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명의 기자] 국내외 기업 5곳 중 2곳 이상은 사이버 보안 인재 채용,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포티넷 코리아는 최근 보안 업계의 인재 부족 문제를 조사한 ‘2022 기술 격차 보고서(2022 Skills Gap Report)’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포티넷이 영국 시장조사 컨설팅 기관 ‘사피오 리서치’에 의뢰해 한국을 비롯해 호주 및 뉴질랜드, 중국, 싱가포르, 일본 등 13개 국가의 IT 및 사이버보안 의사결정권자 553명(한국 응답자 50명 포함)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2022년 11월) 결과를 토대로 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5% 조직(한국 68%)은 지난 12개월간 1건 이상의 보안 침해를 경험(전년 75%)했으며, 이 중 32%(한국 28%)는 5회 이상의 보안 침해(전년 21%)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92%의 조직(한국 83%)이 이사회 차원에서 IT 보안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것(전년 89%)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직의 보안 태세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87%의 조직(한국 85%)이 IT/보안 부서의 인력 증원을 제안하는 등 이에 대한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신임 대표로 이경진 부사장을 선임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019년 12월 설립된 인공지능 기반의 플랫폼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전문 기업으로 카카오 사내독립기업 AI랩이 분사한 회사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클라우드 부문장인 이경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 대표는 클라우드 분야에서 20여 년의 경력을 보유한 클라우드 전문가로 카카오의 클라우드 기술력을 글로벌 수준까지 끌어올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 아울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오는 31일 카카오 I 클라우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핵심 경쟁력으로 안정성·확장성·고가용성을 내세워 고성능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1년 클라우드 사업에 진출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멀티 클라우드 등으로 디지털 전환을 지원했다. 이경진 신임 대표이사는 “클라우드는 미래 성장 동력이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클라우드 본질에 집중하는 기술 기업의 면모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과거 클라우드 및 머신러닝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전자가 자사의 기능성 소재인 '유리 파우더'를 신사업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유리 파우더 개발 및 활용 영역 확장으로 기능성 소재 사업을 가속화 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유리 파우더는 유리를 분쇄해 얻는 미세한 입자다. 유리 소재는 화학적·열적·변색 안정성뿐 아닌 우수한 내구성을 갖췄다. 이와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더테크>에 “플라스틱을 만들 때 유리 파우더를 첨가한다. 항균 작용을 띄고 있어 플라스틱 자체에 항균 성능이 나오게 된다. 냉장고 같은 경우 손잡이를 자주 사용하니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유리 조성 설계기술과 가전제품 실사용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항균 유리 파우더를 개발한 바 있다. 항균 유리 파우더는 플라스틱·섬유·페인트·코팅제 등 여러 소재를 만들 때 첨가 시 항균과 항곰팡이 성능을 갖출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LG전자 관계자는 “적용 분야는 (출시되지 않았지만)화장품 팩트의 퍼프 등 플라스틱 소재만 가능한 게 아니라 물리적인 영역이면 다양하게 적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항균 소재는 코로나 이후 헬스케어·포장·의료 등의 산업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했다. 항균 소재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하이닉스의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이 신임 대표로 노종원·데이비드 딕슨 부문장을 선임했다. 솔리다임은 지난 2021년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 사업부를 인수해 미국에 설립한 자회사로 D램 매출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인수합병(M&A)한 바 있다. 솔리다임은 11일(현지시각) 이사회를 열어 노종원 SK하이닉스 미주사업TF담당 사장을 CEO로, 데이비드 딕슨 부문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새로운 CEO를 물색해온 솔리다임 이사회는 사업 최적화와 데이터 센터 SSD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두 사람을 적임자로 판단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M&A 과정에서 3조원 이상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도 반도체 시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솔리다임의 전망도 어둡다. 하지만 인수합병을 마무리하는 2025년 이후에는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도체 사이클에 따라 업황이 개선될 여지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은 “기업용 SSD에 강점이 있는 솔리다임의 사업과 기술력에 정통한 두 경영자를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한 만큼, 양사 간 역량 결합과
