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명의 기자] IBM와 알리바바, 지멘스, 시스코 등 포춘 500대 기업을 포함한 2억 5000만개의 기업이 보안 취약점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난 조사결과가 나왔다. 아쿠아 시큐리티는 자사 보안 리서치 팀 아쿠아 노틸러스가 수천 개의 잘못 구성된 컨테이너 이미지, 레드햇 키(Red Hat Quay) 레지스트리, 제이프로그 아티팩토리(JFrog Artifactory) 및 소나타입 넥서스(Sonatype Nexus) 아티팩트 레지스트리를 통해 노출된 2억 5000만 개의 아티팩트와 6만 5600개의 컨테이너 이미지를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팀의 조사 결과를 볼 때, 많은 경우 중요 기밀과 민감한 자체 코드 등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포춘 500대 기업 중 5개 기업과 그 외 수천 여 기업이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회사 측의 분석이다. 레지스트리와 아티팩트 관리 시스템은 소프트웨어 공급망의 핵심 요소로, 위협 행위자의 주요 표적이 된다. 많은 기업이 의도적으로 자사의 컨테이너 및 아티팩트 레지스트리를 외부에 공개하는데, 해당 레지스트리를 통해 유출되는 민감한 정보와 기밀을 인지하거나 제어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 공격
[더테크=문용필 기자] 전기차(EV) 산업의 성장세에 발맞춰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가 해외 원료 산지에 니켈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니켈은 전기차 이차전지소재의 핵심원료다. 포스코홀딩스는 인도네시아에 니켈제련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1위의 니켈 보유 및 생산국이다. 니켈제련공장에선 니켈을 함유한 광석을 녹여 이차전지소재에 사용하는 니켈 중간재를 생산한다. 니켈을 해외 원료 산지에서 직접 생산하게 되는 기업은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최초다. 해당 공장은 인도네시아 할마헤라 섬에 위치한 웨다베이 공단에 위치하며 연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니켈 함유량 기준으로 연간 5만2000톤 수준의 니켈중간재를 생산하게 된다. 전기차 10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는 것이 포스코홀딩스 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더테크>와의 통화에서 “니켈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뉴칼레도니아와 호주에서도 니켈을 확보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담당자의 말처럼 포스코는 뉴칼레도니아 NMC로부터 니켈 광석을 공급받아 고순도 니켈을 생산하는 이차전지용 니켈 공장을 전남
[더테크 뉴스]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MDS테크와 손잡고 ‘스마트무전’ 사업을 추진한다. 유플러스는 MDS테크와 협약해 5G/4G 네트워크로 끊김 없는 ‘스마트무전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MDS테크는 무전 플랫폼 엠플하이톡(M+HyTalk)을 보유한 임베디드 분야 특화 기업이다. 엠플하이톡은 유플러스의 5G/4G 네트워크와 전용 단말을 기반으로 무전 서비스(음성, 영상, 문자, 데이터, 관제, 위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작업자간 먼 거리로 무전이 끊기는 일이 많은 건설현장 △현장 소음으로 원활한 교신이 힘든 제조현장 △전국에 분포한 지사와 원거리 무전을 하고 싶은 물류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유플러스 관계자는 <더테크>와의 통화에서 “엠프하이톡은 갤럭시, 아이폰과 같은 기기다. MDS테크가 유플러스의 통신망을 이용해 산업현장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패키징한다. (이를 통해) 유플러스가 마케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양사는 스마트무전 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고 공동 마케팅/프로모션으로 시장 내 영향력 확대를 늘려갈 계획이다.
