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OLED 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다. 국내 기업들은 접고 구부릴 수 있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와 투명 패널 등 최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부스 중앙에 배치했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K-Display 2023)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강남구 코엑스에서 ‘Let’s Play! Display!’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172개사 582부스로 구성된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생산기술과 완제품 전반을 비롯해 모빌리티와 XR 등 체험 테마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는 'OLED'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참가 기업들이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OLED 점유율은 지난 2018년 41.7%에서 2022년 72.4%로 30.7%P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점유율은 74.8%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기자의 시선을 붙잡은 곳은 XR과 모빌리티 중심의 테마존이었다. 테마존에서는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과 손잡고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Web3 지갑 분산형 앱 개발에 나선다. SKT는 폴리곤랩스(Polygon Labs)와 서울 SK-T타워에서 Web3 생태계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Web3는 블록체인 등 분산화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가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개인정보와 데이터 등을 소유, 보호하는 탈중앙화 웹(decentralized Web)이다. 사용자는 Web3에서 개인 데이터를 중앙 집중형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개인 온라인 데이터 저장소 등에서 관리할 수 있다. 폴리곤랩스는 블록체인 폴리곤 네트워크 운영사다. 폴리곤은 블록체인 성능과 확장성, 이더리움과의 호환성으로 ‘블록체인의 인터넷’이라고 불린다. 폴리곤랩스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Web3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MOU에서 △SKT의 NFT(대체 불가능 토큰, 블록체인 상 유통되는 토큰의 한 종류) 마켓플레이스 탑포트(TopPort)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Web3 지갑의 폴리곤 블록체인 네트워크 지원 △SKT의 Web3 서비스와 폴리곤 글로벌 생태계 결합 등을 협업하도록
[더테크=문용필 기자] SK그룹의 투자전문기업 SK스퀘어가 하반기 다양한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성과를 보인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키워드는 ‘소부장’과 ‘투자유치’다. SK스퀘어는 14일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하반기 계획을 전했다. 우선 SK하이닉스, 국내 대표 금융사들과 함께 공동투자하는 1000억원을 기반으로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유망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기업에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SK ‘해외 반도체 밸류체인’ 숨통 트일까) 아울러 원스토어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밸류업을 위해 투자유치와 사업제휴, M&A 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반면 나노엔텍 등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신규 투자재원을 마련하고 향후 SK스퀘어와 시너지가 큰 포트폴리오를 편입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정재헌 투자지원센터장은 “양호한 현금흐름(Cash-Flow)을 창출하며 미래 투자 준비를 차질없이 해 나가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포트폴리오 회사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투자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계획과 함께 발표된 SK스퀘어의 ‘2분기 성적표’(연결재무제표 기준)는 좋지않았다. 매출은 –1274억원이었으며 영업손실이 7345억원
[더테크=전수연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물리적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버카다(Verkada)가 국내에 진출했다. 버카다는 한국에 16번째 지사 버카다코리아를 설립하고 초대 지사장으로 우청하 대표를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2016년 설립된 버카다는 통합형 물리 보안 플랫폼을 기반으로 빌딩 내 출입 통제 시스템 및 CCTV 영상 분석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통합형 물리 보안 플랫폼은 빌딩 출입자의 얼굴, 차량 색상, 번호판 등을 인식해 안전한 빌딩 보안을 돕는다. 또한 빌딩 관리자는 온도, 공기질, 유해 가스 유입 관련 자동 경보 시스템도 플랫폼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버카다는 영상 보안 카메라, 출입 통제 시스템, 공기 청정도 감지 센터 등 물리적 보안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하고 AI, 머신러닝(ML) 등 기술을 활용해 수집된 영상 정보 속 맞춤형 검색을 지원한다. 아울러 버카다의 모든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통합 운영과 관리가 가능하다. 현재 버카다는 세계 각국에 15개 사무실과 17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3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라이언 베텐코트(Ryan Bettencourt) 버카다 영업 총괄 부
