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주행거리 인증을 받은 루시드의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 [사진=루시드 twitter 캡쳐]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937/art_16319247856104_faf58e.jpg)
[더테크 뉴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모터스의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 모델이 1회 충전 주행거리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현지시간 16일 루시드 전기차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19인치 휠 기준) 모델에 837㎞ 주행거리 등급을 부여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이는 미국 환경보호청이 현재까지 인증한 전기차 가운데 최장 주행거리 기록이면서 테슬라의 최장 거리 전기차 '모델S 롱 레인지'도 따돌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루시드의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는 테슬라의 '모델S 롱 레인지'보다 더 달릴 수 있다. 모델S 롱 레인지는 주행거리 405마일(652km)을 기록했다.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는 최저 가격이 16만9000달러(약 2억원)에 달하는 세단이며 루시드는 7만7000달러(9000만원) 수준의 모델도 시장에 판매 계획이다.
롤린슨은 테슬라 모델 S 개발이 완성된 지난 2012년 테슬라로부터 독립해 루시드를 창업했다. 테슬라의 몇몇 엔지니어들도 롤린슨과 합류했다.
그들은 루시드 에어의 배터리 기술 개발에 주력하면서 코너링이나 운전자 편의 시설, 전자 부품의 성능과 효율을 개선해 왔다.
루시드는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펀드로부터 13억 달러를 투자받으면서 도약했다. 그 뒤 SPAC과의 합병과 공개를 통해 20억 달러를 더 담았다.
피터 롤린슨 최고경영자는 미국 환경보호청이 847km 주행 거리를 "공식 승인했다"며, "단순히 대형 배터리 때문이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덕분에 랜드마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