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반도체 업무 특화 ‘GaiA’로 생성형 AI 혁신 가속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AI 시장에서 HBM으로 핵심 인프라를 공급하는 동시에, 사내 AI 활용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며 내부 업무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반도체 업무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 ‘GaiA’가 있다. GaiA는 반도체 제조 프로세스의 혁신을 뒷받침하는 한편, 임직원의 업무 효율과 창의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SK하이닉스는 디지털 전환(DT)을 넘어 AI 전환(AIX)을 전사적으로 추진하며, 인프라·플랫폼·모델·서비스 등 4대 핵심 요소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기업형 AI 활용 체계를 완성했다. GaiA를 기반으로 한 ‘에이전틱 AI’는 부서와 업무별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현할 수 있다. 또 피드백 루프(Human-In-The-Loop) 체계를 통해 현업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반영, AI 성능을 고도화할 수 있다. 지난 7월에는 ‘비즈 특화’ 서비스로 장비 보전, 글로벌 정책·기술 분석, HR 제도, 회의 지원 에이전트를 베타 오픈했다. 이들 서비스는 반도체 생산·제조 현장에 직접 적용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