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 백신공장.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0206/art_16442208097826_25b38c.jpg)
[더테크 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오는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9일 "오는 25일부터 보건소 등 접종기관으로 백신이 배송돼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질병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오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최초 도입 물량은 1천만명분 중 75만명 분이다.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 안동 공장에서 위탁 생산한 백신이다.
질병청은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백신이 출하되면 경기 평택 물류센터에서 소분·포장 과정 등을 통해 25일 요양병원·보건소 등 접종기관으로 백신을 배송한다. 가장 먼저 백신을 받는 요양병원 등에선 26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이 백신에 대한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식약처가 만일 연령 제한을 두지 않고 백신 사용을 허가한다면 이 제품은 고령자 집단 거주시설과 정신요양·재활시설의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이 맞게 될 가능성이 크다.
질병청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따르면 1분기에는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소자 등 약 77만6900명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에서는 자체적으로 접종하고, 노인요양시설 등에는 의료진이 방문해 접종한다.
질병청은 식약처의 최종 결정을 본 뒤 오는 19일까지 접종계획을 조정해 접종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냉장(2∼8℃) 보관·유통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