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백신기업 파트너십 행사 [사진=청와대 유튜브 영상 캡쳐]](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520/art_1621725368365_38f2a1.jpg)
[더테크 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백신 제조사 모더나가 22일 오전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개최된 '백신기업 파트너십 행사' 에서 모더나와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는 투자 및 생산협력 MOU를 체결했다. 모더나는 백신 생산 시설에 대한 투자와 인력 채용을 위해 노력하고, 한국 정부는 모더나의 한국 내 투자 지원과 비즈니스 활동에 협력한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으로 해외에서 생산된 모더나 백신 원액을 국내에서 완제 충전해 생산하게 됐다.
특히 이날 제휴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외에서 생산된 모더나 백신 원액을 국내로 들여와 백신을 제조 생산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생산되는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에 이어 모더나 백신이 네 번째가 됐다. 정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모더나 백신을 위탁생산하게 되면서 국내 백신 수급에도 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 “모더나는 mRNA에 기반한 신약과 백신 개발의 최고 기업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적인 백신 생산 능력을 갖춘 기업이다. 두 기업의 협력은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 부족을 해소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서 "미국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생산능력이 결합해 세계적인 백신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코로나 조기 종식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는 “오늘 체결되는 양해각서는 미래를 위한 것이지만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는 현재의 문제 또한 저희의 우선순위”라며 “모더나 백신의 원액을 위탁생산키로 한 모더나와 삼성바이오로직스 간의 계약체결을 기쁘게 생각한다. 2021년 3분기부터 미국 외로 백신 공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당사는 K-바이오의 일원으로서의 자부심과 코로나 팬데믹 종식을 앞당기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모더나 백신의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공급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한미 백신 파트너십을 통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 확대에 발맞추어 저희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코로나 백신을 신속하고 안정적인 생산을 통해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데믹 조기 종식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