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그룹사, 파트너사와 함께 납품대금 연동제 가입을 추진한다. KT는 10월 시행되는 납품대금 연동제를 대비해 파트너사와 2차 수탁사까지 동행 가입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남품대금 연동제는 제조원가 상승 시 그만큼의 가격 상승분을 납품대금에 반영해 적정 이윤을 보장해주는 약자와의 동행 1호 법안이다. KT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옥에서 합동 가입식을 열었다. 가입식에는 KT그룹사-파트너사, KT파트너사-2차수탁사가 참여했다. KT커머스, HCN, KT엠모바일과 함께 그룹사의 파트너사인 통일전선, 광명통신, 이노브 등이 함께했다. 이날 납품대금 연동제를 총괄하는 원영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중소기업벤처부는 KT에서 준비한 합동 가입이 2차 수탁사까지 납품대금 연동제를 조기 확산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KT는 파트너사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책에 동참해 왔다. 앞서 4월과 6월 로드쇼를 통해 45개 계열사, 80여개 파트너사와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를 개최한 바 있다. 또 KT그룹 차원에서 약 500억 규모 이상의
[더테크=문용필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이 개발한 반려동물 개체식별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사전 채택됐다. KISA는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유엔(UN)산하 ITU-T SG17 국제표준화 회의를 통해 ‘텔레바이오 인식 기술을 이용한 반려동물 개체식별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X.1097)이 사전 채택됐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국제표준의 주요 내용을 보면 반려동물의 코지문·안면 등 생체정보 획득 장치‧개체식별 인증플랫폼 기능 요구사항, 반려동물 비문·안면인식 알고리즘 성능 시험방법, DB 구축 지침 등이 정의돼 있다. 앞서 KISA의 김재성 박사와 펫전문기업 파이리코는 지난 2020년부터 약 3년 6개월에 걸쳐 텔레바이오 인식기술을 이용한 반려동물 개체식별 인증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반려동물의 코지문과 안면 등 신체적 특징을 이용해 개체를 식별할 수 있는 보안인증 기술이다. 이번 국제표준 채택과 관련 김 박사는 “해당 국제표준이 추후 최종 채택으로 이어져 반려견 신체 내부에 생체이식칩을 삽입하는 기존의 동물 등록방식을 개선하고, 저조한 동물 등록률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새로운 개체식별 보안인증 기술로써 널리 활용
‘더테크 View’는 더테크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칼럼입니다. 각종 테크 이슈,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색깔있는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애플이 지난 12일(현지시각)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약속한 것처럼 많은 언론들은 ‘혁신은 없었다’고 말합니다. 정말 그랬을까요? 그렇다면 이렇게 매번 똑같은 제품을 내는 기업이 어떻게 아직도 정상을 유지할 수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2007년 처음으로 공개된 아이폰은 혁신 그 자체였습니다. 스마트폰이라는 개념을 창조했고 그 이후 손안의 세계. ‘모바일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 시대는 지금까지 유효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직 애플만큼 세련된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을 제시할 수 있는 기업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혹자는 지난 겨울 챗GPT가 세상에 나오면서 인공지능(AI)의 시대가 열렸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가능성을 모색하는 단계로 보입니다. 아이폰1이 출시된 지 십여년이 지났고 그간 애플의 위상을 위협하는 여러가지 도전들이 있었지만 여전히 애플의 디바이스 공개엔 사람들의 이목이 쏠립니다.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 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여러분께 한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9월 2주차, 미국 증시 이야기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Arm이 상장 첫날부터 미국 증시를 달궜습니다. Arm은 공모가였던 51달러에서 상장 첫날 25% 가까이 폭등한 63.59달러를 기록하면서 미국 증시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기업 시총은 652억달러(86조5339억원)를 기록했는데요. 모바일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진 Arm의 위엄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이번 IPO로 소프트뱅크는 48억7000만달러(6조4649억원)을 조달했는데요. 상장 후에도 90% 지분 잔량이 남아있습니다. 앞서 2016년 소프트뱅크는 Arm을 320억달러(42조4736억원)에 인수한 바 있습니다. Arm의 IPO로 미국 증시가 활기를 띠며 다우존스는 0.96%, S&P는 0.84%, 나스닥은 0.81%씩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번 IPO 성공으로 미국 증시의 IPO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더테크=문용필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양자컴퓨팅 연구에 든든한 우군을 확보했다.