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서명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는 25일 열린 ‘2025년 제3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AI, 로봇, 에너지 분야 등 총 40건의 규제 샌드박스 과제를 심의·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규제 샌드박스는 신기술 기반 신제품·서비스를 일정 조건하에서 시험·검증하거나 우선 출시할 수 있도록 현행 규제를 유예·면제하는 제도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기획형 규제샌드박스 과제도 논의됐다. 기획형 방식은 기업의 개별 신청을 넘어 정부가 정책적 필요성과 현장 수요를 반영해 사전에 과제를 기획하는 방식이다. ‘에이로봇’은 AI 탑재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산업 현장에 투입한다. 현재 관련 표준과 안전기준 부재로 산업 도입이 어려웠으나, 이번 실증을 통해 기준 마련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한다. 이를 통해 산업 AI 확산, 산업재해 위험 감소,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심의 전에는 에이로봇이 직접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을 선보였다. ‘아이브이에이치’는 실제 주행 영상을 바탕으로 합성데이터를 생성, 자율주행 AI 학습과 평가에 활용한다. 합성데이터는 다중충돌 등 희귀 상황까지 학습
[더테크=전수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래 성장세대가 모빌리티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의 게임을 출시했다. 현대자동차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Roblox)에 자사의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 콘텐츠 ‘현대 퓨처 어드벤처(Hyundai Future Adventure)’를 15일 공식 런칭하고 미래 성장세대와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로블록스는 가상의 공간에서 개인을 표현할 수 있는 아바타를 통해 상호작용하고 게임 등의 활동을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마인크래프트와 더불어 젊은 세대에서 인기가 높다. 이른바 샌드박스 게임(Sandbox Game)으로 불리는 데 이용자가 정해진 목표 없이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임이나 놀이 양식을 말하는데 모래 놀이터 혹은 모래 상자에서 유래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21년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로블록스에 가상공간을 구현해 브랜딩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전기차,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 등 미래 모빌리티를 활용한 여섯 가지 맵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현대 퓨처 어드벤처’ 게임을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