[더테크=문용필 기자] 결국 ‘해프닝’으로 끝나는 걸까. 최근 글로벌 IT업계의 또다른 이슈였던 ‘머스크 Vs. 저커버그’ 현실 대결 성사 여부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당사자 중 한 명인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향해 진지하지 않다고 일침을 놓은 것이다. 저커버그는 14일(현지시간) 스레드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일론이 진지하지 않다는 건 우리 모두 동의할 테니 이젠 넘어갈 때(time to move on)가 됐다”고 머스크를 공개 저격했다. 자신이 공개적으로 시합날짜를 제안했고, 세계 최대의 이종격투기 단체인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도 ‘자선경기’로 만들자고 제안했지만 머스크가 날짜를 확정짓지 않았다는 것. 그러면서 “일론이 진짜 시합날짜나 공식적인 이벤트에 진지하다면 나에게 연락할 방법을 알 것”이라고도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메타의 스레드 출시를 앞두고 촉발된 두 거물의 신경전은 실제 ‘현피’로 이어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화이트 회장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것은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일론이 엄마’ 말렸는데 ‘UFC 회장’ 등판한 머스크 Vs. 저커버그) 급기
‘리뷰T’는 더테크의 기자가 다양한 테크 서비스와 기기, 마케팅 현장 등을 직접 체험하는 콘텐츠입니다. 'T'는 더테크와 이야기(Talk)를 동시에 의미합니다. 딱딱한 기사형식에서 다소 벗어나 편안하고 톡톡 튀는 문체로 독자분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겠습니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많은 이들이 ‘플립’에 주목했지만 기자가 아닌 ‘유저’로서의 내 시선은 ‘폴드’를 향해있었다. 플립의 커다란 혁신에 잠시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결국 폴드를 선택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꽤나 만족스럽다. 아직까지는. (관련기사: ‘축제’와 만난 삼성의 기술, ’갤럭시 서울 언팩‘) 기자가 ‘갤럭시 Z폴드5’의 출시를 바라본 건 올 초부터였다. 기존에 사용하던 ‘Z플립3’에 불만이 있어서는 아니었다. 바(bar)형 휴대폰에 비해 휴대성이 좋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은 ‘이 맛에 폴더블 쓰지’란 생각이 들 만큼 마음에 들었다. 짐작컨대, 많은 ‘플립 시리즈’ 유저들이 여기에 공감할 것이라 본다. 실제 기자가 가장 오래 사용한 스마트폰이기도 했다. 문제는 폰 자체가 아닌 ‘나이’와 ‘직업’이었다. 한해 한해 노안이 심해졌고 현장 취재에 나가서도 스마트폰을 자주 들여다봐야 하는 탓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 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여러분께 한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8월 2주차, 첫 소식은 이통3사의 실적발표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올해 2분기 이통3사의 영업이익이 6분기 연속 1조원을 넘겼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통3사는 본업만큼 신규 비즈니스 확장에도 진심인데요. 일각에서는 올해부터 비통신 비즈니스가 본궤도에 올랐다고 평합니다. SK텔레콤은 4조3064억원, 영업이익은 463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0.4%, 0.8% 소폭 증가한 수치입니다. 미디어를 제외한 신사업 분야 매출은 4070억원까지 성장했습니다. 이 중에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의 성장이 눈에 띕니다. KT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7% 오른 6조5475억원,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5% 늘어난 576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KT의 B2B 사업(DIGICO B2B)에서 부동산을 제외하면 4552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요. 매출액 자체는 준수하지만 AI·New B
[더테크=전수연 기자] 오라클(Oracle)이 동일한 환경 내에서 원하는 대로 분산된 클라우드 환경을 구성할 수 있는 스토리지를 공개했다. 오라클은 랙 규모의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제품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Oracle Compute Cloud@Customer)'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는 기업 조직이 어디서나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쳐(OCI) 컴퓨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단일 랙과 같은 소규모 배포 환경에서도 OCI와 동일한 소프트웨어 스택을 사용해 워크로드를 개발, 배포, 관리할 수 있다. 클라우드앤커스터머는 유연한 VM 구성으로 자체 데이터센터 내 OCI 컴퓨트, 스토리지, 네트워킹 서비스에서 애플리케이션과 미들웨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은 관리형 클라우드 플랫폼에 기존 워크로드를 통합하고, 새로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도 배포할 수 있다. 