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평가받는 캐나다의 자나두(Xanadu)다. ETRI는 13일 자나두와 양자컴퓨팅 및 머신러닝 연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조직의 주요 협력 의제는 ‘포토닉스 기반 양자컴퓨팅 및 머신러닝’분야에서의 기술개발이다. 아울러 두 조직은 향후 양자컴퓨팅 구현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머신러닝 활용 등에 공통 목표를 갖고있음을 확인하고 공동연구 및 인력 교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자나두는 양자컴퓨팅 양자우위에서 세계 3위를 달성했다. 현재 180명 이상의 전문가가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글로벌 양자컴퓨팅 하드웨어 선도기업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광기반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이번 국제 연구협력을 통해 우리의 양자기술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양자컴퓨팅 조기개발 및 머신러닝 활용을 위한 연구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크리스천 위드브룩 자나두 CEO는 “ETRI의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더테크=조재호 기자] 애플이 티타늄을 써 한결 가벼워진 ‘아이폰 15’ 시리즈를 공개했다. USB-C 포트를 적용하고 내년 출시할 ‘비전 프로’와 연계할 3차원 비디오 기능도 추가됐다. 가격 동결도 호감을 산 부분이 있다. 다만 일반형과 프로의 '급 나누기'는 여전해 보인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5 시리즈와 애플워치9과 울트라2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아이폰15 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는 전 모델에 USB-C 단자의 적용이다. 케이블 하나로 아이폰, 맥, 아이패드, 신규 에어팟 프로 2세대까지 충전할 수 있다. 아이폰15 프로 라인업은 USB 3.0 규격을 지원한다. 크기는 전 시리즈와 동일하다. 아이폰15와 프로는 15.5cm, 플러스와 프로맥스는 17cm이다. 디스플레이 구성은 다이나믹 아일랜드 디자인이 전 모델로 확대 적용됐다. 전작에서는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만 적용됐던 디자인이다. 아이폰 15 프로 라인업의 외관에서 가장 큰 차별점은 티타늄 소재다. 애플은 새로운 소재를 활용해 역대 가장 얇은 테두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무게도 프로맥스 기준 약 8% 감량한 219g으로 다수의 외신들의 보도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연례행사인 포스코포럼을 진행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리얼밸류 경영 기조를 이차전지를 비롯한 그룹 내 사업과 연계할 방안을 모색한다. 포스코그룹은 ‘2023 포스코포럼’을 12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R&D센터에서 개최한다. ‘리얼밸류 경영,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를 주제로 철강, 이차전지소재. 수소, 리튬 등 그룹내 7대 핵심사업별 리얼밸류 실현 방안과 그룹의 성장 방향 등을 논의한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은 포스코포럼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그룹 주요 임원들이 모두 참여해 그룹의 성장 방향과 리얼밸류에 대한 공감대를 넓힌다. 최정우 회장은 “리얼밸류 스토리를 발전시켜 그룹의 성장 비전을 알리는 툴로 활용해야 한다”며 “임원들이 솔선수범해 구성원의 역량을 키우는데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고, “직원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라즈 라트나카(Raj Ratnakar) 듀퐁 전략 담당 부사장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과 기업가치 증대 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 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여러분께 한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9월의 시작은 모빌리티, ‘IAA(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 모빌리티 2023’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세계 각국의 모빌리티 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IAA 2023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모터쇼인데요. 개최지 독일을 대표하는 완성차 기업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을 비롯해 전세계 660여개 기업이 자사의 신제품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국내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LG전자 등이 참여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실물 크기의 자동차 목업을 전시했습니다. ‘토탈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위상을 강조하듯 시스템LSI, LED, 메모리, 파운드리 등 삼성전자의 DS(Device Solution)부문의 기술력을 선보였습니다. 삼성 디스플레이도 S자로 접히거나 세로축이 대
