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이 2030년까지 전력 생산의 2.4%를 청정 수소로 충당하겠다는 ‘수소경제 로드맵’을 추진하는 가운데, 글로벌 화학기업 존슨매티 의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이 청정 수소 생산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수소 운송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비용 부담이 크다. 수소 파이프라인은 지역 단위 사용에 적합하며, 극저온 액화 수소 형태의 장거리 운송은 에너지 소모와 인프라 구축 비용이 상당하다. 최근에는 암모니아를 수소 운반체로 활용하는 방안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암모니아는 높은 수소 밀도(17.8중량%)를 갖고 준상온·상압 조건에서 저장·운송이 가능하며,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대륙 간 해상 운송 시에도 경제적이다. 암모니아를 수소로 전환하려면 600~900°C의 촉매 공정을 통한 크래킹(Cracking)이 필요하다. 존슨매티가 보유한 ADEPT™(Advanced Decomposition of Ammonia via Pressure and Temperature) 기술은 청색 및 녹색 암모니아 모두와 호환되며, 70%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유지한다. 기존 기술과 달리 화석연료 대신 암모니아 자체를 연료로
[더테크 이승수 기자] 존슨매티(Johnson Matthey)가 독자적인 암모니아 크래킹 공정 ‘ADEPT™(Advanced Decomposition of Ammonia via Pressure and Temperature)’ 를 앞세워 글로벌 수소 경제 전환의 핵심 기술 공급자로 주목받고 있다. 암모니아 크래킹은 암모니아를 600~900℃의 촉매 공정을 통해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존슨매티는 약 100년에 걸쳐 축적해온 증기 개질 및 촉매 기술을 바탕으로 ADEPT 기술을 개발,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 기술은 암모니아 자체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기존 화석연료 기반 방식보다 저탄소 수소 생산경로를 제공하며, 천연가스-암모니아 연소 전환까지 고려한 미래 지향적 공정 설계를 구현한다. 또한, 공정에 사용되는 고활성 촉매는 니켈 기반 고온용(대규모 플랜트 적용과 루테늄 기반 저온용(소규모 장비 적용)으로 구분돼 다양한 운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 글로벌 차원에서 청정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가별로 탈탄소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아 수소 이송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수소를 직접 운송하는 데는 기술적·경제적 한계가 따른다. 이에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