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1042/art_16664902639855_431102.jpg)
[더테크 뉴스] 수출상품 생산에 활용된 서비스가 주요 제조 5개국 중 우리나라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1일 ‘제조업의 미래 중간재로서의 서비스업 위상 제고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비스 수출의 부가가치 창출력이 제조 수출보다 높게 나타나며 서비스업이 글로벌 가치사슬(GVC)에서 차지하는 중요성도 더욱 증대되고 있다.
특히 수출용 상품 생산에 있어 중간재로서 서비스 역할이 커지고 있어, 향후 제조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비스와 제조업 간 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의 산업별 수출을 위한 국내외 서비스 투입액 연평균 증가율 비교. [자료=한국무역협회]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1042/art_16664899747577_43527a.jpg)
철강·기계·가전 등을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 S사와 오토바이 제조기업 H사는, ICT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고 제품 제조 환경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발생가능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제조시간 단축, 비용 절감, 산업 및 고객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제품 제조 등이 가능하게 됐다.
제조업 수출에 내재된 서비스 부문의 부가가치 비중은 2011년을 기점으로 상승 전환하며 상품 생산과정에서 서비스 중간재 기여가 확대되고 있다.
다만, 주요 제조 5개국(독일·중국·미국·일본·한국)의 수출 상품 생산과정에서 투입된 국내 및 해외 서비스의 비중은 한국이 27.9%로 가장 낮은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는 해외 서비스-제조업 간 융합에 비해 국내 서비스-제조업의 융합이 상대적으로 미흡해 중간재로서의 서비스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국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독일은 주요 5개국 중 서비스 투입 비중(36.5%)이 가장 높고 한국(27.9%)은 가장 낮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서비스 투입 비중이 상호 유사한 형태를 보였다.
이에 독일의 제조·서비스 융합과 생산과정에서의 서비스 투입 형태를 벤치마킹하여 우리의 제조 수출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무역협회 강내영 수석연구원은 “주요 선진국의 제조업 혁신은 앞으로 국내 제조업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 제조업체들은 혁신 서비스 발굴, 제조의 서비스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