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산업현장에서의 자동화 기술은 점점 발전하고 있다. 로봇을 비롯한 각종 산업용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이에 주목하는 기업들은 자사 업종과 업무체계에 맞는 기술이 무엇인지 체크해 보고 관련 트렌드를 읽어낼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 글로벌 자율이동로봇(AMR) 개발업체인 미르(MiR, Mobile Industrial Robots)가 최근 흥미로운 전망을 발표했다. 자동화 기술에 대한 내년도 동향이 그것이다. 라스무스 스멧 젠슨(Rasmus Smet Jensen) 마케팅 전략담당 부사장은 자동화 분야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노동 자원 부족에 따라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는 등 자동화 기술의 미래에 대해 대체적으로 장밋빛 예측을 내놓았다. 젠슨 부사장의 전망을 5가지 포인트로 나눠 정리해본다. 1. 자동화에 대한 투자 증가 몇 년간 지속된 코로나19 펜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분쟁, 에너지 위기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다수의 기업들이 자동화 사업을 연기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젠슨 부사장은 봤다. 하지만 젠슨 부사장은 올해 말 자동화 분야에 대한 투자가 정상
[더테크 뉴스] LS ELECTRIC(일렉트릭)이 유럽 시장에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수출하고 현지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섰다. LS일렉트릭은 4일 영국 보틀리 지역에 총 사업비 7,356만 파운드(한화 약 1,200억원; EPC 840억원, O&M 360억원) 규모 PCS(전력변환장치) 50MW(메가와트), 배터리 114MWh(메가와트시)급 ESS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다. 이번 사업은 LS일렉트릭 해외 ESS 사업 중 최대 규모로 보틀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ESS 시스템을 통해 영국 전력 공기업인 내셔널 그리드 송전망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진행된다. LS일렉트릭은 국내외에서 쌓아 온 스마트에너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조·시공(EPC) 통합운영(O&M) 등 실질적인 ESS 구축 운영을 맡는다. ESS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저장장치에 담아두었다가 전기가 필요할 때 전력을 공급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영국 ESS 사업 진출을 시작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신재생에너지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더테크 뉴스] 삼성전자가 해외 ‘B2B 고객 전용 e스토어’ 서비스를 독일에서 3일(현지시간) 신규로 개시하며 대상 국가를 총 30개국으로 확대했다. 삼성 B2B 고객 전용 e스토어는 중소 규모의 사업자들에게 적합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안하고 다양한 구매 혜택까지 제공하는 삼성닷컴 내 서비스다. B2B 고객 전용 e스토어의 매출은 지속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 2월 말 기준 전 세계 가입자 수가 지난해 2월 말 대비 2배 가량 늘었다. 이 서비스를 통한 1~2월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10월 미국·영국·프랑스·호주·튀르키예 등 5개국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해 유럽 대부분의 국가와 중동 지역까지 확대함으로써 서비스를 구축한 지 1년 6개월 만에 30개국으로 확대했다. 이 서비스는 할부·인보이스 거래 등 결제 옵션을 다양화하고 기업 전용 할인과 구매 금액 기반 할인 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구매한 제품에 맞는 기술 지원도 이루어져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판매 제품도 TV·모니터·에어컨·냉장고 등에서 노트북·태블릿·휴대폰 등 모바일 제품에 이르기까지 삼성
[더테크 뉴스] HD현대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조선업계 최초로 폐스티로폼 활용 재생원료를 생산하고 ESG 경영 실천에 나선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회사 야드 내 폐기물 선별·보관장에서 ‘폐스티로폼 재활용 시연회’를 개최하고 지난달 31일부터 본격적으로 재생원료 생산을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스티로폼은 선박의 주요 기자재를 반입하는 과정에서 파손을 막기 위한 완충재 역할로 활용된다. 이후 발생한 폐스티로폼은 위탁업체에 의뢰해 소각 처리해 왔다. 이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 것은 물론 미세플라스틱, 탄소 등 온실가스를 비롯한 각종 환경오염물질 발생 가능성이 높아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폐스티로폼 재활용을 통한 재생원료 생산을 추진했다. 지난 29일 재활용 장비인 감용기를 설치하고 영암군청으로부터 재생원료 생산 및 매각에 대한 인허가를 마쳤다. 앞으로 현대삼호중공업은 폐스티로폼을 감용기를 통해 압축하고 녹인 후 굳혀 재생원료인 ‘잉곳(Ingot)’으로 재생산하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잉곳은 추가 공정을 거쳐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의 대체원료로 재활용되며, 매각 시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 이외에도 폐비닐류
