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 LGU+의 미래 핵심 먹거리 될까

‘무전원 디지털락‘ 등 관련 기술 기업과의 제휴 이어가
자체 기술+제휴 ’투트랙 전략‘으로 시장 경쟁력 강화

 

[더테크 뉴스]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자사가 자체 보유한 기술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우량 기술을 가진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다양한 ‘미래 먹거리 확장’을 꾀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 팩토리 사업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무전원 디지털락’ 관련 특허를 보유한 보안 전문기업 ‘플랫폼베이스’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유플러스의 5G·LTE 무선네트워크와 플랫폼 베이스의 기술을 함께 산업체에 공급해 디지털 보안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무전원 디지털락이란 산업현장 내 각종 시건 장치를 한번에 연동해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스마트키로 암호화된 값을 확인한 후 개폐가 가능한 솔루션인데 개폐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기록이 가능하고 허가된 작업자에게만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키 하나로 수량에 관계없이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출입문을 가진 시설을 보유한 공장은 물론 고위험 시설이 많은 화학·철강 공장, 발전소 등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스마트팩토리 사업에서 ‘투트랙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자체 기술을 통한 솔루션은 물론이고 플랫폼베이스처럼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콜라보 전략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유플러스 관계자는 <더테크>와의 통화에서 “(스마트 팩토리 기술기업과의) MOU는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며 “유플러스 스마트 팩토리 상품군에 (중소기업의) 상품을 포함시키면 해당 기업은 저희를 판매창구로 삼고 저희는 그만큼 경쟁력이 강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는 신사업의 핵심 중 하나이기 때문에 올해부터 대외적으로 알리는 것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부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확산에 나섰던 LG유플러스는 2021년 ‘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 브린드를 론칭했고 현재 19종의 관련 솔루션을 확보한 상태다.

 

물론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뛰어든 이통사는 유플러스만이 아니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통신망에 어느 기업보다 전문인 만큼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례로 SK텔레콤은 지난 2018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5종을 공개한 바 있으며 2021년에는 LS일렉트릭과 스마트 팩토리 사업제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화신과 ‘웰딩 AI 솔루션’ 상용화 계약을 맞고 인더스트리얼 AI 사업 확대에 나선 바 있다. KT도 2020년 현대로보틱스와 함께 ‘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을 선보였다.

 

한편, 유플러스는 3년 내 사업 매출을 4배 늘리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지난달 밝혔다. 같은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스마트공장-자동차산업전’에서는 이통사 중 유일하게 전시부스를 운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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