[더테크=조명의 기자] 아이티센 자회사 쌍용정보통신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1069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19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쌍용정보통신은 DT(AI, CLOUD)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년에 이어 올해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이 크게 성장했다. 회사는 공공, 금융, 교육, 엔터프라이즈 부문 등 여러 산업으로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확대하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에서 진행하는 AI 통합지원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에 선정되는 등 AI‧클라우드 고성장 첨단산업에서 역량을 강화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쌍용정보통신 관계자는 “작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에 이어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1분기도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사업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달 28일 복권수탁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매출 성장이 극대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NFC)을 활용한 오프라인 송금·결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한국은행이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오프라인 CBDC(중앙은행디지털화폐,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기술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15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CBDC의 연구를 지속하고 오프라인 결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송금인과 수취인의 거래 기기가 모두 인터넷 통신망에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근거리 무선 통신을 통해 기기 간 송금·결제가 가능한 오프라인 CBDC 기술을 개발했다. 송금·결제는 삼성 모바일 기기에 탑재된 보안 칩셋(eSE, embedded Secure Element) 내에서 이뤄진다. 칩셋은 보안 국제 공통 평가 기준 CC(Common Criteria)에서 EAL(Evaluation Assurance Level) 6+ 등급의 하드웨어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한다. 양사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갤럭시 스마트폰과 워치 등을 활용해 오프라인 결제 시 보안위협을 최소화하고,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재난상황에
[더테크=문용필 기자] 지난 12일 경영 위기 타개를 위한 자구책을 발표했던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했다. 인상 폭은 kWh당 8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가정용 뿐만 아니라 산업용에도 공히 적용되는 수치. 오는 16일부터 바로 적용된다, 한전은 15일 이같은 내용의 인상안을 내놓았다. 회사 관계자는 <더테크>와의 통화에서 “전종별 단가가 동일하다”며 산업용 전기요금 역시 인상폭이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요금 조정 시 반영하지 못한 2022년 연료비 증가분 중 일부를 반영했으며 소비자 수용성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이후 폭등한 국제연료가 등으로 지난해 32조7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올 1분기에도 6조200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만큼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전 측에 따르면 이번 인상률은 현재 요금 수준대비 약 5.3% 수준. 당초 관련업계와 언론 등에서 점쳤던 7원/kWh 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 일반 국민들의 가계부는 물론, 산업계 전반에도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부담과 예상되는 반발 여론을 의식한 듯 한전은 “취약계층 및 부문에는 요금인상 부담을 완화할
[더테크=문용필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CXL 2.0램을 개발했다. 지난해 5월 1.1 기반의 CXL D램을 개발한데 이어 1년 만에 차세대 메모리 상용화 시대를 앞당긴 것. 삼성전자는 12일 CXL 2.0을 지원하는 128GB CXL D램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CXL(Compute Express Link,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는 고성능 서버 시스템에서 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와 D램, 저장장치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인터페이스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작품’은 기존 SATA 전송 속도의 성능 한계를 극복한 고속 인터페이스 규격인 PCle5.0을 지원하며 최대 35GB/s의 대역폭을 제공한다. 해당 제품은 연내 양산될 계획이다. CXL D램은 메인 D램과 함께 대역폭과 용량을 확장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이나 머신러닝 등 고속 데이터 처리가 요구되는 차세대 컴퓨팅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 삼성전차 측의 설명이다. 특히 서버 플랫폼에서 여러 개의 CXL 메모리를 묶어 풀을 만들고 여러 호스트가 풀에서 메모리를 필요한 만큼 나눠 사용하는 ‘메모리 풀링’(Memory Pooling) 기술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고