[더테크 뉴스] LS전선이 친환경 에너지 소재 부품 전문 회사 LS머트리얼즈를 본격 육성한다. LS머트리얼즈는 3일 KB증권, 키움증권과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6월까지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올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LS전선이 LS전선아시아에 이어 상장하는 2번째 회사다.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C) 시장에서 대형 제품 부분 세계 1위다. LS전선은 LS머트리얼즈는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사업에서 첫 상장 자회사로서 LS전선의 관련 사업을 리딩할 것이라며, 향후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집중 투자·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해 연결 매출 1620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28%와 73%가 증가했다. UC는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이다. 1차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LIB)를 대체·보완하는 데 사용된다. 주로 풍력발전기 터빈, 반도체 공장의 UPS(무정전 전원공급장치), 공장자동화, 무인운반로봇(AGV) 등에 사용한다. LS머트리얼즈는 2002년 LS전선에서 연구개발을 시작해 20년간 전 세계 500개 이상의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더테크 뉴스] 최근 귀금속 수전해 촉매의 대체재로 사용되는 페로브스카이트 산화물의 촉매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합성법이 개발됐다. UNIST는 3일 신소재공학과 박혜성 교수와 동국대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 한영규 교수 공동연구팀이 이차원 소재인 전이금속 칼코겐 화합물을 페로브스카이트 산화물의 성장기판으로 활용해, 촉매의 표면 결정 구조와 전자 구조의 품질을 높이고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합성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수전해를 통한 수소 생산법은 온실가스나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나, 공정에 사용되는 귀금속 촉매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수소 생산 단가가 높다는 단점을 가진다. 페로브스카이트 산화물은 구성 원소와 전자 구조의 품질을 높이기 용이해 귀금속 대체 수전해 촉매로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으나, 귀금속 촉매보다 산소발생 효율이 낮다는 문제점을 가진다. 통상적으로 촉매의 표면 결정 구조와 전자 구조는 물로부터 수소와 산소를 생산하는 반응과정에서 생성되는 중간 생성물과의 흡·탈착 반응과 직결되는 특성이다. 따라서 이를 제어하는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연구팀은 이러한 특성을 제어하기 위해 반응성이 높은 페로브스카이트의 결정 구조와 유사한 원자 간격
[더테크 뉴스] 다쏘시스템이 글로벌 식음서비스 기업 삼성웰스토리의 제품 수명 주기 관리 프로그램 PLM(Product Life Management) 솔루션 구축 프로젝트에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다쏘시스템은 이번 플랫폼 공급을 통해 국내 B2B 식음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원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삼성웰스토리는 팬더믹 이후 원재료 가격 폭등 및 급변하는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관리하고 조직 간의 협업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 식음료 연구개발 프로세스에 특화된 다쏘시스템의 B2B 식품 전문 PLM 솔루션을 선택했다. 삼성웰스토리에 따르면, 그동안 파일로 관리됐던 제품 개발 데이터를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하나의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해 제품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생성되는 정보를 통합해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상품 기획부터 연구개발 및 생산에 이르는 모든 업무를 철저히 데이터 중심으로 구축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손 카우 다쏘시스템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부사장은 “다쏘시스템은 글로벌 식품기업들과
[더테크 뉴스] ㈜두산이 차세대 소재와 기술을 통해 연성동박적층판(FCCL) 확장에 나선다. ㈜두산은 3일 美 고분자 소재 제조사 아이오닉 머티리얼즈와 액정고분자를 적용한 고기능 첨단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CP는 액체 상태이면서 액정성을 나타내는 고분자로 전기전자, 통신 항공우주 분야 등에 사용되는 신소재다. 절연성과 치수 안정성이 우수하고 성형가공이 용이하다. 내열성이 높고 접착력이 좋아 접합 소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LCP로 만든 필름을 FCCL에 적용할 경우 별도의 접착층이 필요없어 두께가 얇은 칩 패키지나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적이고, 고주파 대역으로 갈수록 전기적 신호 소실이 적어지는 특성이 있어 차세대 통신 제품에도 적합하다. ㈜두산은 올해 연말까지 LCP 필름을 적용한 FCCL 개발을 완료하고, 차세대 모바일 전자기기, 5G·6G 통신 소재 시장을 선점해 나가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LCP 필름, LCP 기반의 FRC 등도 사업화해 나갈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은 CCL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한편, PFC, 5G 안테나 모듈 등 다양한 첨단 소재