[더테크 뉴스] 2023년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23)이 오는 16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진행된다. ‘인더스트리 4.0’과 ‘ESG’라는 거대한 조류에 대응해야 하는 제조기업과 산업계 관계자들에게 최신 기술 트렌드를 짚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친환경 제조혁신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총 28개국에서 453업체가 참여하며 1742개의 부스가 마련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다. BUTECH 2023 사무국은 이번 행사가 글로벌 경기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트럼프, 야마다코리아, 에이치 케이 등의 레이저 가공 업체들, 플라스틱 사출성형 국내 점유율 1위 우진플라임, 글로벌 공작기계 제작사 오쿠마, 스타코리아 등이 참여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현재 국내외 스마트 제조 기술의 첨병인 각종 로봇과 디지털 전환용 소프트웨어, 스마트 팩토리, 친환경 제조혁신을 위한 소재 및 에너지 절감까지 다양한 테마의 전시가 마련된다. 특히 BUTECH 2023에서는 로봇에 포커스를 크게 맞춘 모습이다. 유니
[더테크 뉴스] KAIST는 기계공학과 김성수 교수 연구팀이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브라이언 워들 교수 연구팀과 함께 반도체 패키지의 신뢰성 강화를 위한 접합 온도 제어 기반의 경화 공정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반도체 패키지는 여러 개의 반도체 칩을 하나로 이어주며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공정을 말한다. 최근 반도체의 전공정에서 회로를 미세화하는 작업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후공정인 반도체 패키징이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패키지는 온도가 매우 중요한데, 반도체 부품의 온도가 높아지면 반도체 수명이 급격이 줄어들고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도체 패키지의 주된 재료인 EMC는 열을 가하면 화학반응이 일어나 단단해지는데 이 현상을 경화 반응(Curing reaction)이라고 한다. 경화공정은 시간에 따른 온도 및 압력 변화를 반도체 패키지의 두께가 얇아짐에 따라 공정 후 재료간의 열수축 차이로 인한 뒤틀리는 휨(Warpage)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연구팀은 EMC와 기판사이 접합 온도를 정확히 예측하고 휨현상을 제어할 수 있는 경화 공정을 개발했다. 공동연구팀은 반도체 패키지의 접합 온도를 낮추기 이번
[더테크 뉴스] 엔텔스가 자사의 엔-데이터코어(N-Datacore) 제품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하 TTA)의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엔-데이터코어는 AI 기반의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플랫폼으로 데이터 수집 및 관리, API 표준 연결, 보안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는 도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들이 각각의 분야(Silo)별로 운영되지 않고 도시 관점에서 통합돼 도시 데이터와 민간데이터, 공공데이터를 연계해, 데이터의 수집‧저장‧관리를 통해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융‧복합 분석(Cross Domain Analytics) 기능을 AI 시스템 등에 제공 가능하다. 스마트시티 AI 시장은 향후 기후변화 문제 등 IoT를 활용한 데이터 수집이 방대해지면서 스마트시티의 AI 시스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텔스는 대구시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플랫폼을 구축 완료했고, 제주도 데이터허브 보급 사업, 해남군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등에 구축을 진행 중에 있다. 향후에는 타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도 확대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엔텔스 관계자는 “IoT 플랫폼에 이어 엔-데이터코어 플랫폼도 최초로 인증을
[더테크 뉴스] 인더스트리 4.0으로 촉발된 빠르고 비용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생산을 위한 스마트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은 날로 증대되고 있다. 스마트 소프트웨어는 이미 최적화된 생산 및 개선된 의사 결정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술과 결합돼 작업 공정에 대한 실행 가능한 데이터에 이전에는 없었던 접근성을 제공해 시간을 단축하고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기계 제조산업을 변화시켰다. 모든 종류의 생산공정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들을 이점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이해해야 한다. 글로벌 절삭공구기업 세코툴스(Seco Tools)는 진보적 제조업체들이 인더스트리 4.0의 약속을 이행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더 큰 이점을 추구할 수 있게 됐으며, 기계제조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화된 솔루션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들을 소개했다. 제품 데이터에 빠르게 접근하기 지난 몇 년간 기계 제조 산업은 격변하는 경제상황에서 재무적 안정과 지속 가능한 비용 절감이 생존을 위한 열쇠임을 확인했다. 동시에 산업은 변화하는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과 도구를 더 빠르게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스마트 소프트웨어는 이러한 개발을 반응성이 높고
[더테크 뉴스] HD한국조선해양이 유럽지역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의지를 나타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독일 HD유럽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향후 5년간 1500만 유로(한화 약 22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센터를 거점으로 유럽 현지 파트너와의 중장기 대형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회사 측은 지난해 4월 독일에 HD유럽연구센터의 전신인 글로벌R&D센터를 설립하고 독일 아헨공과대학교와 차세대 선박 추진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R&D 투자확대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영국 애든버러 대학과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기술(OCCS: Onboard Carbon Capture System) 고도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OCCS란 선박 운항 과정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선박의 탄소배출량을 절감하는 기술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4년까지 에든버러 대학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PSA-SPUR)을 자사가건조하는 선박에 적용할 수 있도록 탄소 흡착 공정 최적화와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노르웨이 과학산업기술연구재단(SI
