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특허청은 1일부터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의 우선심사 대상을 현재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제조 또는 설계 분야에서 성능 검사·평가 분야로 확대한다고 이날 밝혔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출원이 많은 중소·중견기업의 빠른 특허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은 2022년부터 기술 발전속도가 빠르고 국민경제 및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첨단기술과 관련된 출원을 우선심사 대상으로 운영중이다. 현재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분야에 대하여 우선심사 신청이 가능하다. 제도 시행 이후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특허출원이 우선심사 신청된 경우 평균 1.6개월로 일반심사 15.9개월보다 14개월 이상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심사 대상으로 새롭게 추가되는 반도체·디스플레이의 성능 검사·평가 분야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특허출원이 두드러지는 분야다. 이번 조치를 통해 해당 분야 출원의 45.3%를 차지하는 중소·중견기업이 보다 손쉽게 우선심사 제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상곤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경쟁 시대에서 신속한 권리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특허청은 첨단기술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
[더테크 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세계최초로 3D프린팅 된 나노 구조의 발광 패턴을 규명했다. 한국전기연구원 표재연 박사팀이 세계최초로 3D프린팅 된 나노 구조의 발광 패턴을 규명했고, 관련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ACS Nano의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초소형 발광 소자가 활용될 수 있는 가상현실(AR, VR), 빔 프로젝터, 광 저장매체, 광 집적회로, 암호화 기술, 보안 인쇄 등의 분야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고 성과의 응용·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해상도가 높다는 것은 한 화면 안에 화소의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화소의 밀도가 높아지면 그만큼 영상이나 사진이 더 정밀하고 섬세하게 표현된다. 따라서 화소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 발광 소자를 마이크로미터를 넘어 나노미터 수준까지 더 작게 제작하기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발광 소자의 크기가 수백 나노미터 수준까지 작아지면 빛과 물질의 상호작용에 특이한 변화가 발생하여 기존의 전형적이고 일관된 발광 패턴과는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이런 특이한 발광 패턴을 이해하는 것은 나노 발광 소자의 실제 활용을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필수 요소다. 나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 연구진이 진청색 페로브스카이트 LED의 색상 불안정성과 밝기를 확보한 기술을 선보였다. 카이스트는 10일 이정용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높은 색 순도를 지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진청색 페로브스카이트 LED의 색 불안정성과 낮은 밝기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점차 높은 색 순도를 요구하는 디스플레이 업계의 발전 방향에 따라 페브로스카이트 LED 중 진청색 LED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먼저 색 불안정성을 유발하는 원인인 이온 이동에 의한 상 분리 현상을 일으키는 할라이드 이온 통로를 막을 수 있는 물질을 선택하고 전략적으로 막아 이온 이동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아울러 해당 전략을 적용할 수 있는 물질의 후보군을 선택해 탄소 사슬의 길이 변화에 따른 성능변화 경향 및 생 안정성 경향을 확인해 진청색 페로브스카이트 LED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해당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보고된 진청색 페로브스카이트 LED 중 가장 높은 밝기인 2700nit를 보고했다. 이는 햇빛이 강하게 내리비치는 야외 조명환경에서 디스플레이가 잘 보이지 않는 야
[더테크=이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역대 최다 규모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을 고려한 솔루션 및 서비스를 강화해 B2B 시장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InfoComm) 2024’에서 11개 부문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상 실적은 역대 최다 규모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출시를 알린 B2B 전용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가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을 고려한 기업용 솔루션으로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5관왕에 올랐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북미 AV·사이니지 전문지인 커머셜 인터그레이터가 수여하는 '최고의 디지털 사이니지 소프트웨어' 부문과 '최고의 대규모 제어 시스템' 부문에서 선정됐다. 