[더테크 뉴스] 국내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이 해외기업에 비해 1~1.5단계 뒤처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한국무역협회는 '국내외 기업 디지털 전환 대응 역량 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내기업 515개사와 해외기업 123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외기업의 경우 디지털 전환이 ▲정착(36.6%) ▲적용 중(27.6%) ▲활발히 진행 중(23.6%)’이라는 답변이 많았던 반면, 국내기업은 ‘디지털 전환 활발히 진행 중’이라는 응답은 3.5%에 불과했고 ▲적용 중(39.8%) ▲도입 시작(26.0%) ▲준비 중(22.9%)’이라는 답변이 대다수였다. 국내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의 경우 43.9%가 ‘시작은 했으나 진행이 더디다’고 응답하였고 중소·중견기업과 대기업 간 진행 격차는 1.5~2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경우 디지털 전환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다(43.1%)’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기업 규모가 작아질수록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증가했다. 대기업 중 60.8%는 디지털 전환 전담 조직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중견기업(44.8%)과 중·소기업(각각
[더테크 뉴스] HD현대 조선 부문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중형 PC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총 2401억원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척당 4620만불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2월까지 중형 PC선을 총 11척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4척을 추가 수주하는 등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PC선 총 27척 가운데 15척을 수주하며 약 5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현대미포조선은 전 세계 중형 LPG선 부문에서도 수주 잔고 30척 중 80%에 해당하는 24척을 보유하며 세계 1위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중형 LPG선은 LPG와 암모니아 등을 주로 운반한다. 암모니아가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어 암모니아 수요 증대가 예상되며, 향후 암모니아 추진엔진이 상용화될 경우 가장 먼저 중형 LPG선에 적용돼 선박 운용의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선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더테크 뉴스] UNIST는 전기자동차 주행거리를 30% 이상 늘리는데 핵심인 니켈리치양극뿐만 아니라 리튬·망간리치양극 소재를 저비용으로 완전한 단결정 형태를 만들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조재필 특훈교수팀(제1저자는 윤문수 박사)과 미국 MIT 쥐 리 교수팀은 공동 연구를 진행한 성과다. 연구팀은 공융조성(eutectic composition)을 통해 리튬수산염(LiOH)과 리튬질산염(LiNO3)을 녹였다. 녹여진 리튬염과 전이금속 전구체를 공·자전 혼합기를 이용해 혼합해 액화 리튬염-전이금속 나노입자 복합체로 합성했다. 연구팀은 이 복합체를 800도 이하에서 열처리 함으로써 완전한 형태의 단결정 입자를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대용량 배터리 양극소재로 꼽히는 니켈리치양극소재들은 고용량 발현이 가능하다. 하지만 충·방전이 반복되면서 입자 내부에 미세 균열이 생기며 배터리 전해액과의 부반응으로 수명이 급격히 감소한다. 현재 상용화된 양극소재들은 수백나노미터 수준의 입자들이 뭉쳐진 다결정 형태이기 때문이다. 다결정 소재는 배터리를 제조할 때 쉽게 부서지며 배터리 내에서 불필요한 반응을 촉진한다. 이때
[더테크 뉴스] 국내 연구진이 금속 표면의 오염도와 일함수 변화 간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일함수(work function)는 진공 환경에서 고체 표면에 빛을 쪼여줄 때, 고체 표면으로부터 전자가 방출되는데 필요한 최소 임계 광자 에너지를 말한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하 KBSI)은 소재분석연구부 정범균 박사 연구팀이 초고진공 환경에서 백금 단결정 표면에 존재하는 미량 기체의 오염이 일함수에 미치는 정량적인 영향을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일함수는 반도체와 금속 간 전자의 에너지를 결정하는 값으로, 고성능 회로 소자 구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반도체 소자와 금속-반도체 접합 부분 간 일함수 차이가 적을수록, 접촉 저항이 줄고 전자의 흐름이 좋아지게 된다. 통상 집적회로 내 반도체 소자를 이어주는 회로 도선으로 귀금속이 사용되는데, 이 귀금속 표면의 일함수를 정확히 알아야 고효율 반도체를 만들 수 있다. 일함수는 표면의 원자배열, 화학 상태, 미량의 오염에 크게 변화하므로, 이러한 변수들을 조절할 수 있어야 원하는 일함수 값을 가질 수 있다. 반도체 제조는 공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불순물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공 상태에서 이뤄지는데, 초고진공 환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