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외 자율주행 기술 기업과 협력해 'KM 자율주행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을 출범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936/art_16309122114298_1b8aea.jpg)
[더테크 뉴스]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외 자율주행 기술 기업과 협력해 'KM 자율주행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을 출범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기업들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고객 접점, 호출·배차 시스템, 운영 정책 등 폭넓은 서비스 요소를 갖춰야 하는 특성상 이를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상용 서비스로 구현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스템, 차량, 정밀지도, 모니터링·관제, 연계 서비스 등 자율주행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을 파트너십으로 연결하고, 이들과의 사업협력, 공동 기술연구 등을 통해 각 파트너사가 보유한 다양한 솔루션을 통합하고, 상용화 가능한 수준의 완결성있는 자율주행 서비스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파트너사에는 기술을 빠르게 실증해볼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인프라를 제공한다.
기술 실증으로 자율주행 기반의 신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는 데도 적극 나선다. 특히 자율주행차를 단순 이동수단으로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공간의 제약을 넘어 사물과 서비스의 이동도 실현할 수 있는 '공간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차가 이동하는 백화점이 돼 백화점에 직접 가지 않고도 쇼핑을 가능하게 하거나 자율주행차를 영화감상, 전문가 상담, 휴식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 여가, 물류 등의 서비스가 장소의 제약 없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현재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기업과 자율주행 트럭용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전기버스 전문기업, 자율주행기반 정밀지도 시스템 개발 스타트업 등 국내 주요 자율주행 플레이어들이 얼라이언스 파트너로 참여했으며 이스라엘 소재 자율주행 차량 원격 관제 솔루션 기업, 글로벌 지능형 모빌리티용 ADAS 공급업체 등 유력 글로벌 기업도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LG그룹, GS칼텍스·GS에너지를 비롯해 최근 협업관계를 구축한 한진과도 자율주행 기술 개발·서비스 협력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사업실 상무는 "자율주행이 사람들의 불필요한 이동 시간을 줄이고, 삶을 개선할 수 있는 하나의 완결된 서비스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이종 업계 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며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모델을 시도해볼 수 있도록 구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