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 2022 개막...K-배터리 미래 기술 선보인다

 

[더테크 뉴스]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2’가 17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인터배터리 전시회는 금년 10주년을 맞이하는 국내 최대의 배터리 전시 행사로, 삼성SDI,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기업과 소부장 기업 등 총 250개 업체가 참가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소재·부품 기업이 혁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SK온은 신제품 ‘NCM9 배터리’를 전시하고, 3세대 제트폴딩 등 혁신적인 제조 프로세스를 공개했다. 

 

지난 11월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NCM9 배터리’는 SK가 최초로 개발한 하이니켈 배터리(니켈 함량 90%수준)로, 올해부터 본격 양산하여 포드의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모델에 탑재 예정이다. 

 

제트폴’은 분리막을 Z자로 배치하는 배터리 조립 방식으로, 양극과 음극이 만나 쇼티지가 발생할 가능성을 차단하여 배터리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제조 기술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신 배터리 모델인 ‘NCMA 배터리’와 현재 개발 중인 리튬황·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를 선보인다. 

 

NCMA 배터리는 고가의 코발트 사용량을 줄이고 알루미늄을 사용하면서 가격경쟁력과 성능을 동시에 향상시킨 배터리로, 이번 행사에서 미국 픽업트럭 허머에 탑재하는 배터리 셀을 전시한다. 

 

삼성SDI는 작년 12월 런칭한 배터리 브랜드인 PRiMX 제품 라인업을 전시하고 전기차, ESS 뿐 아니라 AI로봇, 각종 IT기기 등 PRiMX 배터리가 적용된 다양한 제품들을 함께 전시한다. 

 

PRiMX는 삼성SDI가 생산하는 모든 배터리를 브랜드화한 것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이어폰에 들어가는 초소형 배터리부터 전기차와 ESS에 탑재되는 중대형 배터리까지 프리미엄 배터리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과 코발트 프리 등 현재 개발하고 있는 신기술을 소개한다. 

 

소재기업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유일한 국내 기업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단입자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등을 선보인다. 

 

단입자 양극재는 양극재의 원료인 니켈·코발트·망간 등의 입자들이 하나의 구조(single-crystal)로 단단하게 결합한 것으로, 안정성과 수명이 더욱 개선됐다. 

 

또한 저장용량이 기존 천연흑연 음극재에 비해 10배로 커지는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에 사용될 리튬메탈 음극재 등을 함께 선보인다. 

 

리사이클링 배터리 전문기업 성일하이텍은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 예정인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해체 전용 라인’을 소개하고, 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해 확보한 니켈·코발트 등 제품 원료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코엑스 C홀에서는 인터배터리 행사와 함께 친환경 발전·송배전 시스템을 주제로 하는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과 지능형 전력망 기술을 소개하는 ‘코리아스마트그리드엑스포’가 동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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