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조 자율주행 시장 잡는다...현대차·카카오·KT 맞손

 

[더테크 뉴스]  현대차, 현대모비스, 카카오모빌리티, KT 등 국내 자동차·IT 업계가 자율주행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합친다. 

 

이들은 자동차부터 IT, 통신 등 이종업종간 협업을 통해 오는 2030년 130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설립준비위원회는 12일 전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국내 자율주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연구기관 등이 모여 자발적으로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협회장에는 자율주행기술 국산화의 핵심축을 맡은 현대모비스의 조성환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협회에는 현대차, 만도, 쏘카, 한국자동차연구원, 자동차안전연구원 등 10개 기업과 기관이 우선 회원사로 참여했다. 이후 60여 기업과 기관이 회원으로 추가 참여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산업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은 지난해 71억 달러에서 오는 2035년엔 1조1204억 달러로 연평균 40%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이다. 이와 관련한 전장부품 산업역시 지속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시장도 오는 2030년까지 3조241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자율주행산업협회는 이런 상황에서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 연구기관이 자발적으로 모여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자율주행산업협회장으로는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자율주행산업협회는 향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2개 부처에 동시 설립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 구조가 엔진에서 모터로, 사람 운전에서 시스템 운전으로 변화하면서 기술, 공정, 제품,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 분야의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자율주행 산업은 차량공유와 결합해 기존 제품 중심산업에서 서비스 중심산업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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