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한전, 글로벌 사이버 공격 방어 훈련 참여

NATO 주관 ‘락드쉴드 2023’ 참가
국정원, 군 등과 함께 대한민국 연합팀 일원으로 나서

 

[더테크 뉴스] 카카오뱅크와 한국전력 등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사이버 공격 방어 훈련에 참여한다. 군과 국가정보원 등과 함께 하는 연합팀 멤버 자격으로서다.

 

카카오뱅크는 ‘락드쉴드 2023’에 대한민국 연합팀의 일원으로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돼 오는 21일까지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개최되며 우리나라 연합팀은 원격으로 참여한다.

 

락드쉴드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의 사이버 공격방어 훈련이다. 국정원에 따르면 나토 사이버 방위센터 38개 회원국간 사이버 위기대응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해 아시아 최초의 정회원국이 됐다.

 

올해 락드쉴드에는 총 2600여 명의 전문가, 24팀이 참가하는데 우리나라는 튀르키예와 연합팀을 구성한다. 국정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년도에 단일팀으로 참가했는데 락드쉴드의 경우, 다음해에는 연합팀으로 참가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

 

이번 연합팀에는 금융권에서 카카오뱅크와 ‘토스’앱으로 잘 알려진 비바리퍼블리카가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금융보안원에서 주최한 금융권 특화 사이버 침해 위협 분석대회 ‘FIESTA 2022’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참가하게 됐다. 카카오뱅크 측은 온라인 금융망을 방어하고 복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더테크>에 “카카오뱅크는 내‧외부 위협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앱에 대한 보호로직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시키는 등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도 이번 연합팀의 멤버가 됐다. 사내 정보보안 우수인력 8명이 참가하며 가상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NATO 사이버 공격팀의 전산망 침투 시도를 방어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한국전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선진국의 우수한 사이버 침해대응 능력과 노하우를 습득함으로써 사이버 보안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유관기관들과의 사이버 보안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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