[더테크=조명의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는 고객들의 멀티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자사의 스토리지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사이버 복원력, 에너지 효율성 및 자동화를 향상시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델은 지난 12개월 동안 소프트웨어 혁신에 집중하며 자사의 외장형 스토리지 제품 전반에 2000개 이상의 스토리지 포트폴리오 개선을 실시했다. 기존 고객들은 추가 비용 없이 이러한 향상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신규 고객들에게는 온프레미스 혹은 서비스형 오퍼링 ‘델 에이펙스(Dell APEX)’를 통해 제공된다. 델의 지능형 올플래시 스토리지 ‘파워스토어(PowerStore)’는 제로 트러스트 모델 구현을 지원한다. 제로 트러스트는 IT 환경 내 사용자와 리소스를 지속적으로 검증해 확인된 개체 및 작업만 승인하는 보안 아키텍처이다. 파워스토어의 새로운 보안 소프트웨어 기능 향상을 통해 사용자들은 제로 트러스트 채택을 가속화하여 사이버 공격을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다. △STIG(Security Technical Implementation Guides) 강화 △불변성 스냅샷 △파일 권한 간소화 △파일 복원력 향상 △멀티 팩터
[더테크=조명의 기자] 에쓰핀테크놀로지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엑스퍼트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자격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애저 엑스퍼트 MSP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MSP 중에서 엄격한 기준의 심사를 거쳐 가장 높은 수준의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사로 인정받는 프로그램이다. 취득 후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속적인 평가 기준을 충족해야만 등급을 유지할 수 있다. 에쓰핀테크놀로지는 국내 최대의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솔루션 공급업체로, 500여 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환에 필요한 컨설팅과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애저 엑스퍼트 MSP 자격을 보유한 파트너사는 전 세계적으로 104개 기업에 불과하다. 국내에서는 에쓰핀테크놀로지가 세 번째로 획득했다. 에쓰핀테크놀로지는 애저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업체로 인정받았으며, 고객들의 비즈니스 요구에 맞춰 더욱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애저 엑스퍼트 MSP 자격은 애저 서비스 및 솔루션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요구에 맞는 최적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의 클라우드 환경을 지속적으로
[더테크=문용필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경영 위기 타개를 위한 강도 높은 자구책을 내놓았다. 임금인상분 반납과 부동산 매각 등이 포함됐다. 다만 이번 대책이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을 최소화 시킬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12일 “그룹 차원의 다각적인 고강도 자구노력 대책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비상경영체제 돌입에 따라 수립했던 5개년 20조1000억원 규모의 재정건전화 종합계획에 더해 5조6000억원을 추가해 오는 2026년까지 총 25조원 이사의 재무개선을 추진한다는 것이 골자다. 구체적인 자구책의 내용 중 우선 눈에 띄는 대목은 ‘부동산’이다. 수도권 대표 자산인 서울 여의도 소재 남서울본부 매각을 추진하고 강남에 위치한 한전 아트센터 및 10개 사옥의 임대를 우선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임급반납도 자구책에 포함됐다. 한전 및 그룹사의 2직급 이상 임직원 임금인상분을 반납하는 한편, 한전의 경우에는 2직급 직원 임금인상분 50%를 반납하겠다는 것이다. 노동조합 측에도 동참을 요청해뒀다는 설명. 다만, 노조와의 협의가 필요한 만큼 진통이 따를 수 있다는 시선도 낱차난다. 전력설비 건설
[더테크=문용필 기자] KT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매출액을 올 1분기에 달성했지만 20%p 이상 떨어진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KT가 11일 발표한 2023년도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연결기준)은 6조443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분기 비해서는 2.1%p 가량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서비스 수익은 5조7139억원이었으며, 단말수익은 7297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861억원이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221%p 성장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22.4%p 줄었다. 이와 관련, KT측은 “영업이익은 전년도 마포 솔루션 센터 매각 746억원 등 부동산 일회성 이익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물가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에도 시장 기대치 수준”이라고 밝혔다. 세부 사업분야를 들여다보면 B2B 플랫폼의 경우 디지털 전환(DX)과 부동산 관련 사업에서 성장이 두드러졌다. KT는 “향후 커넥티비티, 인포테인먼트, C-ITS, 디지털물류 등 4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AI 기반 차세대 모빌리티DX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B2B 고객 대상 통신사업 ‘Telco B2B’의 경우에는 은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이 4.1%p 성장했으며 기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