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1147/art_16691664203348_1680d3.jpg)
[더테크 뉴스] 서울시가 서울시청 청사를 시작으로 로봇 물류 실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문서택배 수발 및 청사안내 등의 역할을 부여받는 로봇주무관 제1호 “로보관(로봇 주무관)”을 임명해 시청 청사를 시험 무대로 하여 첨단기술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금년 4월 로보티즈 선발 이후 5월 로봇 실증 보안성 평가를 거쳐 7월부터 로봇과 엘리베이터 연동을 위한 기술점검 및 통신·관제 운영체계 구축에 돌입했으며 10월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11월 로봇이 실증구간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경로 학습까지 마쳤다.
이달 말부터 본격 업무에 투입되어 서울시 본청 곳곳을 누비며 공공문서(소포) 배달, 민원인 안내 등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아울러 로보관이 정식으로 행정지원의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공무원으로 지정하고, 임시공무원증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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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로보관 도입은 관공서 내 단순 안내기능을 넘어 물류로봇을 도입하는 국내 첫 사례로서 그간 민간영역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로봇기술의 적용대상을 공공사무 분야로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공공분야에 민간의 첨단기술을 적용하여 공공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로봇 로보관의 근무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출근과 동시에 업무에 돌입한다. 오전10시부터 11시까지 업무는 부서간 문서이동업무 지원이다.
그동안은 우편물 배송을 위해 직접 수령해와야 했지만 로봇배송을 위해 개발된 전용 앱을 통해 로보관을 호출하면 부서까지 자동으로 배송된다. 또한 로보관의 위치와 배송현황을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편의를 높인다.
오후부터는 민원인 안내 및 정기 우편물 배송을 시작한다. 특히 민원을 위해 청사를 방문한 시민의 길안내를 담당하며, 청사를 누비는 ‘로보관’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