또 아이티프로, 사운드&비디오 컨트랙터, 인스톨레이션 등 인포콤 공식 미디어 파트나서들로부터 ‘인포콤 2024 최고의 제품’ 부문에 선정됐다. 생성형 AI와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해 주목받은 ‘2024년형 전자칠판’은 북미 AV 전문매체 SCN의 가장 혁신적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전자가 미국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기업 고객을 위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인포콤(InfoComm) 2024’에 참가해 연내 출시 예정인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를 처음 공개한다. 해당 제품은 생산 과정부터 화질 알고리즘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AI) 기술이 폭넓게 적용됐다. 인포콤 2024에서 공개된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는 칩 크기가 가로 16μm(마이크로미터), 세로 27μm로 136형 제품 기준으로 약2500만개가 탑재된다. 제품에 적용된 AI 프로세서는 영상의 밝기와 색조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화질로 보정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는 B2B용 온라인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LG 비즈니스 클라우드’의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선보인다. △상업용 디스플레이 광고 솔루션 ‘LG DOOH Ads’ △콘텐츠 관리 솔루션 ‘LG 슈퍼사인클라우드(SuperSign Cloud)’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 솔루션 ‘LG 커넥티드케어(ConnectedCare)’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효율을 극대화해 B2B 고객의 솔루션 경험을 확장한다. LG전자의 독자 보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북미 시장에서 B2B 전용 통합 연결 플랫폼을 비롯해 초연결·AI 시대를 선도할 제품과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Infocomm) 2024'에 참가해 기업용 ‘스마트싱스 프로’를 비롯한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816㎡ 규모의 전시관을 꾸린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 △삼성 컬러 이페이퍼(Color E-Paper) △전자칠판 전용 솔루션 등을 공개했다. 전시장 입구부터 삼성전자의 모듈러 디스플레이 더 월을 활용한 420형 크기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와 디스플레이 집약 기술이 적용된 투명 마이크로 LED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정훈 삼성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인포콤에서 하드웨어뿐 아니라 솔루션과 서비스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해 기쁘다”며 “사이니지 판매 15년 연속 1위 위상에 걸맞게 상업용 시장의 초연결·AI 시대를 삼성전자가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인포콤 2024에서 공개한 스마트싱스의 기업용 버전인 스마트싱스 프
[더테크=조재호 기자] 평면에 국한됐던 디스플레이 기술이 나날히 발전하는 가운데 잡아당겨도 작동하고 해상도 저감 현상까지 줄인 신축형 디스플레이의 핵심 기술이 개발됐다. 카이스트는 11일 전기및전자공학부 유승협 교수 연구팀이 동아대 문한얼 교수, 한국전자통신원 실감소자 연구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발광면적비를 지니며 신축 시에도 해상도가 줄어들지 않는 ‘신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유연성이 뛰어난 초박막 OLED를 개발해 일부 발광 면적을 인접한 영역 사이로 숨겨 넣는 방법으로 신축성과 높은 발광 밀도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숨겨진 발광 영역은 신축 시 모습을 드러내며 발광 면적비 감소를 보상하는 메커니즘으로 작용한다. 기존의 신축형 디스플레이는 고정된 발광 부분을 이용해 성능을 확보하면서 굽혀진 모양의 연결부를 통해 신축성을 확보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 경우 빛을 내지 않는 굽힘 모양의 연결부로 전체 면적에서 발광 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이 낮은 한계가 있었다. 공동연구팀은 제안도니 구조체를 통해 신축 전 발광 면적비가 100%에 근접하는 수준을 달성하고 30%의 시스템 신축 후 발광
[더테크=이지영 기자] 삼성전자 TV ‘더 프레임’이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예술 박람회 ‘아트 바젤 인 바젤 2024(Art Basel in Basel 2024)’에서 처음으로 공식 디스플레이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아트 바젤은 매년 바젤을 비롯해 파리·홍콩·마이애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아트페어로 삼성전자가 공식 파트너사로 참가하는 ‘아트 바젤 인 바젤’이 가장 역사가 깊고 권위 있는 박람회로 꼽힌다. 올해는 40개국 285곳의 갤러리가 참가해 다양한 형태와 장르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아트 바젤 전시장 내 ‘삼성 더 프레임 라운지’를 마련하고 예술을 탐험하는 새로운 방법(A New way of exploring art) 주제로 다양한 작품들을 4K 화질의 스크린을 통해 선보인다. 라운지를 찾는 방문객들은 외벽에 14개의 더 프레임으로 조성된 ‘더 프레임 월’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의 디지털 아트 구독 서비스 ‘아트 스토어’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는 ‘하이라이트 존’과 실제 작품 액자와 TV를 전시한 ‘파인드 더 프레임 존’도 마련됐다. 