에드워드 스크리븐(Edward Screven) 오라클 최고기업아키텍트는 “사용자는 서비스가 실행되는 지역과 관계없이 일관적인 경험을 원한다”며 “이를 위해 오라클은 클라우드앳커스터머를 출시하고 분석형 클라우드 전략에 지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하이닉스가 모바일용 D램 시장에서 계속 전진하는 모습이다. 신규 공정을 활용한 프리미엄 D램을 고객사에 전달했다. 현존 모바일용 D램 중 가장 큰 용량과 저전력 구조를 지닌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용 D램인 LPDDR5X(Low Power Double Data Rate 5 eXtended)의 24GB(기가바이트) 패키지를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LPDDR5X는 지난해 11월부터 양산이 시작됐는데, 이번에 모바일 D램 처음으로 24GB까지 용량을 높인 패키지를 개발해 고객사에 납품했다. 해당 제품은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가 지정한 최저 전압 기준 범위인 1.01~1.12V(볼트)에서 작동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는 초당 68GB이다. FHD급 영화 13편을 1초만에 전송할 수 있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더테크에 “업계 최초로 HKMG 공정을 도입해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과 성능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라며 “이번에 고객사에 전달된 LPDDR5X 24GB 패키지는 고용량과 고성능, 저전력 구조의 모바일용 D램 제품”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부터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
[더테크=전수연 기자] '6G 시대'에는 UAM(도심항공교통)이 하늘을 날아다니고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활보하며, 확장현실(XR)을 통해 업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까. 이에 대한 해답을 엿볼 수 있는 백서를 SK텔레콤(이하 SKT)이 10일 공개했다. 6G 표준화와 기술, 서비스 성공을 위한 핵심 요구사항 및 진화 방법론에 대한 자사 시각, 주파수 표준화 동향에 대한 의견 등을 통해 6G 표준화와 초기 생태계가 나아갈 방향성을 담아냈다. 백서 내용을 살펴보면 SKT는 6G 핵심 요구사항으로 △6G 전용 상품 및 서비스 발굴 △단순한 아키텍처 옵션 △커버리지 감소 극복 기술 △사용자 경험 제고를 위한 단말 발열, 전력소모 절감 기술 등을 꼽았다. 6G 도입 이후 스마트시티·스마트팩토리·스마트오피스 등의 서비스 완성도 제고와 함께 고도화가 진행될 수 있으며, AI·ML(머신러닝) 기반의 지능화와 센서 융합 기반 디지털화로 시공간의 제약이 완화될 것으로 SKT는 봤다. 6G를 접목해 발전될 기술들도 소개됐다. 자율주행은 차가 이동하며 수집되는 대규모 센서 데이터의 처리, 분석, 경로 최적화 등 AI 기반 자율주행 알고리즘과 초고속 대역폭, 낮은 지연시간의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 1월 개발한 차세대 모바일용 D램을 AP에 적용하기 위한 성능 검증을 마쳤다. 제품 표준화 등재 작업까지 마무리되고 양산을 시작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시작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대만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MediaTek)이 조만간 출시할 차세대 모바일 AP에 모바일용 D램 LPDDR5T를 적용하기 위한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LPDDR5T는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개발한 현존 최고속 모바일용 D램이다. 동작 속도는 초당 9.6Gbps(기가비트)다. 회사가 최초로 HKMG(High-K Metal Gate) 공정을 도입해 속도 개선과 초저전력 특성을 동시에 구현한 것으로 이전 X급의 8.5Gbps보다 13% 빨라졌다. 기존 규격인 LPDDR5에 터보(Turbo)를 의미하는 T가 제품명에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제품 성능 검증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미디어텍에 셈플을 제공했다. 미디어텍은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인 디멘시티 플랫폼(Dimensity Platform)이 적용된 모델에서 검증을 진행했다. 미디어텍에 따르면 연내 출시될 차세대 모바일 AP는 SK하이닉스의 메모리를 적용해 9.6Gbp
[더테크=조재호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NVIDIA(이하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칩을 공개했다. 기존 GPU는 물론이고 경쟁사의 차세대 AI칩을 뛰어넘는 성능으로 기술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러스에서 열린 ‘시그래프 (SIGGRAPH) 2023’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AI칩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GH200 Grace Hopper Superchip)’을 선보였다. GH200은 엔비디아의 최상위 AI칩인 H100과 동일한 GPU에 ARM이 설계한 72코어 CPU를 결합하고 HBM3e(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 메모리) 96GB를 탑재했다. CPU와 GPU를 결합해 데이터 전송 과정을 줄여 전력 소비를 줄이고 HBM3보다 50%빠른 HBM3Ee 메모리를 채택해 대역폭을 끌어올렸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는 “급증하는 생성형 AI 수요에는 특별한 데이터 센터용 컴퓨팅 플랫폼이 필요하다”라며 “GH200은 탁월한 메모리 기술과 확장성을 통해 성능 저하 없이 GPU를 연결하고 서버를 설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말을 전후로 시제품을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