 산 사례가 있다. 2018년 KT 아현지사 통신국 화재와 2022년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들 사건은 통신망 대응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했다.
이통 3사와 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철소에 설치된 이동통신 장비 중 홍수와 정전에 취약한 장치를 재배치해 침수 가능성을 낮추고, 비상 발전기 확충 등 통신 인프라 보강과 환경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휴대전화 통신설비의 파손, 붕괴 등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통신이 가능하도록 핵심 우선 복구 개소를 선정해 백업체계를 구축하고, 포스코와 각 이동통신사 간 협력이 가능하도록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이통3사와 포스코는 △복구에 필요한 장비/인력 지원 △핫라인운영 △공동대응 훈련 등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복구를 위한 업무 추진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