[더테크=조명의 기자] 엔텔스는 SK텔레콤의 솔루션파트너사로 참여해 경기도교육청의 5세대 이동통신(5G) 국가망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업무망‧인터넷망이 물리적으로 분리된 5G 기반 무선접속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SK텔레콤의 이동통신망 구축과 함께 네트워크 환경의 보안 강화, 업무용 랩톱 통합 관리, 5G망 인프라 관제 기능을 적용해 경기도교육청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엔텔스는 5G 국가망 구축사업에 정책기반 트래픽 관리 솔루션 및 xTMS(Everything Traffic Management System) 플랫폼을 공급했다. 정책기반 트래픽 관리 솔루션은 경기도교육청 내 사용자 정책에 따른 트래픽 분석 및 제어 기능을 제공하고, xTMS플랫폼은 사용자 정책 설정, 통계 및 전체 관제를 제공해 5G 망 관리를 효율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차별화된 트래픽 분석 및 제어를 통해 5G망에서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는 동시에 업무용 랩톱 반출입 시스템을 연동해 보안을 강화하고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직관적인 UI를 통해 전체 망 구성 및 연계 시스템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 관제
“‘인프라 퍼스트’의 접근이 아닌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의 접근을 해야 한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김영섭 KT대표가 ‘KT의 새 수장’으로서 글로벌 데뷔전을 가졌다. 7일 서울에서 개막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 360 아시아태평양 컨퍼런스’(이하M360 APAC)에서다. (관련기사: ‘KT 새 선장’ 김영섭 대표, 취임 일성은 ‘고객 가치’) 김 대표는 이날 기조 연설에서 미래 디지털 사회에서 통신사업자(Telco)들이 추구해야 할 노력과 국가 디지털경쟁력 확보를 위한 역할을 제시했다. 이날 김 대표의 연설에는 통신사업자들의 그간 행보에 대한 성찰이 담겼다. 그는 “통신사업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그 위에 독점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얻는데 만족하는 동안 빅테크 기업들은 Telco가 구축한 인프라에 메신저, OTT, 자율주행, 인터넷 금융 등 혁신 서비스를 내놓아 디지털 생태계의 주인이 됐다”고 봤다. 아울러 “클라우드, AI, 자율주행 등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영역에서 대등한 IT역량을 축적하고 아직 초기 단계인 스마트시티, 메타버스, 디지털헬스케어, 에너지 등 영역에서 주도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
[더테크=문용필 기자] 삼성전자가 고성능SSD ‘990 프로’ 시리즈의 4TB 버전을 출시한다. ‘고성능’과 ‘대용량’ 두 가지를 모두 원하는 개발자와 게이머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990 프로 시리즈 4TB 제품은 '990 PRO 4TB'와 방열 기능을 더욱 강화한 ‘990 PRO with Heatsink 4TB’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990 프로의 1TB, 2TB를 출시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4TB 제품의 연속 읽기·연속 쓰기 성능은 각각 최대 7,450MB/s, 6,900MB/s다. 임의 읽기·임의 쓰기 속도는 각각 최대 1,600K IOPS, 1,550K IOPS(초당 입력, 출력 명령어 처리 수)다. 삼성전자는 “특히, PCle 4.0 인터페이스의 소비자용 SSD 제품 중 가장 빠른 임의 읽기 속도를 제공하여 게이밍 시 끊김 현상을 줄이고 고사양 게임의 로딩 시간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990 PRO’ 시리즈는 전력 효율이 이전 제품 대비 최대 50%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SSD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삼성 매지션(Samsung Magician) 소프트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우수 개발인력 영입을 위해 자사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기술력을 소개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유플러스는 내부 개발자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데브렐 컨퍼런스인 'TECH+U+'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TECH+U+는 기술 현황을 소개하는 컨퍼런스와 데브렐(DevRel, Developer Relations) 이벤트를 결합한 것으로 올해 처음 실시된다. 이와 관련 유플러스 관계자는 더테크에 “일반적으로 해커톤은 미션을 주고 참가자들이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의 공모전”이라며 “TECH+U+는 기술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고 예비 개발자들이 서로 소통하는 활동”이라고 말했다. 데브렐은 회사와 개발자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교육·커뮤니티·브랜딩·조직문화 개선 등의 활동을 의미한다. 유플러스는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하겠다는 전략 하에 개발자 중심의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데브렐을 확대 시행하고자 컨퍼런스를 마련했다. TECH+U+는 국내 주요대학 컴퓨터공학 전공 졸업자 및 관련 업계 경력 엔지니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유플러스는 자사 기술 개발 실무자와 임원이 직접 기술 현황을 소개하는 테크컨퍼런스와 채