아울러 다리아 브릿 그린(Daria Brit G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OLED 모니터 시장에서 1년만에 글로벌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 글로벌 OLED 모니터 시장에서 판매 금액 기준 34.7%, 수량 기준 28.3%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2023년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도 금액 기준 20.8%를 기록하며 2019년 이후 5년 연속 업계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10월 첫 OLED 모니터 34형 오디세이 ‘OLED G8’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49형 ‘OLED G9’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1월 CES 2024에서도 OLED 모니터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32형, 4K 해상도, 240Hz 주사율의 OLED G8 △27형, QHD, 360Hz 주사율의 OLED G6 △기존 모델에 신규 기능을 탑재한 24년형 OLDE G9 등을 올해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OLED 모니터는 글로벌 IT매체들의 호평과 함께 CES2024에서 컴퓨터 주변 기기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북미의 PC월드는 “오디세이 OLED G8은 이번 CES에서 가장 중요한 모니터”라며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을 비롯해 구독과 B2B 영역에서 성장을 지속하면서 신규 비즈니스 분야의 성과가 실적을 한번 더 견인했다. LG전자는 25일 실적발표에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기준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 영업이익은 5년 연속 1조원을 웃돌았다. 회사는 이번 최대 실적에 대해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수요회복 지연 등의 거시경제 상황이 이어졌지만 구독 등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방식을 도입하고 B2B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달성한 성과라 의미가 크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에너지효율, 고객 중심 디자인 등의 차열화 요소를 앞세운 프리미엄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라인업과 가격대를 다변화해 수요 양극화에 대응하는 차별적 시장 전략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영업이익도 1분기를 기준으로 2020년 이후 5년 연속 1조원을 넘겼다. 시장 내 경쟁이 심화하면서 마케팅 등 자원투입이 늘었지만 견조한 수익성을 달성했다. 고객이 사용중인 제품을 플랫폼으로 활용한 콘텐츠·서비스 사업이나 온라인 브랜드샵을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태국 방콕에서 테크세미나를 개최해 2024녀 Neo QLED 8K와 삼성 OLED 등 AI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영상·음향 분야 미디어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TV 신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테크세미나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지난 2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세미나를 개최했다. 향후 중남미 등의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테크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동남아 지역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화질 업스케일링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 화면 설정 △삼성 OLED의 '글레어 프리(Glare Free)' 기술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등 2024년 신제품과 함께 AI TV의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2024년형 Neo QLED 8K는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이전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Neural Processing Unit)가 영상을 8K급으로 업스케일링 한다. 2024년형 삼성 OLED는 미국의 안전 인증기관인 'UL'의 인증을 받은 'OLED 글레어 프리(OLED Glare Free)' 기술을 적용했다. 스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 연구팀이 해외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속 3차원 광 패턴 조명 기술을 개발했다. 디스플레이 기술에서 고속화는 중요한 성능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이 기대된다. 카이스트는 15일 장무석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북해도대학 전자과학연구소의 시부카와 아츠시 부교수, 미카미 히데하루 교수, 오카야마대학 의·치·약과학과의 스도 유키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속의 3차원 광 패턴 조명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광 패턴 조명 기술은 디스플레이나 빔프로젝터에서 찾아볼 수 있다. 디스플레이나 빔프로젝터 내부에는 원하는 이미지나 모양 등으로 만들어내는 3차원 디스플레이 조명 장치인 공간 광 변조기가 사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가상 현실 기술이나 산업 분야에서 금속 가공, 연구 분야의 뇌 심부 이미징을 위한 레이저 스캐닝 현미경 등에도 활용된다. 다만 공간 광 변조기는 조명 패턴의 전환을 빠르게 하는데 한계점을 드러냈다. 현재 제품화된 공간 광 변조기는 전환 속도는 50마이크로초에서 10밀리초 수준이다. 원리적으로 더 빠르게 만드는 데에는 기술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