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 무궁화위성 6A호에 위성항법보정시스템 제공

KASS 연속성 및 가용성 개선 위해 SBAS 중계기 탑재
비행 안정성 향상 및 최적의 항공경로 제공 기대

 

[더테크 뉴스] 탈레스와 레오나르도 합작사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는 11일 KASS(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의 연속성과 가용성을 개선하기 위해 무궁화위성6A호에 SBAS(위성항법보정시스템) 중계기를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무궁화위성 6A호는 현재 운영 중인 무궁화위성 6호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 중이며, 우리나라에 고정 위성 서비스(FSS)와 방송 위성 서비스(BSS)를 제공하게 된다. 우리나라 전역을 커버할 수 있도록 6개의 방송용 중계기와 20개의 통신용 중계기가 장착된다. 발사무게는 약 3.5톤이며 설계 수명은 15년으로, 2024년 4분기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으로 2016년부터 KASS를 개발해왔다. KASS는 유럽 위성 항법 보강 시스템(EGNOS)과 유사하며, 특히 항공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위성항법시스템(GNSS)이 제공하는 위치 추적 및 항법 성능을 개선한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 표준을 충족해 GPS 신호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개선하고 비행 안전과 효율성을 높인다.  

 

KASS는 GPS 위치 오차를 현재 15~33m 수준에서 실시간으로 1.0~1.6m로 개선해 전국 어디서나 측위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공안전, 교통, 국방,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어 미래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송경민 KT SAT 송경민 대표는 “KASS가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비행 안전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최적의 항공 경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무궁화위성 6A호 제작 및 KASS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는 프로그램 주계약자로서 위성의 설계, 제작, 테스트 및 지상 인도에 이어 궤도 배치 및 궤도내 시험을 담당하며, 고객 교육 및 현장 기술지원과 함께 운영 지원도 위성 수명 기간 동안 제공한다. 

 

샌디 질리오 탈레스 한국지사장은 “1983년부터 한국의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한 탈레스에게 우주 분야는 주요 파트너와의 오랜 관계를 심화하고 우리가 제공하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핵심 산업이다”라며 “우리 목표는 한국에서 우주산업 생태계 파트너 및 관련기업과 공동으로 전문적인 역량을 계속 개발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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