[더테크 뉴스] HD현대가 전분기 대비 120% 이상 증가한 영업이익을 올해 1분기에 달성했다. HD현대는 27일 공시를 통해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5조2740억원으로 전분기(16조5119억원)에 비해 7.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109억원으로 같은기간 122.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1920억원으로 전분기(388억원) 대비 394.8% 뛰어올랐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분기 대비 매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7.5% 감소했다”면서도 “조선 부문이 흑자기조를 이어간 데 이어 정유, 건설장비, 전력기기 등 주요사업이 견조한 실적을 거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계열사들을 살펴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전분기와 비슷한 4조84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585억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HD현대 측은 향후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이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유가하락세가 완화되면서 재고관련 손실이 축소되고 휘발유 마진도 개선되면서 전분기 대비 증가한 영업이익 2590억원(매출은 7조3987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매출
[더테크 뉴스] 센코가 125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만기전 취득했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센코는 21년 4월 27일 발행한 제1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125억 원을 사채권자와의 합의에 따라 전액 상환했다. 하승철 센코 대표는 “이번 전환사채 상환을 계기로 시장에서 우려되고 있는 오버행(대규모 잠재적 매도물량) 이슈가 어느 정도 해소돼 적절한 가치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80여 종류의 가스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지속적으로 주주가치 및 투자 매력도 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센코는 수소경제사회로의 전환이 진행됨에 따라 ‘수소 안전 책임자’로 나설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폭발위험성이 높은 수소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저농도‧고농도‧고온용 고농도 전기화학식 수소센서 ▲휴대용 수소 안전기기인 흡입식 수소 누설 검지기와 휴대용 수소 검지기, ▲고정식 수소 안전기기인 방폭형 수소 누설 경보기 ▲수전해 설비용 수소 및 산소 농도 측정기 등 수소센서 제품 라인을 완비했다. 현재는 각 사용 목적에 맞는 수소 센서 및 수소 안전기기를 세분화 및 고도화 시키는 것에 중점을
[더테크 뉴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슈바이처 일렉트로닉와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반 칩의 효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인피니언의 1200V CoolSiC 칩을 PCB에 직접 내장하는 칩 임베딩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해당 기술은 전기 자동차의 주행 거리를 늘리고 총 시스템 비용을 절감하는 이점을 제공한다는 것이 인피니언 측의 설명이다. 두 회사는 전력 반도체를 PCB에 내장할 수 있는 슈바이처의 p²Pack 솔루션을 통해 48V MOSFET을 PCB에 내장했으며, 그 결과 성능이 35%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다.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고전압 디스크리트 및 칩 제품 라인 책임자 로버트 헤르만은 “우리의 공동 목표는 자동차 전력 전자 장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PCB의 낮은 인덕턴스 환경은 청정하고 빠른 스위칭을 가능하게 한다. 1200V CoolSiC 디바이스의 선도적인 성능과 결합된 칩 임베딩 기술은 전체 시스템 비용을 절감하는 고집적, 고효율 인버터를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슈바이처 일렉트로닉의 토마스 고트발트 기술 담당 부사장은 “인피니언의 100% 전기적 테스트를 거친 표준 셀(S-Cell)을 사용하면 p²
[더테크 뉴스]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89형 마이크로 LED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7일부터 30일까지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SNIEC)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 AWE(Appliance & Electronics World Expo) 2023에서 89형 마이크로 LED를 처음으로 중국에 선보이며 초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AWE는 세계 3대 가전·전자산업박람회 중 하나로 중국 시장의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행사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 최상의 화질을 구현한다. 모듈 형태로 설치가 가능하며 모양·비율·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해 사용자가 맞춤형 화면을 완성할 수 있다. 기존 TV와 달리 베젤이 없어 어떤 환경에서도 벽과 스크린 사이의 경계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에 110형 마이크로 LED를 출시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89형 마이크로 LED를 시작으로 76·101·114형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번 중국 시장 첫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