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UAE원전 3호기 상업운전 돌입

 

[더테크 뉴스]  한국전력과 UAE원자력공사는 UAE 바라카원전 3호기가 2월 24일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바라카원전사업은 2009년 한전이 UAE에서 수주한 국내 최초의 원전수출 성공 사례로, 3호기는 지난 ’22년 6월 운영허가 취득 및 연료장전, 동년 9월 최초임계 도달 이후 단계별 출력상승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또한, 금년 1월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기간 중 한-UAE 양국정상이 바라카 현장을 방문하여 지난 10여년간의 바라카원전사업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팀코리아 근로자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UAE원전 1호기와 2호기는 각각 2021년4월1일, 2022년3월24일 상업운전을 개시하여 안정적으로 운영중에 있으며 이번 3호기도 2호기 상업운전 개시에 이어 11개월 만에 상업운전을 착수했다. 

 

3호기는 국제적 표준과 기술기준을 준수하며 연료장전 후 상업운전까지 2호기 대비 4개월, 1호기 대비 5개월의 기간을 단축하였음. 이는 4개호기 동시건설을 통해 선행호기에서 축적된 경험사례를 후행호기에 반영했다.

 

UAE원전은 1,400MW급 경수로인 APR1400 노형으로서 국내외에서 10기가 안정적으로 건설·운영되고 있어 기술력과 안전성을 충분히 입증하였으며, 금번 3호기 상업운전을 계기로 한국형 수출원전인 APR1400이 글로벌 원전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원전 도입 초기에는 통상적으로 불시 정지 발생빈도가 높은 편이나, 바라카원전은 ’21년 11월 이후로 불시 정지가 1건도 발생하지 않아 전세계에 원전운영 모범사례가 되었다.

 

아랍지역 최초의 상업용 원자력발전소이자 최대 청정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한 UAE원전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 속에서 에너지안보를 강화하고 UAE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세계적 코로나 대유행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금번 3호기 상업운전을 적기에 달성함으로써 한-UAE 양국의 원전협력을 통한 또 하나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하였다.

 

또한 정승일 사장은 “UAE원전사업의 성공이 앞으로의 대한민국 원전 수출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UAE와 함께 수소생산, 수퍼그리드 등 포괄적인 에너지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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