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테크 뉴스] 씨젠은 델타, 델타플러스 등 6개 주요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찾아낼 수 있는 코로나19 진단시약에 대해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허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인도발 델타, 델타 플러스 변이와 브라질발 감마,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베타, 기타 변이인 엡실론 등까지 찾아낼 수 있는 진단 시약이다.
Allplex™ SARS-CoV-2 Variants Ⅱ Assay는 타깃으로 하는 변이 바이러스를 선별해 낼 수 있지만 델타 변이의 경우 엡실론 등과 동일한 유전자 변이를 갖는 등 일부 특성이 같아 델타 변이로 특정하기가 쉽지는 않다.
그러나 최근 해외에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의 대부분이 엡실론이 아닌 델타라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씨젠의 신제품이 델타 변이를 찾아내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씨젠은 델타 변이를 좀 더 확실히 구분하기 위해 연구용 시제품인 ‘Allplex SARS-CoV-2/P681R Assay’도 지난 30일 개발을 완료했다. 이를 ‘Allplex SARS-CoV-2 Variants Ⅱ Assay’와 조합 사용해 다른 변이와 델타 변이를 정확하게 구별해낼 수 있도록 전 세계 검사실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민철 씨젠 생명과학연구소 부사장은 “델타 및 델타플러스 변이로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이번 신제품이 변이 바이러스를 조기 발견하고 확산을 차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